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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정의
문학으로 읽는 법, 법으로 바라본 문학 양장
비채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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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품 소개
정의로운 삶이라는 이상을 통해 수렴되는 학문적 융합

제1부 법의 이면

하나의 법이 통과되기까지 / [미스 슬로운]
미국 수정 헌법 제2조 ‘무기 소지권’을 둘러싼 논란 / [저격자]
헌법은 성매매여성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법정으로 간 남성 윤리 vs 여성 윤리 / [생과부 위자료 청구 소송]
신출내기 변호사의 성장담 / [레인메이커]
변호사는 필요악인가 / [데블스 에드버킷]
배심제도의 본질에 대한 성찰 / [12인의 성난 사람들]
배심원제도의 허점 / [런어웨이]
법정에서 펼쳐지는 풍자와 해학 / [나의 사촌 비니]
증인으로 서기 위한 용기 / [워터프론트]
원시와 신화의 세계에서 법과 문명의 세계로 /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
당대의 법에 대한 은유 / 『음산한 집』 『두 도시 이야기』
역사 속으로 사라진 형평법 / 『필경사 바틀비』
죄인도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 / [기디언의 트럼펫]
법은 과연 진실의 편인가 / [프라이멀 피어]
법망을 빠져나가는 악인들 / 『재와 빨강』 『7년의 밤』 『종의 기원』

제2부 정의와 편견

정의도 폭력이 될 수 있는가 / 『정의란 무엇인가』 『채식주의자』
정의의 사도를 자처하는 사람들 / [메이즈 러너]
진실과 진술 사이 / [베이직]
정의의 집행과 윤리의 문제 / [뮌헨]
약자를 보호하는 정의의 구현 / [황야의 7인]
정의가 피해를 가져올 때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진정한 명예와 용기 / [하트의 전쟁]
저버린 윤리가 낳은 기만 / [웩 더 독] [퀴즈쇼]
편견의 극복 / 『마당을 나온 암탉』
여성에 대한 편견의 종언 / [엽기적인 그녀]
동화와 신화 속에 도사린 성차별 / 『해님 달님』 『빨간 모자』 『백설 공주』
법정에서의 인종차별 / 『앵무새 죽이기』
백인의 세상 앞에 선 흑인 노예 / 『빌러비드』
뒤바뀐 신분, 뒤바뀐 세상 / 『왕자와 거지』

제3부 사회와 사람

냉전시대를 녹이는 우정 / [레드 히트]
전장의 형제애 / [태극기 휘날리며]
초대받지 않은 방문객, 기독교와 공산주의 / 『손님』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 / [국제시장]
새로운 환경에 동화되는 간첩들 / [쉬리] 『빛의 제국』 [솔트]
금지된 장난 / [공동경비구역 JSA]
우리가 만들어낸 기형생물 / [괴물]
시스템 탈출과 제3의 길 / [설국열차]
한국이라는 열차 / [부산행]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
한국 사회의 축소판으로 본 교실과 군용열차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필론의 돼지』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의 파멸 / [내가 마지막 본 파리]
보수주의와 진보주의 / [삼손과 데릴라]
규정과 제도로부터 자유로운 천재들 / [굿 윌 헌팅]
스티븐 킹의 호러작품에서 무엇을 읽을 것인가 / 『캐리』
그리스 신화 속 영웅의 메시지 / [허큘러스]

작품 후기
‘폭력’과 ‘정의’와 ‘법’에 대한 인문학적 시각의 필요성

저자 소개 2

安京煥

1948년에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부산고를 나와 서울대학교 법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로스쿨을을 거쳐 산타클라라대학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부터 1987년까지 미국 워싱턴 D.C.와 캘리포니아주 변호사로 일했다. 1987년 귀국하여 2013년까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헌법, 영미법, 인권법, 인권사상사, 법과 문학 등 다양한 주제를 강의했다. 그동안 런던 정경대와 미국 남일리노이대학 및 산타클라라대학 방문교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학장, 한국헌법학회 회장, 2006년 11월부터 2009년
1948년에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부산고를 나와 서울대학교 법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로스쿨을을 거쳐 산타클라라대학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부터 1987년까지 미국 워싱턴 D.C.와 캘리포니아주 변호사로 일했다. 1987년 귀국하여 2013년까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헌법, 영미법, 인권법, 인권사상사, 법과 문학 등 다양한 주제를 강의했다.

