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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 부처님의 나타나심
제2편 아함경 법문 제3편 방등경 법문 제4편 반야ㆍ계율부 제5편 법화ㆍ열반부 제6편 화엄부 부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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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것들의 가르침은 올바로 세상을 구제하는 청정한 도다. 너희들은 중생의 복을 위하여, 또는 인간과 천상의 번영을 위하여 이것을 닦고 이것을 전하라. 비구들이여, 이 삼십칠조도품三十七助道品은 모든 선행의 근원이다. 이것으로써 마음을 닦아, 탐하지 말고 다투지 말며, 속이지 말고 희롱하지 말며, 질투하지 말고 교만하지 말며, 지혜와 자애와 공경의 눈으로써 나의 육체 이상의 정법의 진신眞身을 보는 것이 좋다. 자세히 나의 정법의 진신을 보아서야, 내가 현재 이 세상에 있어서 항상 너희들의 곁을 여의지 않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 마음을 쓸데없는 곳에 써서 목숨을 쓸데없이 허비하지 말고, 깨달음의 꽃의 정기를 마시고 도의 과실을 이루어, 드디어 세상으로 하여금 다 이 과실을 먹고 배부르도록 하기에 힘쓰라. - 비구들이여, 여래가 이 세상에 출현하기는 드문 일이다. 사람의 몸은 얻기 어려운 일이다. 여래를 따라 신심을 일으키고, 참기 어려운 것을 잘 참으며, 계戒를 지켜 깨뜨리지 않고 무학위無學位를 얻는 것도 또한 어려운 일이다. 비유하면, 금싸라기 같은 모래가, 우담바라 꽃을 찾는 것과 같은 것이다. - 너희는 나를 만나 허송세월해서는 안 된다. 나는 옛날의 수행에 의하여 이제 이 무상無上의 힘을 얻은 것이다. 너희들을 위하여 과거 무량겁 동안에 손과 발과 머리와 골수와 뼈다귀까지 보시하여 버리기를 한없이 하였다. 너희들은 방일하여서는 안 된다. 비구들이여, 바른 법의 성城에는 공덕과 보배가 갖추어져 있는데, 계戒와 정定과 혜慧가 담이 되고 참호塹壕가 되어 있다. 너희들은 지금 이 불법의 보배 성城에 있으면, 다른 거짓 것을 취하여 가져서는 안 된다. - 너희들은 부질없이 슬퍼하지 말고 지금부터 죽을 때까지 힘써서 계율을 가지되, 사람이 눈을 지키듯이 하여라. 그리고 마음을 바로 가져서 아첨하고 질투하지 말라. 그리하면 항상 나를 볼 수가 있을 것이다. - 너희들은 계율을 지켜 범하지 말라. 파계하는 사람은 모든 천신이 미워할 뿐더러 세상 사람도 보기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목숨을 마친 뒤에도 공포에 싸여 길이 악도에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계율을 가지는 사람은 모든 천신이 공경하며, 세상 사람도 보기를 기뻐할 것이다. 그리고 목숨을 마친 뒤에도 올바른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깨끗하고 광명한 곳에 날 것이다. - 너희들은 즐겁게 화목하여 서로 거슬러서는 아니 된다. 다같이 서로 가르치고, 착한 일을 생각하고, 계율戒律을 지키고 예절을 실행하고, 부모와 어른을 공경하고 친척과 친목하여, 각각 서로 순종하지 아니하면 아니 된다. - 사람들이여, 올바른 정법에 의하여 나라를 다스리고 삿되게 백성을 학대하지 말며, 인과因果의 이치를 배우고 진실한 도를 믿어라. 설사 육신은 없어졌을지라도 정법 가운데 살아 있는 여래의 멸하지 아니함을 알지 않으면 아니 된다. 그 사람이야말로, 진실로 참괴慙愧의 옷을 입은 사람이다. 여래는 항상 그 사람을 두호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오래지 않아서 도를 이룰 것이요, 그리하여 나라가 번영하고 백성의 살림이 풍족할 것이다. 너희들은 죽을 때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이 가르침을 받들어 행하라. - 오직 법에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니, 이것이야말로, 진실로 존승尊勝한 것이다. 만일 법을 잃어버리면 마음이 산란하게 될 것이다. 밤중에 실내의 물건을 찾듯이, 또는 칼을 잡자면 그 자루를 먼저 잡듯이 하지 않으면 아니 되는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아니 하면, 도리어 그 손바닥과 손가락을 다치게 될 것이다. - 그렇게 마음에 아파할 것이 없는 것이다. 유위법의 성상은 이러한 것이다. 너희들은 걱정을 버리고 내가 너희들에게 최후로 말하는 것을 들어라. 