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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아동문학을 조망하고, 캐나다 문화와 문학적 담론의 특성을 제시하는 훌륭한 가이드 한국영어영문학회 회장 김성제 한국과 캐나다의 학자들이 서로에 대해 배우고, 연구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기회 주한캐나다 대사 대리 타마라 모휘니 심미적인 가치 연구 외에도 캐나다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 측면으로도 의미가 커 한국캐나다학회 회장 이승열 서문 캐나다 아동문학: 유년기의 공화국을 넘어서 편집진 PartⅠ 캐나다의 정체성과 아동문학 편집진 서문 캐나다의 문화, 정체성, 그리고 캐나다의 아동문학 - 강석진·고미진·이종우·강규한 캐나다 아동문학의 역사 - 최예정 프랑스계 캐나다 아동문학: 퀘벡 아동문학의 태동기 - 신정아 캐나다의 다문화주의와 캐나다 아동문학 - 한광택 종교적 관용과 캐나다 아동문학 - 신진범 장애/질병 서사와 캐나다 아동문학 - 유현주 Part Ⅱ 캐나다 아동문학의 장르별 고찰 편집진 서문 가정사 이야기 - 『빨강 머리 앤』에 재현된 아동기의 상상력 - 양윤정 - 앤의 성장과 기독교 교육 - 한미야 - 캐나다 아동문학 속 여성 작가의 목소리 - 박환희 사실적 동물이야기 - 캐나다 아동문학의 사실적 동물이야기 - 이동환 시와 운문 - 캐나다 동시와 캐나다 정체성 - 김양순 판타지 - 캐나다 판타지 아동문학 - 이수진 - 캐나다 판타지 그림책의 상상력 - 이수진 과학소설 - 캐나다 아동청소년 과학소설 - 윤상미 - 청소년 과학소설에 나타난 자연과 과학 기술 - 유영종 Part Ⅲ 캐나다의 신화, 전설, 민담과 아동문학 편집진 서문 캐나다의 태평양 서해안과 동부 대서양 해안의 전설 - 고미진·노희진·강석진 맥밀란의 『캐나다의 신기한 이야기들』의 구도와 신화적 상상력 - 강서정 캐나다의 큰까마귀 이야기 - 강석진 이누이트 민담과 이누이트 문화 - 강서정 프랑스계 캐나다 민담과 동화 - 노희진 Part Ⅳ 대중문화와 캐나다의 아동문학 편집진 서문 캐나다의 국가적 아이콘 『빨강 머리 앤』의 미국화 - 강석진 넷플릭스와 캐나다 국민문학 - 김영훈 캐나다의 코믹스 - 구지혜 Part Ⅴ 한국에서의 캐나다 아동문학 편집진 서문 모자이크문화와 캐나다 문학 - 김성곤 캐나다 문학과 빨간구두 신드롬 - 윤민우 한국의 캐나다 아동문학연구 현황과 전망 - 박정만 캐나다 아동문학 주제별 가이드 - 편집진 찾아보기 저자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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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흐름에 따라 캐나다 아동문학은 서로 다른 흐름을 보여왔다. 20세기 중반 아동문학에서는 지역성과 다양성이 목격된다. 지역의 배경은 작중 인물들의 행위, 가족에 영향을 미친다. 다양성은 인종, 육체적, 성적, 가족의 특성들이 유럽에 근원을 둔 백인 캐나다인들의 한정된 범위를 확장시킨다. 아동들의 음성으로 역사적인 사건들을 재기술한다. 이 과정에서 가족이나 작은 지역 사회에 미친 영향들이 탐구되며, 국민적인 내러티브에 의해 승인받지 못해 간과된 사건들이 조명된다. 20세기 말에는 국민주의와 연관된 도서들이 다수 출판되었으며, 21세기 들어서면서 캐나다 작가들은 국제 시장에서의 독자들과 시장을 겨냥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아동문학의 핵심적인 역할이 교육에 있는 만큼, 캐나다 아동문학 또한 그 내용으로 주목받아왔다. 캐나다의 아동문학에서는 다양성(diversity), 지역성(regionality), 캐나다 개국 이야기(founding stories)가 강조되며, 다양한 작품들은 캐나다 아동들의 서로 다른 경험의 창을 제시해 준다. 그런데, 캐나다의 아동문학은 그 내용만큼이나 형식에 있어서도 세계 아동문학사에서 간과할 수 없는 위치에 서 있다. 특히 사실주의적 야생동물 이야기는 캐나다의 풍토 아래에서 독창적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문예 형식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동문학 또한 문화적 정체성을 어떻게 구축하며, 탈구축하고, 재구축하는가에 대한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특히 식민주의 역사를 지닌 나라에서 정치적, 사회적 재정립에 대한 응수로 세대에 걸쳐 문화적 정체성을 변화한다. 문화적 정체성과 연관 지어 일차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비평은 글과 그림으로 실재 세계를 재생산해내는 신뢰성의 정도이다. 실제 살았던 세상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캐나다 아동문학은 주도적인 담론의 형성과 이에 저항하는 담론의 응수를 통해 형성되었고, 예술가의 시각을 통해 구상화된 것이다. 결국은 캐나다인이란 누구인가라는 문제를 정의해야 하며, 일관적으로 경험한 국가적 정체성의 존재 여부에 대한 검토를 수반한다. 