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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의 어드벤처
사막, 그 빈자리를 찾아서
김미루
통나무 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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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소개
들어가는 말
도올서--序
사하라의 신기루, 팀북투로 가는 길
사막의 삶과 예술, 나의 만트라
초월 아닌 초탈의 여로
눈물을 흘리는 낙타 이야기 - 고비사막을 찾아서
불타는 절벽, 쥬라기공원의 시작
콩고린 엘스여! 안녕 - 캄캄한 어둠에 내뱉다, 그리고 깨닫다

저자 소개 1

Miru Kim,金彌陋,

김미루金彌陋Miru Kim는 1981년, 미국 매사츄세츠 주 스톤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이대부속 초등학교, 금란여중을 다녔는데, 중학교 2학년 때 자신의 결정으로 도미하여 L.A. 라파즈 중학교를 거쳐 매사츄세츠 주 앤도버 필립스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그 후 컬럼비아대학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고,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의학을 공부했으나, 결국 자신의 소질과 희망에 따라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서양화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2006년 졸업, 미술학석사MFA). 이스트 리버 미디아에서 2년 동안 그래픽 디자이너, 사진작가로 활동하다가 『뉴욕타임스』에 하나의 “전
김미루金彌陋Miru Kim는 1981년, 미국 매사츄세츠 주 스톤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이대부속 초등학교, 금란여중을 다녔는데, 중학교 2학년 때 자신의 결정으로 도미하여 L.A. 라파즈 중학교를 거쳐 매사츄세츠 주 앤도버 필립스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그 후 컬럼비아대학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고,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의학을 공부했으나, 결국 자신의 소질과 희망에 따라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서양화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2006년 졸업, 미술학석사MFA).

이스트 리버 미디아에서 2년 동안 그래픽 디자이너, 사진작가로 활동하다가 『뉴욕타임스』에 하나의 “전설”로서 소개되어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헐스트 코포레이션의 『에스콰이어』 매거진에서 예술가로서 최고의 대중문화 영예라 할 수 있는 “베스트 앤 브라이테스트(Best and Brightest)”로 뽑혀 세계적인 명성을 획득하였다.

그리고 TED에서 초청받아 강연했는데, 인기가 높아 프론트 페이지 웹사이트에 올라갔다.

그 후 인간과 문명의 본질을 탐색하는 작품활동을 계속했는데, 뉴욕, 마이애미, 이스탄불, 베를린 등의 유명갤러리에서 전시했다. 2009년 현대갤러리에서 유례없는 전관전시를 하여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서울 트렁크갤러리 개인전, 타이완 까오시옹 피어 아트센터 개인전, 뉴욕 첼시갤러리 개인전, 스위스, 크로아티아 퍼포먼스, 폴란드 비엔날레 등 다양한 작품활동을 계속했다.

김미루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 리움, 서울시립미술관, 한미포토뮤지엄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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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22g | 154*224*20mm
ISBN13
9788982641343

책 속으로

… 사막은 나에게 위대한 해독제였다. 매우 평범한 사막의 유목민처럼 고독하게 청춘의 3년을 유랑한 나의 삶은 해독의 한 극단적 실험이었다. --- p.12

… 사막은 영원히 우리의 분별심을 뛰어넘는 무명의 아름다움을 간직한다. 사막의 오오라는 그대 본인이 직접 사막 한가운데서 느껴보지 않는 한, 어떠한 매체를 통해서도 표현되지 않는다.--- p.13

… 한참을 울고나서 되돌이켜 보니, 팀북투에서 막판에는 나 스스로 너무도 편안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 견딜 수 없도록 불편하게만 느꼈던 삶의 이질감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와~ 정말 이곳이 좋구나!” 하고 용서와 화해로 변했다. --- p.136

… 맨해튼에서 상실했던 삶의 요소들을 이곳에서 되찾은 듯했다. 그것이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단순함, 소박함? 아마도 사막에서 내 뺨을 스치는 다양한 공기의 감촉이었을까? 동물들의 여운 있는 울음소리였을까? 맨발로 걸어갈 때 느끼는 모래의 감촉이었을까? 질병과 더러움의 공포를 근원적으로 상실했을 때, 나는 이전에 느낄 수 없었던 평화와 아름다움의 감각을 획득했다. 나를 둘러싼 사람들도 그렇게 친근하게 느껴졌다. 외모상의 차이나 삶의 방식의 차별을 넘어서서 그들은 같은 동질적 인간일 뿐이었다. 내가 이 지구상에서 만난 어떤 사람들보다도 더 인간적이었다.--- p.137

… 나는 명상에 잠겼다. 과연 어떤 새로운 광적 영감, 그 모험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나는 드디어 이해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나는 영원히 우주적 생명을 탐구하는 실증적, 아니 체험적 연구자! 나는 이 지구환경의 모든 다양한 구석들을 쑤시고 다니는 글로브트로터globetrotter!