너희들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항상 착한 도로써 처자를 인도하며, 아래로 부리는 사환이나 종과 같은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그들이 무엇을 요구하는 것이 있는가, 없는가를 살펴보며, 착한 사람은 친하고 악한 사람은 멀리 여의라. 그리하면 너희들은 이 세상에 있어서는 사람들에게 공경을 받고, 뒷세상에는 항상 빛나고 밝고 좋은 곳에 날 것이다. - 여래를 믿고 정법을 믿고 성중聖衆을 믿어라. 항상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갖고, 많이 듣기를 즐겨하며, 마음을 어지럽게 말고 즐겁게 가르침을 실행하며, 기쁘게 지혜를 닦아라. - 여래의 정법正法은 깊고 넓기가 바다와 같은 것이다. 바다 안에는 무수한 크고 작은 생물이 살고 있는 것과 같이, 여래의 법 바다도 또한 그와 같은 것이다. 여기에는 이미 도를 얻은 자도 있지마는, 아직 얻지 못한 자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이것 때문에 걸리는 마음을 내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예의작법禮儀作法을 알든지 모?든지, 그것은 본인에 맡기거나 여래에게 공양을 올리는 것은 마침내 복덕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마치 그것은 여러 군데의 냇물과 강물이 다 바다로 들어가는 거와 같은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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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대장경 천년 기념 출간
“천년의 지혜, 팔만사천의 법문” “최초의 우리말 팔만대장경”- 완역 “한글대장경”의 마중물 1) 한권으로 된 최초의 『우리말 팔만대장경』을 새롭게 편역한, 한권으로 새롭게 읽는 우리말 팔만대장경이다. 1963년에 초간된 『우리말 팔만대장경』은 당대 불교계의 출가와 재가를 망라한 최고 진영의 편찬위원회를 구성하여 펴낸 책으로, 당시 불교계가 심혈을 기울여 시작한 역경 사업의 마중물격인 책이었다. 즉, 이 책을 필두로 탄생하게 된 “동국역경원”은 그 이후 37년에 걸쳐 총 318권으로 된 “한글대장경”을 완역(2001년)하게 되었으니, 실로 이 한권으로 된 『우리말 팔만대장경』은 팔만사천의 부처님 법문이 온축되고 318권의 방대한 책을 집약하여, 대중으로 하여금 부처님 말씀의 본령에 다가갈 수 있게 한 기념비적 역작이라 할 수 있다. 2) 대한불교청년회와 도서출판 모시는 사람들이 애초에 이 『우리말 팔만대장경』의 개정신판을 발행코자 한 취지는 ① 부처님 은혜에 보답하고 불법을 전파하는 데 이바지함, ② 불교 대중화를 위한 매체 포교의 역량을 강화함, ③ 전자책, 앱 등 뉴미디어 포교를 위한 콘텐츠를 확보함, ④ 대불청 조직 역량의 역사적 계승과 확산의 계기를 마련함, ⑤ 대장경 1천년 행사에 즈음하여, 대장경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제고함 등으로 상정한 바 있다. 3) 이 『우리말 팔만대장경』의 내용과 편제의 특징은 다음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① 책의 편제『내용개관-원문-부록』가 뛰어나다. ② 표준 한국어법을 정확하게 구사하여 번역되었다. ③ 미려한 문체로 번역 서술되어 독경의 형식으로 읽으며 공부하기에 적합하다. ④ 부처님의 말씀이 풍부하게 수록되었다. ⑤ 부록의 유형(용어색인, 생활 훈화 색인)이 뛰어나다. ⑥ 체계성을 갖춘 ‘우리말 팔만대장경’의 효시로서, 역사성을 갖는다. ⑦ 불교 대중화를 위한 기본 경전(완역경전)으로서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 팔만대장경에는 총 일천오백일십사(1,514) 종의 불경이 들어 있는데, 이것을 책으로 엮으면 약 육천오백육십구(6,569) 권이라는 방대한 분량이다. 하루에 한 권씩 읽는다고 해도 무려 십팔 년의 세월이 필요하다. 일찍이 지의대사는 부처님의 설법을 그 순서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로 나누었다. 