캐나다에서도 가치 있는 사회적 정체성을 강화함으로써 바람직한 사회적 문화적 규정을 되풀이하여 가르치는 작업이 국민 아동문학의 창조와 형성에 드러나며, 여기에 대한 회의와 재규정이 이어진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캐나다 아동문학은 캐나다인의 상상력과 캐나다 문학과 문화를 읽어내는 하나의 풍향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본 저서의 부제목은 대표적인 캐나다 아동문학 연구서인 실라 에고프(Sheila Egoff)와 주디스 솔트만(Judith Saltman)의 『유년기의 공화국』(The Republic of Childhood)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 저서는 캐나다 건립 100주년인 1967년 캐나다의 국민주의 운동의 일환으로 기획된 아동문학 가이드로서 캐나다 아동문학 연구의 기념비적인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토론토의 옥스퍼드 출판사에서 출간된 이 책은 1975년 개정판을 거쳐 1990년 『유년기의 신공화국』(The New Republic of Childhood)이란 이름으로 제 삼판이 출간된다. 본 저서의 중앙부를 이루고 있는 사실주의 소설과 동물 이야기, 원주민들의 전설과 민담, 판타지 이야기들, 과학소설, 시와 운문, 역사 이야기와 같은 프레임은 실라와 주디스 저서의 틀을 사용한 것이다. 본 저서는 실라와 주디스 저서의 틀을 유지하되 1967년 국민주의 운동과 함께 이후 전개되는 또 다른 의미의 캐나다인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여정을 탐구한다. 본 저서는 『빨강 머리 앤』이나 시튼의 『동물기』로 표상되는 캐나다 아동문학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문학사적으로 가장 의미있다고 인정되는 고전 작품에 대해 평가하고 그 현대적인 의미를 고찰하고 있다. 동시에 캐나다 아동문학 고전의 한계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캐나다의 정체성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우리가 출간하는 『캐나다 아동문학』은 ≪캐나다 사상과 문예 총서≫ 1편 『캐나다 문학사, 덤불 정원의 앞과 뒤에서』(2020)의 연장선상에 있다. 노스럽 프라이(Northrop Frye)로 대변되는 동부 토론토 중심의 캐나다에 대한 정체성의 결과물을 의미 있게 수용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캐나다 동부 중심의 캐나다에서 벗어나 지역적으로나 사상적으로 다원화되고 확정되기를 거부하는 새로운 캐나다로의 변환의 과정이 그려질 것이다. 이와 같은 문맥에서 본 저서에서는 『유년기의 신공화국』 출간 이후 이십여년 간 변화된 캐나다 아동문학의 지형을 포함하여 역동적이고 변화하는 캐나다 아동문학의 실재를 탐색하는 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다. 특히 에고프와 솔트만의 저서에서 포착하지 못했던 지역주의, 다문화주의, 그리고 장애인을 포함한 약자와 소수민의 문제 등 캐나다의 정체성과 연관된 이슈들이 제시된 아동문학들을 이 저서에서는 본격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문자화된 전통적인 아동문학에서 벗어나 넷플릭스나 코믹북스, 텔레비전 방송물이나 영화화된 텍스트를 연구함으로써 다매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캐나다 문학이 어떻게 유통되고 소비되고 있는지 연구의 범위를 확대하였다. 본 저서에 실린 글들은 대부분 등재지 이상의 전문학술잡지에 실린 논문들로서 심도 깊은 연구물이지만, 몇몇 소수 학자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전유물로 출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 보다 많은 독자들에게 캐나다의 아동문학을 이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에서 가독성을 고려하여 대학생이나 대학원 수준에서도 읽을 수 있도록 소제목을 달아 재구성하였다. - 편집진 서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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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아동문학을 조망하고, 캐나다 문화와 문학적 담론의 특성을 제시하는 훌륭한 가이드
한국에서 외국문학은 근대화와 더불어 거의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의 작품들이 주로 소개되고 탐독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영어권문학이 관심을 받기 시작한 20세기 후반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캐나다의 작품들이 일부 향유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영국문학이나 미국문학과는 달리 캐나다 문학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캐나다인들의 삶의 양식, 사고, 역사, 지형 등과 연관지어 연구하는 시도는 아직 매우 미약하고, 그 또한 일부 작가와 작품 연구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비교적 넓은 독자층에도 불구하고 아동문학은 학문적인 연구에서 소외된 분야의 하나입니다. 아동문학이 지닌 영향력을 고려할 때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영미문학 작품의 연구 영역에서도 상대적으로 아동문학에 대한 관심은 소홀한 것이 사실입니다. 