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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명장면
현대 영미 문학 40 양장
김성곤
에피파니 2017.11.17.
베스트
비평/창작/이론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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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 머리에

Part 1 사건으로 본 명장면
01. 에즈라 파운드 위대한 시인인가, 국가의 반역자인가? 016
02. 윌리엄 포크너 사라져 가는 전통 023
03. 어니스트 헤밍웨이 전쟁의 폐허와 “길 잃은 세대” 036
04. 제임스 조이스 작가의 망명과 조국 062
05. F. 스콧 피츠제럴드 개츠비는 왜 위대한가? 069
06. 헨리 밀러 미국의 금서들 076
07. J. D. 샐린저 “비트세대”와 “성난 젊은이들”의 등장 083
08. 레슬리 피들러 “소설의 죽음”과 인종 간의 화해
09. 매카시즘과 이데올로기 대립 시대의 문학 098
리처드 매드슨 「나는 전설이다」 099
잭 피니 「신체 강탈자들」 102
필립 딕 「신분 위장자」 104
리처드 콘돈 「만주가 보낸 대통령 후보」 106
10. 토머스 핀천과 에드워드 사이드 포스트모던 소설과 탈식민주의 109
11. 필립 로스 “정치적 올바름” 118
12. 단 리 ‘포스트 디아스포라’와 ‘트랜스내셔널리즘’ 126

Part 2 미국문학의 시작과 ‘아메리칸 드림’의 명장면
I. 미국인의 원형을 창조한 작가
13. 워싱턴 어빙 아메리카의 신화적 해석 137
II. “어둠의 핵심”을 본 작가들
14. 에드거 앨런 포 미국의 악몽 탐색 153
15. 너세니얼 호손 청교도주의 비판과 미국의 정체성 탐색 163
16. 허먼 멜빌 흰고래 추적의 의미 174
17. 랄프 월도 에머슨 초월주의 186
18. 헨리 데이비드 소로 개인의 자유와 비폭력주의 193
19. 월트 휘트먼 개인과 자아의 찬양 200
20. 에밀리 디킨슨 일상과 명상 시 210
21. 마크 트웨인 미국이라는 이름의 뗏목 216
22. 헨리 제임스 미국과 유럽의 관계 성찰 228
23. 시어도어 드라이저 자연주의와 인간의 사회결정론 239

Part 3 현대문학의 명장면
I. 모더니즘 시대의 시
24. 로버트 프로스트 미국 국민시인의 등장과 전원시 249
25. T. S. 엘리엇 모더니즘 시의 문명비판 260
26. 월러스 스티븐스 질서와 화합의 시 269
27.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 영혼치유의 시 276
II. 마르크스주의 시대: 경제공황기의 문학
28. 마이클 골드 경제공황 소설 292
29. 리처드 라이트 사회저항 소설 297
30. 제임스 T. 패럴 온건한 좌파작가 310
31. 존 도스 패서스 미국이란 무엇인가? 315
32. 존 스타인벡 강렬한 사회의식의 작가 320
33. 제임스 에이지와 워커 에반스 경제공황 르포르타주 324
34. 너새니얼 웨스트 폭력과 광기의
시대에 사적인 꿈을 꾼 블랙유머 작가 329
35. 에드먼드 윌슨 좌우통합/두 겹의 시각을 가진 비평가 333
III. 고백시와 투사시/비트시와 뉴욕지성파 시
36. 로버트 로웰 고백시의 원조 346
37. 찰스 올슨 투사시의 창시자 352
38. 프랭크 오하라 뉴욕 지성파 시 357
IV. 유대계 미국문학
39. 솔 벨로우 산업사회의 소외된 지식인들 363
V. 포스트모더니즘시대
40. 존 바스 포스트모던 소설의 등장 391

부록 『문학의 명장면』 속 작가와 작품들 400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 뉴욕 주립대학교 버펄로 영문학박사, 뉴욕 주립대학교 명예 인문학 박사. 스페인 정부훈장 수훈.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브리검 영 대학교에서 영문학, 비교문학, 한국문학을 강의했고, 하버드 대학교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객원학자로 연구했다. 조지 워싱턴 대학교 초빙 석학교수, 스페인 말라가 대학교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에서 초빙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리처드 브라우티건의 『미국의 송어낚시』 『완벽한 캘리포니아의 하루』 『임신중절』 『빅서에서 온 남부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 뉴욕 주립대학교 버펄로 영문학박사, 뉴욕 주립대학교 명예 인문학 박사. 스페인 정부훈장 수훈.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브리검 영 대학교에서 영문학, 비교문학, 한국문학을 강의했고, 하버드 대학교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객원학자로 연구했다. 조지 워싱턴 대학교 초빙 석학교수, 스페인 말라가 대학교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에서 초빙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리처드 브라우티건의 『미국의 송어낚시』 『완벽한 캘리포니아의 하루』 『임신중절』 『빅서에서 온 남부 장군』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경계를 넘어서는 문학』 『하이브리드시대의 문학』 『글로벌 시대의 문학』 『경계해체 시대의 인문학』 『문학의 명장면』 『문화로 보는 세상, 문화로 읽는 미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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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17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570g | 125*188*30mm
ISBN13
9788955968262