혹자는 나에게 이렇게 물을 것이다. 너는 왜 이토록 사서 고생을 하는가? 너의 예술도 부질없는 하나의 사치가 아닌가? 그럼 나는 이렇게 답하리라! 나는 오직 “사람되기를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 p.287

출판사 리뷰

김미루는 하나의 전설이다

김미루는 2007년 뉴욕타임스 전면 인터뷰기사를 통하여 비로소 한국인에게 깜짝 알려진 예술가이다. 그 때 그 신문은 김미루를 하나의 “전설”로 칭하였고, 젊은 여류 사진작가가 홀로 접근 금지된 공간을 들쑤시고 다니고, 시효가 만료된 문명의 폐허위에서 자신의 맨몸을 드러내며 낯선 공간의 의미를 새롭게 드러나게 한다는 것이 소개의 주요 컨셉이었다. 파격적인 작품 활동을 하는 한국 작가의 충격적인 등장이었다. 그녀가 철학자 도올 김용옥의 막내딸이라는 사실이 우리 사회에서는 더욱 화제였었다. 그 후 10년 동안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면서 김미루는 보다 심화되고 성숙되었다. 그 작가정신과 예술혼을 2017년 이 책 『김미루의 어드벤처』에다 담아낸 것이다. 저자는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더 나아가 문명의 한계와 생명의 본질을 파고든다.

모험의 여정은 순례의 발걸음이다

김미루의 전위적 예술행위는 그 시도 자체가 모험이지만, 정작 그 스스로는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연스럽다고 여긴다. 그녀는 무심하다. 수행하는 선사들이 백척간두에서 진일보하듯이, 모험가는 무전제의 상황 속으로 내달린다. 미루의 모험은 불확정의 공간에 자신을 던지고, 기획되지 않은 미래로 들어가는 것이다. 여기서 맞이하는 것은 자연의 절대적 아름다움에 대한 경배이고, 인간의 숭고한 삶에 대한 경탄이다. 그리고 작가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온다. 변한 건 없다. 조금 더 슬기로워지고 조금 더 조용해졌을 뿐이라고 한다. 사막에서의 숭고한 삶이란 바로 그곳의 일상이다. 일상성을 탈피하기 위하여 모험을 떠났지만, 모험의 도착은 일상의 회복이다. 하여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저자 김미루는 일상을 살아가는 당신이 오히려 모험가라고 외치는 것 같다. 천국과 지옥을 경험하면서 일상의 굽이굽이를 견뎌내는 우리 모두의 삶이 바로 어드벤처 아니겠는가? 라고 되묻고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의 삶이 모험이고, 모두의 일상이 순례이다. 단지 좁은 틀에 갇혀있으면 안 된다. 인식의 확대가 필요할 뿐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하여 김미루의 모험에 동참할 수 있다. 독자들은 그녀와 함께 스릴 있는 모험을 감행하면서 일상성 속에 갇힌 우리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김미루의 방랑벽은 지구 곳곳에 그녀의 발길이 닿게 했다. 그녀가 떠나는 여행의 핵심에는 언어와 사진을 이용한 기록 작업이 있다. 이를 통해 미루는 외부공간뿐 아니라 여정을 물들인 내면의 상태를 담아낸다. 이전에 탐색하지 못했던 자아의 낯선 지대에 대하여 새로운 앎을 얻는다. 자신의 작품 속에서의 미루는 몸을 가지고 태어난 모든 존재들의 축복이다.
― 리처드 바인(Richard Vine, 아트 인 아메리카 편집장) ―

김미루는 버려진 도시의 세계를 탐험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전설이다. “나도裸都의 우수憂愁Naked City Spleen”라 불리는 그녀의 작품세계는 그녀가 인간을 둘러싼 환경세계와 교섭하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그녀의 벗은 모습은 인간이 얼마나 허약한 동물인가 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뉴욕 타임스

그녀는 작고 벗었고 어김없는 인간존재이다. 그녀를 둘러싼 세계는 딱딱하고, 춥고, 날카롭고, 더럽고, 망가져 있다. 그러한 대비 속에 그녀의 작품은 살아있다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베스트 앤 브라이테스트 선정기사, 에스콰이어

그녀는 인도의 쥐사원에서 쥐들과 함께 우유를 마신다. 사원의 뜰은 고요하다. 쥐들과 함께 우유를 마시고 쥐들의 사랑을 받는 그녀의 모습은 평화롭다. 쥐들을 무서워하거나 더럽다고 피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퍼포먼스가 의아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김미루가 어떤 아티스트인지를 아는 사람이라면 작은 미소를 보낼 수 있으리라.
월간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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