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들어가는 말 4
2월 첫 출근 첫 퇴근 018 하빠 집에서 주-욱 잘 거야 021 하빠의 설날 024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이런 날도 찾아오네! 026 나중에 후회하실 걸요? 029 하빠, 어디 갔었어? 031 3월 1학년 2반 18번 신휘수 036 힘든 하루가 될 것 같아요 039 가방이 점퍼를 입어버렸어 042 유수 담임선생님께 보낸 편지 044 녹색할머니 048 바람이 심상치 않은데요 052 수선화 네 송이가 핀 날 055 4월 세상에서 제일 예쁜 꽃 060 오늘 날씨 참 좋다! 062 썼던 것 지우고 있는 거야 064 저는요, 일요일이 참 싫어요! 067 5월 꿈에 누가 기저귀를 채워버렸어 072 왜 나한테 강아지라고 불러요? 075 세월이 약 079 할머니는 나를 안 키워주려고 하시잖아요? 081 산골에 사는 즐거움 083 아니, 난 지금 안 잘 거야! 087 아이가 졸려서 그래요 090 낮잠을 안 자는 아이 096 6월 세상에서 제일 비위가 좋은 아이 100 참 얄궂은 소문 102 146증후군 106 하부지는? 108 오늘도 역시 행복한 하루 111 7월 언니는 네가 자랑스러워! 116 하빠 집에서 실컷 놀 거야! 118 여름은 즐거운 계절 121 오늘도 허허 참! 124 나 좋은 꿈 꿨어요 128 올챙이의 꿈 130 왜 자꾸 이랬다저랬다 해요? 134 나 아까부터 눈 뜨고 있었어 136 8월 하빠한테 선물이야! 142 하빠 얼굴을 잊어버리게 생겼는데……. 145 자매의 초대장 148 나 일곱 살이야! 150 하빠, 움직이지 마! 153 나도 힘들어요 155 9월 내 동생을 소중하게 생각하니까 160 우리 집 보물 162 뱃속에서도 나는 다 알고 있었어! 164 곶감이야! 166 누가 더 예뻐? 169 10월 4촌 오빠예요 174 니네 하빠 어디 갔냐? 177 하빠의 경축일 179 퀴즈 낼 테니까 알아맞혀 봐? 181 나 여기에서 살 거야! 184 나 목마 태워주세요! 186 그런 남자는 변태야 189 할머니한테 가기 싫단 말이야! 191 11월 할아버지가 대통령 하세요! 196 하빠는 지금 나를 생각하고 있을까? 198 닭들은 웃기는 전문가예요 201 하빠는 죽으면 안 돼요! 204 저것이 내 똥꼬를 아프게 했어 208 우는 동생이 불쌍하잖아요? 211 12월 손주들이 그 이유다! 216 하빠의 기도 222 최우수상을 받은 할아버지 226 다음엔 내가 할 거야! 229 그릇은 이렇게 깨끗이 닦아야지 231 눈앞의 기적(奇蹟) 233 어른 환자 둘에 아이 환자 하나 236 다음엔 녹색할아버지 차례 239 담이의 기습 뽀뽀 242 오래오래 사시라고 빌 거야! 244 |
신상채의 다른 상품
|
하빠의 설날
세월의 체감속도는 나이 들수록 더욱 가속도가 붙는다더니 참 무섭게도 빠르게 스쳐간다. 또다시 맞이하는 설날 아침이다. 이날이 되면 손자들이 부쩍부쩍 커가는 걸 바라보며 덩달아 늙어버린 나를 실감한다. 아직도 내 마음의 나이는 어린 시절을 벗어나지 못한 탓일까? 안 어울리는 옷을 입은 것처럼 할아비라는 호칭이 어색하기만 하다. 추억의 절반은 사진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아무리 보고 또 봐도 결코 물리지 않는 아이들의 사진을 꺼내놓고 세월을 거슬러 더듬어본다. 틈틈이 꺼내보는 사진 속에서 아이들의 또 다른 모습들이 하나둘씩 보태진다. 태어나던 날부터 지금까지 단 한 장면도 사랑스럽지 않은 모습이란 찾아볼 수 없다. 녀석들은 나를, 미운 건 보지 못하는 눈먼 할아비로 만들어버렸다. 할아비에게 새 생명의 경이로움을 일깨워준 겸이와 휘수는 한 달 뒤면 초등학생이 된다. 애교덩어리 유수는 다섯 살이고, 달포 전에 보았을 때보다 부쩍 말이 늘어난 담이는 네 살이다. 그래도 할아비에게 세배하겠다고 찾아주는 녀석들이 있어 결코 외롭지 않은 설날이다. 언제까지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 세상에서 가장 애틋한 인연으로 다가온 손자들은 더없이 귀한 축복이다. 아무리 험한 시련이 닥쳐와도 나와 이 아이들을 갈라놓을 수는 없을 게다. 세배한다고 엎드린 저 사랑스러운 모습을 할아비 눈 속에 가슴 속에 꼭꼭 담아두어야겠다. --- p.24~25 |
|
손주들과 보내는 지금이
인생의 황금기 ‘하빠’는 할아버지와 아빠의 합성어다. 즉, 하빠는 아빠처럼 아이를 돌보는 할아버지다. 예전 할아버지들이 가정에서 최고의 어른으로서 손주들의 재롱을 보는 재미만 누렸다면, 하빠들은 아이 돌보미로서 책임과 의무를 지게 되었다. 핵가족화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는 많은 하빠를 탄생시켰다. 조부모로서 육아를 담당하는 역할을 같이 하지만 하빠는 할머니와는 또 다르다. 하빠에게 육아는 신세계나 다름없다. 요즘엔 프렌들리 대디라고 친구 같은 아빠가 대세이지만, 옛날 아버지들은 생계에만 매달렸기 때문에 자녀와 함께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본의 아니게 하빠가 되었다. 거의 생전 처음 육아를 경험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여러 시행착오 속에서 육아의 고됨도 체험하지만 손주가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며 재미와 행복, 경이로움마저 느끼게 된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그랬으리라. 이 책은 하빠를 대표하는 저자가 쓴 다섯 번째 육아일기이다. 저자는 인간 본성에 맞는 훈육 방식은 아이를 한 인격체로 대하는 것이라 여기고 손주들을 키웠다고 한다. 동등한 인격체로 손주들을 대하고 있기 때문일까. 이 육아일기에 나오는 손주들은 말썽을 피우거나 어리광만 부리지 않는다. 호기심 많고 순수하며 기상천외하다. 때로는 엉뚱함에 웃음이 나고 너무도 사랑스러워 절로 하빠 미소를 짓게 된다. 물론 이 책의 저자인 하빠의 애정이 일기에 듬뿍 담겨 있어서겠지만. 육아의 비중이 크긴 하지만 저자가 쓴 삶의 기록이기 때문에 이 책에는 육아 팁은 물론이고 시사적 메시지도 실려 있다. 육아 팁과 훈육 팁은 초보 하빠들을 비롯해 초보 양육자들에게, 사회나 삶에 대한 메시지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하리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