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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 — 08
Day 2 여름날의 잔상 — 10 Day 3 겨울의 소리 — 12 Day 4 키티와 체스 — 14 Day 5 왕과 여왕 놀이 — 16 Day 6 거울 나라 이야기 — 18 Day 7 더 따뜻하게 지낼 수 있지 — 20 Day 8 화산 폭발 같은 소동 — 22 Day 9 절대 잊지 못할 공포 — 24 Day 10 뒤틀린 오솔길 — 26 Day 11 꽃도 말할 수 있어 — 28 Day 12 먼저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니야 — 30 Day 13 바닥에 손을 대고 느껴 봐 — 32 Day 14 꽃봉오리 시절처럼 — 34 Day 15 정원의 맑은 공기 — 36 Day 16 제자리에 있으려면 — 38 Day 17 느린 나라 — 40 Day 18 어디로 가고 있는지 — 42 Day 19 침을 쏘나요? — 44 Day 20 이름이 있는 이유 — 46 Day 21 이름 없는 숲 — 48 Day 22 갈라지지 않는 길 — 50 Day 23 살아 있는 존재라 생각한다면 — 52 Day 24 트위들의 노래 — 54 Day 25 악수 — 56 Day 26 비가 그러고 싶다면 — 58 Day 27 기억의 방향 — 60 Day 28 정말로 행복하겠구나 — 62 Day 29 더 예쁜 골풀 — 64 Day 30 눈처럼 녹아 버리고 말지 — 66 Day 31 누가 주인이 되는가 — 68 Day 32 해 보기 전에는 모르지 — 70 Day 33 더 나은 것이란 — 72 Day 34 네가 나의 존재를 믿으면 — 74 Day 35 하얀 기사가 쓴 투구 — 76 Day 36 머리를 거꾸로 할수록 — 78 Day 37 문을 그대로 놔두세요 — 80 Day 38 고양이가 된 붉은 여왕 — 82 Day 39 이 꿈의 주인은 누구일까 — 84 Day 40 인생이라는 꿈 — 86 |
Lewis Carroll,Charles Lutwidge Dodg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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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티, 눈이 창문에 닿는 소리 들리니?
정말 예쁘고 부드러운 소리지! 마치 누군가 밖에서 창문 전체에 입맞춤을 하는 것 같아. 눈이 나무와 들판을 너무너무 사랑해서 저렇게 부드럽게 입맞춤하는 건 아닐까? 하얀 이불로 포근하게 덮어 주기도 하고. 이렇게 말해 주면서 말이야. ‘다시 여름이 올 때까지 잘 자요, 내 사랑들.’” --- 「Day 3 겨울의 소리」 중에서 가장 기이했던 건, 주변에 있던 나무들과 다른 풍경들의 위치가 전혀 변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아무리 빨리 달려도 그 어떤 것도 지나쳐 가지 못하는 것 같았다. ‘주변이 모두 우리와 함께 움직이는 건가?’ 앨리스가 어리둥절해하며 생각했다. 붉은 여왕은 앨리스의 생각을 눈치챈 듯, 이렇게 소리쳤다. “더 빨리! 떠들 생각 말고!” --- 「Day 16 제자리에 있으려면」 중에서 “곤충들에겐 이름이 필요가 없지. 하지만 그 곤충들을 부르는 사람들에겐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그렇지 않다면, 왜 모든 것에 이름이 있겠어?” --- 「Day 20 이름이 있는 이유」 중에서 앨리스가 혼자 중얼거렸다. “아, 정말 예쁜 골풀이네! 하지만 손이 닿지 않아.” 앨리스는 보트가 지나가는 자리마다 아름다운 골풀을 한 아름씩 꺾었다. 좀 짜증 나는 건 더 예쁜 골풀은 언제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가장 아름다운 건 언제나 멀리 있구나!” --- 「Day 29 더 예쁜 골풀」 중에서 아이들은 아직도, 이야기를 들으려 반짝이는 눈으로 귀를 쫑긋 세우고, 사랑스럽게 주변에 모여 있구나. 이상한 나라에 누워 날이 가도록 꿈을 꾸고 여름이 다 가도록 꿈을 꾸면서. 흐르는 물결 따라 흘러가고… 황금빛 햇살 아래 서성대는… 인생, 한낱 꿈이 아니면 무엇이리? --- 「Day 40 인생이라는 꿈」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