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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거울 속의 집 · 11
제2장 살아 있는 꽃들의 정원 · 31 제3장 거울 나라의 곤충들 · 49 제4장 트위들덤과 트위들디 · 67 제5장 양털과 물 · 89 제6장 험프티 덤프티 · 109 제7장 사자와 유니콘 · 131 제8장 “내가 발명한 거야” · 149 제9장 앨리스 여왕 · 175 제10장 흔들기 · 201 제11장 꿈에서 깨어나기 · 203 제12장 누가 꾼 꿈이었을까? · 205 작품 해설 《거울 나라의 앨리스》: 앨리스의 성장과 사랑에 대한 탐색 · 213 |
Lewis Carroll,Charles Lutwidge Dodg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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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여름날들은 지나고
그 여름의 찬란한 아름다움도 사라져 한숨의 그림자가 이야기 사이를 채울지라도, 그 고통의 숨결이 우리 이야기의 기쁨을 해치지 못하리. --- p.6 “거울 속의 집에서 살면 어떨 것 같니, 키티? 저곳에 있는 사람들도 네게 우유를 주려나? 거울 속 우유가 마실 만할 것 같지는 않은데… 어쨌든, 키티! 이제 복도 이야기를 해보자. 우리 응접실의 문을 활짝 열어놓으면 거울 속의 집 복도도 조금 보이거든. 보이는 부분까지는 우리 복도와 아주 똑같은데, 그 너머는 아주 다를지도 몰라.” --- p.18 “그러니까, 우리 나라에서는요.” 여전히 숨을 헐떡거리며 앨리스가 말했다. “한참 동안 이렇게 빠르게 달리고 나면, 우리가 했던 것처럼요… 그러면 어딘가 다른 곳에 도착해 있기 마련이거든요.” “느린 나라로구나!” 여왕이 말했다. “자, 여기는, 네가 보다시피, 같은 자리에 머물기 위해서는 네가 할 수 있을 만큼 계속 달려야만 해. 어딘가로 이동하고 싶다면 두 배는 더 빠르게 뛰어야만 한다!” --- p.45 “곤충들이 대답하는 줄은 전혀 몰랐네.” “대답을 하지 않을 거라면, 곤충들에게 이름이 왜 필요하겠어?” “곤충들에겐 필요가 없지. 하지만 그 곤충들을 부르는 사람들에겐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그렇지 않다면, 왜 모든 것에 이름이 있겠어?”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저기, 저 아래 숲속에 사는 애들은 이름이 없거든…. 그래도 네가 아는 곤충들의 이름을 대봐. 시간 낭비 말고.” --- p.58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너무 헷갈려요!” “거꾸로 살아서 그래.” 여왕이 친절하게 말했다. “처음엔 모두들 조금 얼떨떨하지….” “거꾸로 산다니!” 앨리스가 너무 놀라 한 번 더 말해보았다. “그런 건 들어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커다란 장점도 있단다. 기억이 양방향으로 가능하다는 점.” “제 기억은 오직 한 방향으로만 가능한데.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은 기억할 수 없거든요.” “과거만 소환하는 건 초라한 기억력이지.” --- pp.93~94 “왜 ‘영광스럽다’고 하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험프티 덤프티가 오만한 미소를 지었다. “당연히 모르겠지… 내가 말해줄 때까지는. 그건 ‘너를 멋지게 때려눕힌 언쟁’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영광’이라는 건 ‘멋지게 때려눕힌 언쟁’이라는 의미가 아니잖아요.” 앨리스가 반박했다. “내가 사용하는 단어는, 내가 선택한 의미로만 통한다…. 꼭 그 의미로만.” 험프티 덤프티가 아주 업신여기는 투로 말했다. “제가 궁금한 건, 선생님이 단어들의 의미를 그렇게 여러 가지로 바꿔도 되느냐는 거예요.” “누가 주인이 되는가의 문제지. 그뿐이다.” --- p.119 “자, 키티, 이 꿈을 꾼 사람이 누구였을지 생각해보자. 이건 중요한 문제야, 키티, 그러니까 그렇게 발이나 핥고 있으면 안 되지…. 마치 오늘 아침에 다이너가 씻겨주지 않았다는 듯이 말이야! 있잖아, 키티, 이건 분명 나 아니면 붉은 왕의 꿈이었을 거야. 물론, 붉은 왕도 내 꿈에 나왔었지…. 하지만 나도 그의 꿈에 나왔는데! 붉은 왕의 꿈이었을까, 키티? 넌 그의 아내였으니까, 알고 있어야 하잖아…. 아, 키티, 좀 도와줘! 발은 나중에 핥아도 되잖아!” --- p.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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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앨리스의 꿈을 꾸었는가’
또 한 번 떠나는 환상의 세계로의 모험, 체스 판 위에 펼쳐진 앨리스의 성장기 수많은 해석과 각색으로 문화예술계에 영향을 끼친 고전 중의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후속편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한층 성장한 앨리스가 좌우가 바뀐 거울 나라로 떠나는 모험담이다. 거대한 체스 판 위를 한 칸씩 이동할 때마다 다른 공간이 펼쳐지고, 살아 있는 꽃들, 어수룩한 두 형제 트위들덤과 트위들디, 정반대 성격의 붉은 여왕과 하얀 여왕,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험프티 덤프티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새로운 세계로 앨리스를 안내한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체스 판은 앨리스가 빠져든 환상의 세계 거울 나라를 상징하며 거울의 통해 좌우가 바뀐 현실의 세계를 반영한다. 체스 판 위에서 여덟 번째 칸까지 이동은 앨리스가 거울 나라에서 여왕이 되기 위한 과제로 앨리스의 성장을 반영한다. 앨리스는 무사히 체스 판 위를 이동하여 성장하고 거울 나라의 여왕이 될 수 있을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 앨리스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앨리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확인해보자. 초판본 감성 그대로 읽고, 간직하고, 오래 기억되는 코너스톤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시리즈! 세월이 흘러도 빛을 잃지 않는 고전은 단순한 옛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상상과 울림을 전하는 살아 있는 이야기다. 코너스톤은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시리즈를 통해 《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지닌 환상적 문학 세계와 상징적 메시지를 재현하며, 독자에게 낯선 세계를 탐험하는 듯한 사유와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 이번 판본의 표지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마찬가지로, 고풍스러운 붉은색과 금색의 색 조합으로 원서의 아름다움을 재현해 냈다. 역시 원서를 따라 앞표지에는 붉은 여왕의 엠블럼을, 뒤표지에는 눈의 여왕의 엠블럼을 삽입하여 이전 앨리스 시리즈보다 더욱 확장된 세계와 새로운 캐릭터들을 기대하게 한다. 이처럼 부드럽고 절제된 색채와 안정적인 구성은 작품 속 기묘한 풍경을 은유적으로 보여 주며, 상상력의 경계를 넘어서는 이야기의 매력을 감각적으로 느끼게 한다. 또한 텍스트는 가독성을 고려하여 정돈된 형태로 배치했으며, 한 손에 들고 읽기 좋은 콤팩트한 판형으로 제작하여 언제 어디서든 고전을 부담 없이 펼쳐 볼 수 있도록 했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단순한 동화의 연장선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것은 시간과 논리를 비트는 환상 세계를 통해 삶의 규칙과 존재의 의미를 질문하는 문학적 사유의 기록이다. 이번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시리즈는 한 권의 책을 넘어, 시대를 초월하는 상상력의 오브제로 독자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