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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
들어가며 제1장 새로운 대중 사회 제2장 로봇 스모그 제3장 로봇의 탈인간화 제4장 주의력 희석 장애 제5장 브레인스포팅 제6장 로봇의 미래 이 책에 쓰인 용어 설명 참고자료 |
Illah Reza Nourbakhsh
류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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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쇼핑 기록에 대한 데이터마이닝으로 알아낸 마케팅 발견 사항이 매장 재배치로 이어지기도 한다. 마케팅과 영업 강의에서 지금도 매우 흥미로운 도시 전설로 회자되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 맥주와 기저귀 판매의 통계적 상관관계이다. 마트의 기저귀 통로에 맥주를 진열하면 기저귀 심부름을 나온 젖먹이 아빠들이 맥주를 충동구매하기 쉽다는 것이다
「제1장 새로운 대중 사회」 P38 가족과 함께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먹으러 동네 패스트푸드점에 가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매장이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면 어떨까? 차를 몰고 매장 근처로 다가가면 매장 로봇이 가장 먼저 당신을 알아차릴 것이다. 그러면 로봇은 조리 담당자에게 ‘일주일에 한 번꼴로 가족과 함께 방문하는 손님으로, 거의 항상 햄버거 다섯 개와 감자튀김 큰 걸로 두 개를 주문함’이라고 적힌 메모를 건네줄 것이다. 차를 주차할 때쯤이면 음식은 이미 조리되고 있다. 이렇듯 매장의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손님은 거의 기다리지 않게 되며, 매장은 오래되어 못 파는 음식을 폐기하는 양도 훨씬 줄어들게 될 것이다. 고객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팔릴지 안 팔릴지도 모르는 감자튀김을 계속 튀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감자튀김은 십중팔구 팔릴 걸로 예상될 때만 튀기면 된다. 「제1장 새로운 대중 사회」 P41 로봇 옆에는 두 명의 사람이 서 있었다. 카우보이 신발을 신은 키 큰 남자와 어떤 여자였다. 그들은 나와 25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었다. 천천히 걸어서 로봇에게 다가가던 나는 그들이 로봇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차렸다. 여자는 일부러 로봇의 길을 막고, 남자는 멈춰선 로봇의 옆구리를 세차게 걷어차고 있었던 것이다. 로봇은 발길질을 당할 때마다 옆으로 기우뚱했다. 나는 뛰기 시작했다. 남자는 여자와 함께 얼른 사라지며 이렇게 지껄였다. “아직은 내가 더 똑똑해!” 「제3장 로봇의 탈인간화」 P115 프레데터 드론은 군사용 무인항공기다.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여러 명으로 구성된 운용팀이 매우 정교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제어한다. 아프가니스탄 산악 마을에서 결혼식이 열렸다. 하객들이 축하의 의미로 공중에 대고 총을 쐈다. 그런데 원거리 조종을 받는 프레데터 드론이 이것에 반응해 결혼식 현장의 사람들을 몰살해 버렸다. 여기에 대한 책임을 어디에 물을 수 있을까? 운용 요원들은 물리적으로 현장에 있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서 드론은 한 명의 지시를 받거나, 한 팀의 지시를 받거나, 아니면 방향과 속도와 잠재적 위험을 매초 판단하는 어떤 제어 프로그램의 지시를 받는다. 이러한 경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운용팀 전체로 희석된다. 「제5장 브레인스포팅」 P183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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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교육, 서비스, 마케팅
인간의 자리를 위협하는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새로운 세상 로봇 영화를 보고나서 로봇의 매력에 흠뻑 빠진 저자는 로봇을 연구하며 공상과학에 등장하는 로봇과 우리 삶에 스며든 로봇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애써왔다. 따라서 저자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로봇’에 대한 오해를 풀어 주고, 제대로 된 시각을 갖출 수 있도록 각 장이 시작할 때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흥미진진하면서도 충분히 있을법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이 이야기들은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새로운 세상에 접근할 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경제적, 사회적, 윤리적 문제점들을 지적할 뿐만 아니라 이것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하는지에 대해 현실적으로 조언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로봇이 온다』에는 다양한 모습을 한 로봇이 등장한다. 어떤 로봇은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모아 마케팅 전략을 세우기도 하고, 또 다른 로봇은 서로 떨어져 있는 연인을 대신해 데이트를 해 주기도 하며, 옷처럼 입었다 벗었다 할 수 있는 로봇은 우리가 다른 사람 혹은 동물이나 사물로 지낼 수 있는 경험도 제공한다. 이러한 상상 속 이야기들은 우리가 로봇과 하나의 세상을 공유하는 새로운 방식을 보여 준다. 이를 통해 우리는 변화를 위한 구상을 하고, 안전과 책임 등 삶과 관련된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 생각하며, 다가올 세기를 위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법적 뼈대를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로봇의 등장: 과연 축복인가 불행인가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와 함께 성장한 ‘로봇’은 초기의 모습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달라졌는데, 가장 큰 변화는 로봇의 역할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인간의 육체노동 부분만을 대신하던 로봇이 오늘날에는 정신노동까지 담당하게 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우리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당연하다. 왜냐하면, 로봇이 인간의 고유 능력인 ‘지식’ 영역을 침범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로봇을 만들고 연구하는 로봇 공학자들마저 인간이 어떤 면에서는 로봇보다 열등해질 것이고, 따라서 우리가 설 자리도 점점 좁아질 것이라고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 이렇듯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와 같이 성장한 로봇은 어느새 우리의 삶에 파고들어 편의를 주는 한편 불안감도 심어 주고 있다. 우리의 진정한 도전은 로봇이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양하고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로봇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며 사회 공평성을 지향하는 데에 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인류의 미래 기술들을 상상하고 개발함에 있어 더 신중하고, 많은 고민을 해야만 한다. 이 책은 로봇이 가지고 올 파급력을 가감 없이 보여줌으로써 ‘제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과 이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방안을 모색하도록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