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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정다연이 권태혁에게 갖는 호기심」
태혁이 다정하지만 힘 있게 손을 감싸쥐자 다연은 놀라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손등에 살짝 입술을 댔을 때, 다연은 숨을 멈추었다. 「그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현실로 아무리 돌아가려고 발버둥 쳐도 넌 절대로 날 마음에서 놓지 못할 테니까. 난 그 시간을 벌 생각이야. 그것이 우리의 시작이 될 테니까」 다연은 섬뜩하리만큼 강하게 빛나는 태혁의 검은 눈동자를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가늘게 몸을 떨었다. 「내가, 내가 싫다고 하면요?」 한순간 싸늘하게 얼어붙었던 태혁의 눈동자가 짙어지고 그녀의 손을 움켜쥔 손아귀에 지그시 힘이 들어갔다. 「그렇다면, 된다고 할 때까지 설득해야겠지. 상대가 너라면 그 과정 역시 즐거울 거라고 생각하거든」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