책 속으로

위대한 작가나 작품의 등장은 언제나 문학사에 큰 획을 긋는 기념비적 사건이 된다. 작품을 통해 당대의 시대정신을 구현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인식과 시대정신을 바꾸어놓기도 하며, 새로운 시대를 여는 패러다임을 제시해주기 때문이다. (…) 그러한 문학의 명장면을 통해 우리는 매 시대에 어떤 중요한 일들이 일어났으며, 그것들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갔고, 또 어떤 문화적·사회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었는가를 거시적, 통시적으로 고찰해볼 수 있을 것이다. 문학의 명장면을 살펴보는 것이, 곧 문학사와 지성사를 관통하는 지적 모험이 되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책 머리에」중에서

“비트세대”와 “성난 젊은이들” 사이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전자가 기존 체제를 철저히 불신하면서 그것을 대체할 새로운 가능성을 찾으려고 했다면, 후자는 자기들이 반대하는 인사이더들의 사회와 여전히 관련을 맺고 그 속에서 가능성을 발견하려고 했다는 점이다. “비트세대”와 “성난 젊은이들”은 모두가 복종하고 침묵하던 억압의 시대에 홀로 일어나서 저항했고, 기만과 허위의 시대에 과감히 가면을 벗어 던졌으며, 질서와 안정의 환상 속에서 살기를 거부하고, 자유롭고 진실한 삶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문학사에 기념비적 사건으로 남아 있다.
---「J. D. 샐린저: “비트세대”와 “성난 젊은이들”의 등장」중에서

인생이 고달프고 우울할 때면 언제나 마을의 공처가들은 모두들 립 밴 윙클의 그 포도주를 딱 한 잔만 마셔 봤으면 하고 원하는 것이었다. (…) 미국 최초의 단편이라고 일컬어지는 이 작품에서 립과 그의 아내의 관계는 분명 미국과 영국의 관계와 병치되고 있으며, 따라서 아내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되고 싶은 립의 꿈은, 곧 영국의 압제로부터 벗어나 독립하기를 원하는 ‘미국의 꿈’과 상통한다. 그리고 문명으로부터 떠나 대자연 속에서 새로운 에덴동산을 추구하는 아메리칸 드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아내가 죽은 뒤 립은 행복한 새 출발을 하게 되고 자신의 경험담을 마을 사람에게 들려주며 여생을 보낸다.
그러나 과연 립의 꿈이 순수하고 이상적이며 긍정적인 꿈이었는가, 그리고 립의 꿈이 보지 못한 어두운 면은 없는가, 하는 문제는 그동안 많은 미국작가들과 비평가들의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립의 꿈은 분명 미국이라는 나라의 형성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된 악몽인 인디언 문제와 흑인 문제는 외면하고 있다. 그러므로 피들러는 그런 의미에서 “립 밴 윙클”은 완전하지 못한 다만 ‘절반만의 미국의 신화’라고 말하고 있다. (…)
'워싱턴 어빙은 말하자면 최초로 진정한 미국의 꿈을 꾸었고 최초로 진정한 미국인의 모습을 창조했으며 최초로 공감을 얻은 미국적인 줄거리를 창조하였다. 그러나 립 밴 윙클의 이야기는 다만 절반만의 미국의 신화이다.'
---「워싱턴 어빙: 아메리카의 신화적 해석」중에서

“미국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유럽에서 미국인은 무엇인가?”라는 문제에 대한 제임스의 심리적 탐색은 분명 포, 호손, 멜빌로 이어지는 미국문학의 ‘페일 페이스Pale face’ 전통의 한 정점에 그를 세워 놓고 있다. 20세기에 들어서면, 포크너가 ‘페일 페이스’의 전통을 계승한다. 미국작가를 ‘페일 페이스’와 ‘레드 스킨Red skin’으로 구분한 사람은 〈파티잔 리뷰〉의 편집자인 필립 라브Philip Rahv이다. ‘페일 페이스’ 계열의 작가들이 인간심리의 내면세계와 악몽과 죄의식을 탐색해 왔다면, 에머슨, 소로, 트웨인, 헤밍웨이 등으로 대표되는 ‘레드 스킨’ 계열의 작가들은 미국의 꿈이 지향하는 낙관주의, 민주주의, 개인주의 등에 대한 신념을 추구해 왔다. 물론 이 두 계열의 작가들은 모두 “미국이란 무엇인가”라는 공통의 문제를 탐색해 왔다.
---「헨리 제임스: 미국과 유럽의 관계 성찰」중에서