제일 화엄시華嚴時 :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뒤 이십일(21) 일에 걸쳐 화엄경을 설하신 시기 제이 녹원시鹿苑時 : 부처님께서 화엄경을 설하신 뒤 십이(12) 년에 걸쳐 십육 개 대국에서 소승의 사四 아함阿含을 설하신 시기 제삼 방등시方等時 : 부처님께서 녹원시 이후 팔 년에 걸쳐 유마경과 승만경 등의 대승을 설하신 시기 제사 반야시般若時 : 부처님께서 방등시 이후 이십이 년에 걸쳐 여러 반야경을 설하신 시기 제오 법화열반시法華涅槃時 : 부처님께서 마지막 오 년 동안 법화경과 열반경을 설하신 시기 『우리말 팔만대장경』의 편제를 유심히 살펴보면, 당시의 석학들이 오시의 교판을 응용하여 일반인들이 팔만대장경을 전모와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노심초사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오시의 편제에 따라 정리된 『우리말 팔만대장경』 먼저 『우리말 팔만대장경』 제1편 "부처님의 나타나심"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담과 탄생과 초기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일종의 간략한 전기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위의 오시에 직접 포함되지는 않으나, 오시의 토대이자 시작이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말 팔만대장경』의 편찬자들은 팔만대장경이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고 있는 이상 무엇보다 먼저 역사적 존재로서의 부처님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제1편이 이렇게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제2편 "아함경 법문"은 녹원시에 그대로 부합한다. 편찬자들은 제1편과 제2편을 서술함에 그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남방불교의 팔리Pal) 삼장을 일본에서 번역한 ??남전대장경??南傳大藏經을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다. 북방불교, 특히 한국불교에서 남방불교는 소승으로 폄훼되어 왔고, 소승의 경전들은 그 중요성이 무시되어 왔던 점을 감안할 때 이는 당시로서는 매우 획기적인 시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근래에 이르러 한국불교에서는 그동안 경시되어 왔던 소승 삼장에 대한 연구와 유포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만큼, 이 시도는 상당히 선구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제3편인 "방등경 법문"은 방등시에 부합하고, 제4편인 "반야 계율부"는 반야시에 율장을 덧붙인 것이다. 그리고 제5편 "법화 열반부"는 법화열반시에 다름 아니다. 그리고 제6편 "화엄부"는 화엄시 바로 그것이다. 이렇게 보면 편찬자들은 지의대사의 오시를 응용하여 팔만대장경의 교리를 낮은 데부터 시작해서 차츰 높은 곳으로 나아가서는 이윽고 부처풴 깨달음의 본질을 설명하는 것으로 끝맺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말 팔만대장경』의 특장 첫째, 부처님 가르침을 온전하게 전하기 위해서 대승과 소승을 가리지 않고 결집하였으며, 또한 한역 경전에만 국한시키지 않았다. 둘째, 『우리말 팔만대장경』은 고려팔만대장경의 단순한 소개서나 요약본이 아니다. 한마디로 “팔만대장경”을 보통의 불자나 일반인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교리를 그 심도에 따라 순서대로 정교하게 배치한 것이다. 따라서 이 한 권만으로도 불자들의 교리 공부와 신행 활동의 지침에 부족함이 전혀 없다. 셋째, 대장경의 국내외 현존 축약본 내지 요약본은 원문을 번역했다기보다는 재정리 및 재편집한 경우가 많아 원전과의 연계성이 높지 않다. 그러나 『우리말 팔만대장경』은 각 편의 소절小節에 이르기까지 그 내용이 근거하고 있는 출전의 범위를 하나하나 정확히 명기함으로써 원전과의 연계성을 극대화했다. 해당 항목의 원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도록 배려했기에 보다 고급한 불교 교리 공부를 원하는 이들과 교리 공부를 지도하는 스님과 법사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한 공구서 역할도 겸하고 있다. 넷째, 오십 년 전에 초판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번역문이 매우 깔끔하며 현대어로 서술되어 있어 오늘날의 독자들이 쉽게 읽어 나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