캐나다의 아동문학 작품은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지만, 학계의 반응은 아직까지 『빨강 머리 앤』에 대한 연구를 맴돌고 있다는 소회를 지울 수 없습니다. 특히 21세기 캐나다의 정체성으로 확고하게 자리한 다문화주의의 맥락에서 캐나다의 아동문학 작품을 연구하는 작업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캐나다 아동문학에 대한 연구의 기념비적인 업적은 캐나다의 독립 100주년에 즈음하여 국민주의 운동의 맥락에서 실라 에고프(Sheila Egoff)와 주디스 솔트만(Judith Saltman)이 저술한 『유년기의 공화국』(The Republic of Childhood)이었습니다. 한국과 캐나다가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4년여가 지났을 무렵에 출판된 이 저서는 캐나다 아동문학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아동문학에 대한 선도적인 연구의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2023년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에 이르러 한국에서 캐나다 아동문학 연구의 기념비적인 출판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24명의 학자들이 캐나다 아동문학의 태동에서 시작하여 최근 작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스펙트럼 안에서 캐나다 아동문학을 분석하고 조명하였습니다. 캐나다 아동문학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조망해줄 뿐만 아니라, 캐나다 신화와 동시, 시튼의 『동물기』에 대한 국내 최초의 학술적 연구, 캐나다 아동문학에 대한 지난 30여년 간의 국내 연구의 아카이빙 작업 등으로 캐나다 아동문학의 지형을 그려줍니다. 이와 같은 학문적 노력은, 국내에서 캐나다적인 정서와 정체성의 특성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마중물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국영어영문학회를 비롯한 국내 영미문학 학술저널에서도 최근에 두드러지는 양상은 영국과 미국 중심의 연구에서 벗어나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목소리를 탐색하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지난 수년간 한국영어영문학회를 중심으로 준비하고 편집해서 발간하게 된 금번의 캐나다 아동문학에 대한 연구서도 이와 같은 맥락의 일환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아동문학을 연구한 여러 학자들의 기여가 가장 크겠지만, 아동문학이라는 소외된 장르에 관심을 기울이고 연구한 학자들이 있었기에 이 저서의 출간이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영어영문학회는 전통적으로 지켜온 영미고전 연구에 대한 충실함과 더불어 지금껏 소외되고 간과되어 왔던 지역과 영역의 문화와 문학에 대한 연구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 책의 준비와 출판은 학술적 가치에 더해서 외교적인 의미 또한 짚어 보게 합니다.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며, 주한캐나다대사관과 함께 기획하여 결실을 맺은 작품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캐나다는 전통적인 우방으로 단 한번도 우리나라와 외교적으로 충돌이 없었던 국가입니다. 한국영어영문학회와 주한캐나다대사관은 이번 학술적인 작업을 계기로 연극, 번역, 캐나다 작가와 연구자 초빙 등 학술적, 문화적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의 문화 외교는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함께 꾸는 꿈을 품게 합니다. 이 책의 출간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주한캐나다대사관 측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책은 캐나다 아동문학을 조망하고 캐나다 문화와 문학적 담론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더불어, 이제까지는 비교적 관심을 끌지 못했던 지역과 장르에 대한 독자들과 학자들의 탐색을 끌어줄 것으로 기대하면서, 편집진의 노고에 감사와 박수를 함께 드립니다. - 김성제 (한국영어영문학회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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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캐나다의 학자들이 서로에 대해 배우고, 연구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기회