미국의 1930년대는 경제 대공황(The Great Depression)과 함께 시작되었다. 갑자기 밀어닥친 주식의 폭락과 달러의 하락은 20년대의 물질적 풍요에 종말을 고했으며, T. S. 엘리엇이 개탄했던 20년대의 정신적 ‘황무지’를 물질적 ‘황무지’로 바꾸어 놓았다. 미국의 경제를 일순간에 붕괴시킨 대공황의 현실 속에서 ‘미국의 꿈’은 차츰 환멸의 악몽으로 그리고 미국의 낙관주의는 돌이킬 수 없는 비관주의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러므로 경제공황은 비단 물질적 붕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인들의 의식과 정신과 사회에 본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한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를 누구보다도 민감하게 깨닫고 대응했던 사람들은 당대의 문인들과 예술가들과 지식인들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시대가 이제 더 이상 멜빌이나 호손의 도덕적 죄의식이나, 에머슨이나 휘트먼의 목가적 낙관주의만으로는 해석될 수 없음을 깨닫고, 당대의 사회현실에 부응하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과 삶을 추구했다. 에드먼드 윌슨, 루이스 멈포드, 월도 프랭크, 존 도스 패소스 그리고 셔우드 앤더슨에 의해 1932년에 발표된 다음 ‘선언문’은 당대 작가들의 그러한 의식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마르크스주의 시대: 경제공황기의 문학」중에서

트웨인은 헉과 짐이 미시시피 강을 따라 내려가면서 강 연안 마을에서 목격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통해 미국의 꿈 사이에 끼어드는 끔찍한 현실, 곧 미국의 악몽을 계속해서 상기시켜 주고 있다. 예컨대 허황된 가문의 명예와 종교의 위선 아래 살인까지도 합리화시키는 그레인저포드 가문과 셰퍼드슨 가문의 30년간의 반목사건, 인간의 가장 비열함을 보여 주는 두 악한, 왕과 공작이 벌이는 사기극들, 엘리트그룹의 오만과 대중의 비겁함을 잘 보여 주고 있는 셔번 대령의 보그스 살인사건, 인간의 탐욕과 무지가 빚어내는 윌크스가의 유산상속문제─이러한 사건들을 보는 어린 소년 헉의 눈을 통해 트웨인은 당시 남부사회의 위선과 독선, 편견과 부패를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미국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미국의 꿈의 본질은 무엇이며, 거기 숨어 있는 악몽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깊은 성찰을 보여 주고 있다.

---「마크 트웨인: 미국이라는 이름의 뗏목」중에서

출판사 리뷰

에즈라 파운드부터 존 바스까지,
단 한 권으로 집약한 현대 영미 문학의 ‘전설들’!
현대 영미 문학의 ‘전설들’을 40개의 장면으로 펼쳐본다!


『문학의 명장면』은 현대 영미 문학의 40개 주요 장면들을 사건별/주제별/작가별로 다루었다.

대개 '문학사'에 관한 책이라고 하면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시간대 별로 짚고 넘어가는 단선적 구성을 띄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40개의 문학적 사건들을 '명장면'으로 구성하여 종과 횡으로 촘촘하게 엮어냈다.

글을 읽어 내려가는 것만으로도 현대 영미 문학의 전설들을 머리속에 차곡차곡 쌓는 기분을 느끼게 하며, 영미문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많지 않은 독자일지라도 충분히 책 속으로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장르문학까지 아우른 폭 넓은 문학사!
박제된 문학사가 아닌 살아있는, 현재진행형 문학 이야기!


『문학의 명장면』에서 다루는 현대 영미 문학의 범위는 기존에 반복되어 회자된 문학사에 한정되지 않는다. 리처드 매드슨의 「나는 전설이다」, 필립 딕의 「신분 위장자」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장르문학의 효시들과 포스트모던 소설, 트랜스내셔널리즘까지를 다루고자 하였다.

20세기의 문학을 이룩한 작가와 작품 들을 통해 영미 문학의 전통을 확인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보고 느끼는 실재로 나아가는, 박제된 문학이 아닌 앞으로의 문학! 교과서 속에 박제된 낡은 문학사가 아니라 지금 우리 옆에 살아있는 현재진행형 현대 영미 문학사를 제시한다.

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이 쓴 ‘문학의 하이브리드’,
쉽고도 친절한 현대 영미 문학사!


저자 김성곤은 저 유명한 『오리엔탈리즘』의 저자인 에드워드 사이드의 제자로, 1970년대에 한국에서 최초로 포스트모더니즘에 관한 논의를 전개한 영문학자이다. 세계문학의 현장에서 한국문학을 널리 소개할 뿐만 아니라 현대한국문학의 새로운 정신과 감각을 발굴하며 문학의 현장에서 단 한순간도 벗어나 본 적이 없는 독특한 유형의 영문학 전문가이다. 특별히 어떤 진영과 이념에도 사로잡히지 않고 오직 작품과 작가와 독자와 시장을 폭 넓게 긍정적으로 껴안은 드문 문학평론가이기도 하다.

특히 저자는 문학적 하이브리드, 즉 전자매체와 영상매체가 문자매체를 위협하는 시대에 문학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장르 간 결합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렇기에 『문학의 명장면』은 단순한 문학사 안내서를 넘어서 각각의 명장면들이 가지는 시대적 의미를 글 속에 녹여냈다. 오랜 기간 영문학을 연구해 온 저자의 현대 영미 문학 이야기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색다른, 그리고 읽기 쉽지만 알차게 정돈된 글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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