그동안 런던 정경대와 미국 남일리노이대학 및 산타클라라대학 방문교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학장, 한국헌법학회 회장, 2006년 11월부터 2009년 7월까지 제4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사회의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강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국제기구조정위원회(ICC) 부의장을 역임했고, 정년퇴임 후에는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초대 이사장을 지냈다. 한국인 최초로 국제인권법률가협회(ICJ)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여성권익디딤돌상(2004)과 대한민국법률가대상에서 인권부문(2012)을 수상했다.

인문학적 소양과 통합적 지성의 배양을 강조하는 이 시대의 문필가로서 『법과 문학 사이』, 『법, 영화를 캐스팅하다』와 같은 교양서는 물론, 『조영래 평전』, 『황용주:그와 박정희의 시대』, 『윌리엄 더글라스 평전』 등 3권의 인물 전기도 썼다. 『동물농장』, 『두 도시 이야기』, 『바틀비/베니토 세레노/수병, 빌리 버드』 등의 영미 문학작품을 번역한 바 있으며, 이 외에도 저 『법, 영화를 캐스팅하다』 ,『법, 셰익스피어를 입다』, 『배심제와 시민의 사법 참여』, 『사랑과 사상의 거리 재기』, 『셰익스피어, 섹스어필』, 역서로 『헌법학입문』, 『지혜의 아홉 기둥』, 『미국법 입문』, 『미국법의 역사』, 『미국법의 이론적 조명』 등 전공인 법학을 비롯한 수많은 사회비평서가 있다. 특히 통합 학문으로서의 법학을 유념하는 저술과 활동에 비중을 두었다.

『문화, 셰익스피어를 말하다』는 오랜 시일에 걸쳐 셰익스피어 법률 주석서를 준비하고 있는 지은이가 사전에 펴내는 『법, 셰익스피어를 입다』(2012), 『에세이, 셰익스피어를 만나다』(2018)에 이은 셰익스피어 에세이 3부작의 완결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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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 뉴욕 주립대학교 버펄로 영문학박사, 뉴욕 주립대학교 명예 인문학 박사. 스페인 정부훈장 수훈.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브리검 영 대학교에서 영문학, 비교문학, 한국문학을 강의했고, 하버드 대학교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객원학자로 연구했다. 조지 워싱턴 대학교 초빙 석학교수, 스페인 말라가 대학교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에서 초빙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리처드 브라우티건의 『미국의 송어낚시』 『완벽한 캘리포니아의 하루』 『임신중절』 『빅서에서 온 남부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 뉴욕 주립대학교 버펄로 영문학박사, 뉴욕 주립대학교 명예 인문학 박사. 스페인 정부훈장 수훈.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브리검 영 대학교에서 영문학, 비교문학, 한국문학을 강의했고, 하버드 대학교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객원학자로 연구했다. 조지 워싱턴 대학교 초빙 석학교수, 스페인 말라가 대학교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에서 초빙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리처드 브라우티건의 『미국의 송어낚시』 『완벽한 캘리포니아의 하루』 『임신중절』 『빅서에서 온 남부 장군』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경계를 넘어서는 문학』 『하이브리드시대의 문학』 『글로벌 시대의 문학』 『경계해체 시대의 인문학』 『문학의 명장면』 『문화로 보는 세상, 문화로 읽는 미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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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380g | 128*186*30mm
ISBN13
9788934999737

책 속으로

모든 위대한 문학작품은 예외 없이 법 이야기이다. _안경환
문학과 영화는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보여줌으로써 서로 만난다. _김성곤
---「작가의 말」중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이 세상에 과연 정의가 있는가? 이 질문 앞에 누구나 나름대로 연상되는 사건이나 현상이 있을 것입니다. 법이란 무엇인가? 우리의 삶에 문학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우리는 영화를 통해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 이 모든 물음에 사람마다 자신에 고유한 답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이 합의할 수 있는 ‘정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 p.4

폭력은 나만 옳다고 확신하며 타자를 증오하고 존중하지 않을 때 생겨난다. 사람들은 타자에 대한 폭력을 폭력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정의의 집행이라고 잘못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잘못이나 폭력을 절대 인정하거나 뉘우치지 않는다.
--- p.153

