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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유안진 수필선집 -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수필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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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새해 아침 솜털 푸른 이에게
모든 분들께
그리워지는 얼굴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
오직 한 사람
외가댁이란 말엔
실패할 수 있는 용기
슬픔의 가치
겨울에도 초목은
내가 나의 주인으로
노래하는 나의 오른손
만날고개
홀로 있고 싶을 때
진실로 거룩한 모습은
침묵하는 연습
사랑이여 언제나 피그말리온의 기적 같기를
眞珠를 키워 낼 내 영혼의 상처를 찾아서
빌려 쓰는 자의 태도
일상(日常)을 신뢰하며
수목 되어 듣고 싶은 여름 밤비 소리
봄밤에는 그리움을 안고 잠들자
아기와 눈과 겨울 행복
손톱 발톱이 타들도록 고독한 여름
밤을 사랑하며
진실의 나무 아래 서는 12월
보이지 않는 것들을 사랑하며
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미친 짓
모든 체험과 공부가 곧 문장 수업
조선 시대의 여성 학자들
오해받는 옛 여성상
변함없이 변한다는 것만이 변하지 않는 유일한 것이지만
정승 되긴 쉬워도 명기 되긴 어렵다
계약 결혼의 선구자 황진이
외로운 사람과 더 외로운 사람
사랑은 짐이다
해설
지은이에 대해
해설자에 대해

저자 소개 1

1941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힉 및 동 대학원에서 교육심리학을 전공하고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교수로 활동하다 2006년부터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발령받았다. 대한민국예술원의 회원과 한국시인협회 고문으로 있다. 1965년 박목월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시단에 등단했다. 이후 1966~67년에 현대문학에 「별」, 「위로」로 추천을 완료하였다. 1970년 첫시집 『달하』를 간행한 이후 『물로 바람으로』(1975), 『월령가 쑥대머리』(1990), 『봄비 한 주머니』(2000) 등의 시집과 시선집을 출간했
1941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힉 및 동 대학원에서 교육심리학을 전공하고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교수로 활동하다 2006년부터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발령받았다. 대한민국예술원의 회원과 한국시인협회 고문으로 있다.

1965년 박목월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시단에 등단했다. 이후 1966~67년에 현대문학에 「별」, 「위로」로 추천을 완료하였다. 1970년 첫시집 『달하』를 간행한 이후 『물로 바람으로』(1975), 『월령가 쑥대머리』(1990), 『봄비 한 주머니』(2000) 등의 시집과 시선집을 출간했고, 수필집 『우리를 영원케 하는 것은』(1988), 『축복을 웃도는 것』(1994) 등과 장편소설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1990), 『땡삐』(1994) 등의 작품이 있다.

유학시절부터 우리 민속에 대한 가치를 절감하고 지금까지 이 분야에 관한 연구에 몰두하여 여러 권의 관련 저서를 냈으며, 그밖에 『한국의 전통 육아방식』(1987), 『한국전통사회의 유아교육』 등의 민속연구서와 속요집 『딸아딸아 연지 딸아』 논문을 상재하였다. 한국시협상, 정지용문학상, 소월문학상특별상, 목월문학상, 월탄문학상, 한국펜문학상, 구상문학상, 공초문학상, 김달진문학상, 김삿갓문학상, 유심작품상, 이형기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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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자 : 장은영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조선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14년 ≪세계일보≫ 평론으로 등단한 후 문학 평론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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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10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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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5.38MB ?
ISBN13
9791128839955
KC인증

책 속으로

우리의 손이 비록 작고 여리나 서로를 버티어 주는 기둥이 될 것이며, 우리의 눈에 핏발이 서더라도 총기가 사라진 것은 아니며, 눈빛이 흐리고 시력이 어두워질수록 서로를 살펴 주는 불빛이 되어 주리라.
그러다가 어느 날이 홀연히 오더라도 축복처럼, 웨딩드레스처럼 수의(壽衣)를 입게 되리라. 같은 날 또는 다른 날이라도.
세월이 흐르거든 묻힌 자리에서 더 고운 품종의 지란(芝蘭 : 지초와 난초)이 돋아 피어, 맑고 높은 향기로 다시 만나지리라.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중에서

출판사 리뷰

‘한국수필선집’은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공동 기획했습니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한국 근현대 수필을 대표하는 주요 수필가 50명을 엄선하고 권위를 인정받은 평론가를 엮은이와 해설자로 추천했습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습니다.

지란지교(芝蘭之交)라는 말을 많은 독자들의 가슴에 새긴 주인공은 시인 유안진이다. 타인과 맺는 성숙한 관계에 대한 소망을 성찰적이고 섬세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수필 「지란지교를 꿈꾸며」는 발표 이후 오랫동안 독자들에게 사랑받았고, 시인이었던 유안진을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젊은이들의 정신적 멘토 그리고 한국의 대표적인 수필가로 기억하게 만들었다.

수필을 통해 유안진은 평범한 인간으로서 마주하는 그렇고 그런 일상을 성찰의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지를 보여 주었다. 그런데 사실 자기 일상의 낱낱을 말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일상의 가치를 말하기 위해서 작가는 먼저 자기 자신만이 아니라 익명의 독자들 앞에 가감 없는 얼굴로 마주 앉아야 하기 때문이다. 유안진은 시인으로서만이 아니라 학자이자 교수로서 그리고 한 집안의 딸, 한 남자의 아내, 아이들의 어머니인 여성으로서 살아가는 자신을 삶과 경험을 솔직하게 드러냈고, 자신의 부족함을 스스로 인정하는 용기를 보여 주었다. 수필가로서 유안진은 무엇보다 진실한 인간의 얼굴을 보여 주고자 했다. 그런 까닭에 인간이어서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타인의 결핍까지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것이다. “완벽한 사람, 허점이 없는 너무 똑똑하고 영악스런 사람보다는, 조금은 어수룩한 사람”, “실수도 할 수 있고 그래서 계면쩍어하고 겸손할 줄도 아는, 즉 2할쯤은 덜떨어진 듯한 사람”(「손톱 발톱이 타들도록 고독한 여름」)에게 더 인간적인 매력이 있다고 말하는 유안진의 목소리는 다정한 친구가 건네는 위로의 말이자 마음의 상처를 보듬는 어머니의 목소리처럼 따뜻한 힘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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