과학역사가로 유명한 제임스 버크는 지식과 세계관의 상관관계를 흥미롭게 다룬 책 『우주가 바뀌던 날 그들은 무엇을 했나』로 국내에 알려졌다. 작가, 저널리스트로도 활동 중인 그는 사소한 사건이나 사물들을 연결하여 기술사의 발전 과정에 숨어 있는 상호연관성을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추적하는 데 남다른 재주가 있다. 북아일랜드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한 그는 이탈리아의 볼로냐 대학 등에서 강의를 했고, 그곳에서 영어-이탈리아어 사전과 미술 백과사전 편찬에 참여했다. 이후 영국으로 돌아와 BBC의 과학 특집 팀에 합류하면서 과학과 기술을 다룬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BBC가 1969년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착륙한 일을 보도할 당시 과학 프로그램의 메인 앵커로도 활약했다. 1979년에 10부작으로 완성한 다큐멘터리 〈커넥션〉은 영국 BBC와 미국 PBS에서 방영되어 극찬을 받았다. 〈워싱턴 포스트〉는 제임스 버크를 가리켜 “서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사람 중 한 명”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우주가 바뀌던 날 그들은 무엇을 했나』 『지식혁명이 남긴 위대한 유산』 『트윈 트랙스』 등의 책을 썼고, 현재 영국 런던에 살면서 〈사이언티픽 아메리카〉 〈타임〉 등에 정기적으로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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