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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권
프롤로그 1~10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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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키스에는 순수함이 담겨 있었다, 타이가 거의 알아챌 수 없을 정도의.
그가 키스를 멈추게 하자, 그녀는 눈을 휘둥그레 뜬 채 그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리고 주먹을 입에 갖다대고 깨물었다, 마치 몸의 떨림을 멈추고 싶은 듯. 그 동작은 그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해리엇」 그가 으르렁댔다. 「해리엇 펜들턴」 「이젠 어른이 됐죠」 그녀는 그 사실이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진 일을 편안하게 만들기라도 한다는 듯 신경질적으로 웃으며 말했다. 하. 그녀는 여동생의 친구였다. 꼬마 친구. 그의 손에는 닿지 않는 여자였다. 이제 다시는 그녀의 입술을 쳐다보지 않도록 남은 나흘을 버텨내야 한다. 그 입술은 더 이상 아이의 입술이 아니었다. 사실, 그녀의 육체 또한 아이의 몸은 아니었다. 그래, 해리엇 펜들턴은 이제 여인이다. 그리고 타이 조던은 붉은 피가 흐르는 남자로서 그녀를 원했다. ---책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