2023년은 캐나다와 한국이 정식 수교를 맺은 지 60주년이 되는 의미 깊은 해입니다. 두 나라가 정식으로 수교한 지는 60년이 되었지만, 두 나라의 인연은 1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888년 한국에 처음 발을 디딘 게일 선교사를 필두로, 캐나다에서 많은 선교사들이 한국에 파견되어 의료, 교육, 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하였습니다. 그후 6.25 전쟁 때는 유엔 참전국 중 세 번째로 많은 27,000여 명을 파병하여 한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제까지 한국과 캐나다는 오랜 인적, 문화적 유대를 통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좋은 친구”였고, 수교 60주년을 맞는 우리는 이제 앞으로 더욱더 “절친”이 되어야 합니다.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트뤼도 총리와 윤석렬 대통령이 발표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2024-2025년 캐나다-한국의 문화 교류의 해 지정은 양국이 “절친이 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갈 바를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20여 명이 넘는 한국의 영문학과 불문학자들이 함께 참여한 『캐나다 아동문학』의 발간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영국과 미국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던 한국 내의 영문학 연구와 프랑스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던 불문학 연구가 프랑스어와 영어를 공식어로 사용하는 캐나다에 대한 연구로 확장되고 다변화되었으며, 또한 캐나다가 지향하고 있는 주요 가치들 ─ 다양성, 여성, 원주민, 인권, 동물권 ─ 을 한국의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근에 발표된 캐나다의 인도-태평양전략의 중요한 축인 교육 및 학술 교류 증진의 목표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의 명망 있는 학자들이 함께 모여, 『캐나다 아동문학』이라는 중요한 책을 발간하여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책의 발간을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의 학자들이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함께 서로에 대해 배우고, 연구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캐나다는 한국에게 있어 적극적이고(active), 신뢰할만하며(reliable), 함께 참여하는(engaged)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 대사 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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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적인 가치 연구 외에도 캐나다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 측면으로도 의미가 커
먼저 한국캐나다학회장으로서 한국영어영문학회와 주한캐나다대사관이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캐나다 아동문학』의 출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캐나다 아동문학은 단순히 캐나다라는 국가에서 아동들을 위한 허구적 예술작품을 창작하고 창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캐나다 아동문학은 캐나다인들이 자신의 국가를 건설하고 현재의 정치, 경제, 문화 선진국으로 성장한 역사,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겨난 사회적 갈등과 긴장, 그리고 타협과 화해의 흔적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캐나다 아동문학』에 실린 논문들은 캐나다 다문화주의, 캐나다 원주민들의 전설, 소수민족과 장애인을 포함한 약자에 대한 배려, 생태주의 등 캐나다의 특징에 관한 연구가 다수를 이루고 있어서 심미적인 가치 연구 외에도 캐나다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 측면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원고가 게재된 학술지를 살펴보니 2018년까지만 하더라도 일부 논문이 『미국문학』에 실릴 정도로 캐나다의 위상은 아직 확고하지는 않습니다. 비록 아동문학을 주제로 삼고 있지만 이 저서 출간을 계기로 영국문학, 미국문학과 같이 캐나다문학 그 자체가 의미가 있고 가치 있는 연구 대상으로 확고한 기반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스물네 학자들이 혼신의 노력을 다해서 만든 이 저서가 캐나다를 보다 잘 이해하고 캐나다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캐나다의 문학과 문화에 관심이 있는 영문학자들과 퀘벡권 문학 연구자들이 연구한 다양한 주제의 글들을 엮어 캐나다에 대한 하나의 지도를 완성한 편집진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이승열 (한국캐나다학회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