최근 해외 문단과 영화에 나타나는 두드러진 현상 중 하나는 청소년소설과 영화의 부상이다. 그러한 작품들의 공통된 주제는 절대적 진리에 대한 회의, 선과 악의 경계 해체 그리고 정의를 내세운 사람들의 독선과 위선에 대한 고발이다.
--- p.158

포스트모더니즘은 스스로 정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독선과 횡포와 폭력도 경고한다. 그런 사람들은 타자를 불의로 보고 폭력을 행사하면서도 그것을 사회정의로 합리화하고 합법화하기 때문이다.
--- p.159

기차는 우리 사회의 소우주이다. 그 안에서 우리는 서로를 불신하고 증오하며 살고 있고, 그러한 질병은 좀비처럼 전염되어 퍼져나가고 있다. 어린 세대에게 살기 좋은 사회를 물려주려면, 지금이라도 좀비처럼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힘을 합해 우리 주위의 좀비들을 물리쳐야 할 것이다.

--- p.292

출판사 리뷰

『필경사 바틀비』부터 『채식주의자』까지
[굿 윌 헌팅]부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까지…
20편의 소설과 36편의 영화로 들여다본 폭력과 정의


정의란 무엇인가. 우리는 모두 정의를 바란다고 이야기하지만, 『폭력과 정의』 서문에서 안경환은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정답은 없다”고 말한다. 정의에 대한 정답을 제시하는 대신, 두 저자는 영화를 보고 소설을 읽으라고 권한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잠시나마 느껴보지 않고 그의 정의를 말할 수는 없으며, 문학과 영화야말로 저마다의 삶이 가장 잘 표현된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제1부 ‘법의 이면’에서는 법 집행 과정에서 드러나는 폭력의 문제를 제기한다. [데블스 에드버킷] [런어웨이] 등 법정 영화에서 나타나는 제도적 모순을 보여주며 법에서의 정의와 폭력의 문제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제2부 ‘정의와 편견’에서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독선의 문제를 경계하며, 폭력으로 변질되는 정의와 그 폭력이 확대재생산되는 양상을 제시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메이즈 러너]에서는 정의가 독선이 되는 과정을, 『앵무새 죽이기』 『채식주의자』에서는 약자에 대한 존중을 잃어버린 가정과 사회의 모습을, 『빨간 모자』 『백설 공주』에서는 사회 곳곳에 도사린 성차별을 보여준다. 제3부 ‘사회와 사람’에서는 정의라는 거대한 관념 앞에 선 개개인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괴물] [부산행]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한국 영화와 문학을 주로 다루어 한국 사회의 명암을 과감히 드러낸다.

경계를 넘어 열린 세상으로
영문학자와 법학자의 학문적 융합!


이 책의 부제는 ‘문학으로 읽는 법, 법으로 바라본 문학’이다. 김성곤은 “영화는 문학 텍스트의 확장이자 시대와 삶을 반영하는 문화 텍스트”라고 말하며, “우리는 지금 자기만 정의라고 믿고, 타자는 불의라며 배척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경환 역시 “모든 위대한 문학 작품은 예외 없이 법 이야기”임을 지적하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법학자와 영문학자로서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은, 1990년대에 각자 법, 문학 관련 저서를 출판하며 학문적 교류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를 좀더 구체화시키고자 국내 학계 최초로 법과 문학을 연결하는 지적 작업을 시도했다. 1999년 서울대학교에서 개설된 합동강좌 ‘법과 문학과 영화’가 그 결과물이었다. 강좌를 진행하며 학문적 융합을 이어가던 두 학자는 한 가지 공통분모를 발견한다. 모든 사회문제의 핵심에는 폭력과 정의라는 법의 두 얼굴이 도사리고 있으며, 이를 이해하지 않고는 당면한 갈등을 풀 수 없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이러한 문제인식을 공유하며, 강의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공동 저서 『폭력과 정의』로 출간했다. 강의에서 열띤 토론을 불러일으킨 텍스트를 엄선해 내용을 보강하고, 독자가 좀더 공감할 수 있도록 [메이즈 러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등 최신 작품도 실었다. 정의에 목마른 한국사회에 어려운 법률용어와 딱딱한 문예사조 대신 ‘포용과 관용’을 전하는 두 학자의 메시지가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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