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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동화를 어떻게 쓸 것인가
1. 어린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자 2.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까? 3. 동화를 써 보자 4. 동화란 무엇인가? 5. 동화 갈래 6. 작품이 될 때까지 7. 주제에 대하여 8. 밑감에 대하여 9. 구성에 대하여 10. 문장에 대하여 11. 창작동화의 문장들 12. 어린이의 글에서 배운다 13. 작품의 보기 제2장 옛이야기, 그 내림을 이어받는 문제 1. 옛이야기와 창작동화 2. 옛이야기에 대한 관심과 이해 3. 옛이야기의 자리 4. 옛이야기에 대한 불만과 비난에 대하여 5. 무엇을 이어받아야 하는가 6. 서유럽 동화를 받아들이는 문제 7. 어떻게 이어받을 것인가 8. 재화?재창작?창작의 실제와 그 문제점 9. 맺는말 제3장 옛이야기, 그 풍부한 문학의 세계 첫째 ‘팥죽 어머니’ 이야기 둘째 ‘해님과 달님’ 이야기 셋째 ‘팥죽 할머니’ 이야기 넷째 ‘미구’ 이야기 다섯째 ‘글공부, 살림공부’ 이야기 여섯째 ‘배운 사위와 못 배운 며느리’ 이야기 일곱째 ‘배고프니 먹고 보자’ 이야기 여덟째 ‘말도 아닌 말’ 이야기 아홉째 ‘기왓장과 호랑이’ 이야기 제4장 다시 살려야 할 뛰어난 유년동화의 고전_현덕 동화집 《너하고 안 놀아》 1. 작가와 이 작품의 자리 2. 작품의 길이와 나오는 아이들 3. 작품 속에 나타난 아이들 모습 4. 몇 가지 글감으로 보는 아이들 세계 5. 어른 세계의 모순이 가져온 아이들 세계의 뒤엉킴 6. 구성에 대하여 7. 문장에 대하여 8. ‘?의’와 그 밖의 토씨를 어떻게 썼는가 9. 깨끗하고 넉넉한 우리말 10. 잘못 쓴 말과 다듬어서 써야 할 말 11. 아이들의 이름에 대하여 12. 부름말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하여 13. 높임말 토씨 ‘?께서’를 어떻게 썼나 14. 작품 「우정」에 나타난 문제점 15. 아이들과 문학을 살리는 길(맺는말) 제5장 동요를 살리는 길_이원수 동요 세계를 훑어보면서 1. 아이들의 입에서 저절로 터져 나왔던 노래 2. 어른들이 지어 준 노랫말과 가락 3. 이원수 동요의 사실성 4. 해방 후의 작품들 5. 마지막 병상에서 남긴 작품들 6. 참된 노래 지어 주기 |
李五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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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다. 동화라고 할 때보다 동화문학이라고 하면 좀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나 문학이란 걸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문학은 특별한 부류의 사람들, 귀족스러운 사람들이나 쓰고 즐기고 하는 것이 아니다. 장사하는 아주머니나 농민이나 노동자나 사무원이나 누구든지 친근하게 대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문학이라야 진짜 문학이다. 문학이란 말을 사전에서는 “언어로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라 해 놓았지만, 이것도 쉽게 “생각과 느낌을 상상의 힘을 빌려서 쓴 글”이라고 하면 그만이다.
그래서 동화문학이란 것을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자기 눈으로 세상을 보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참모습을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이야기로 쓰는 글”이다. 또는 “사람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어린이들이 알 수 있는 이야기로 쓰는 글”이다. 본문 제1장 ‘동화를 어떻게 쓸 것인가’에서 ---p.17 어린이들의 글을 읽을 필요가 있다. 물론 어른들의 손으로 다듬어지고 고쳐져서 어디 무슨 대회에 나가 상 같은 걸 받은 그런 글이 아니고, 깨끗한 아이들의 말로 아이들의 이야기를 쓴 글말이다. 이런 어린이의 글에서 어린이들의 느낌과 생각을 알 수 있고, 어린이의 말과 글의 특징도 배울 수 있다. 더구나 도시에서 어린이의 삶을 자주 가까이하지 못하는 분들은 어린이의 글을 읽어서 그들을 알 필요가 있다. 본문 제1장 ‘동화를 어떻게 쓸 것인가’에서 ---p.43 우리의 옛이야기에 ‘금빛 찬란한 왕자와의 로맨스, 공주와의 로맨스’가 없는 것을 한탄하고 거인과 작은이가 나오지 않는 것을 섭섭해하는 것은 우리 나라 사람의 머리칼이 노랗지 않고 눈이 파랗지 않음을 원통하게 여기는 마음과 똑같다. 이 얼마나 서구문학에 심취되어 있는 상태인가 내가 보기로는 우리의 민중들이 전해온 이야기에 왕자나 공주 따위의 이야기가 없음은 너무 당연하고 크게 자랑삼을 일이다. 본문 제2장 ‘옛이야기, 그 내림을 이어받는 문제’에서 ---p.65 내림(전통)이란 어떤 마음가짐이요 정신이다. 그것은 그냥 있는 것을 주워 가지거나 주는 대로 받아 가지면 되는 그런 죽은 몸뚱이 같은 것이 아니고 끊임없이 숨을 쉬고 움직이는 생명 같은 것이다. 그러니 내림을 이어받는다는 것은 내림을 창조한다는 말이다. 기계처럼 받아들이기만 하는 몸가짐으로서는 내림을 몸에 붙일 수 없다. 내림 속에 살면서 그 내림을 지배할 수 있는 정신의 활력이야말로 참된 내림을 창조할 것이다. 본문 제2장 ‘옛이야기, 그 내림을 이어받는 문제’에서---p.118 이렇게 생각할 때, 이 ‘미구 이야기’는 그냥 한갓 괴상한 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우리 겨레의 역사를, 우리 인간의 삶을 무서울 만큼 잘 보여 주는 놀라운 문학으로 되어 있다. 이 얘기가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파고들어가는 까닭이 이런 것이다. 이런 얘기를 창조한 우리 겨레의 예술에 대한 감각과 재능을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을 수 없다. 본문 제3장 ‘옛이야기, 그 풍부한 문학의 세계’에서---p.149 내가 보기로 현덕의 유년동화는, 이 지은이가 어떤 이야기의 틀을 마음대로 짜 놓고서 그 틀에다가 아이들을 집어넣거나 끌고 가려고 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살아 있는 아이들의 개성과 행동을 따라가면서 그 아이들의 말이며 하는 짓을 그려 놓았다. 그런 느낌이 드는 작품이 대부분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미리 구상을 하지 않고 썼다는 것이 아니다. 이 경우에 구상이란 것은 책상 앞에 앉아 아이들의 이야기를 머리로 제멋대로 지어내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아이들을 바로 현실에서 보면서 그 아이들의 삶을 함께 즐기고 맛보는 과정을 거치는 동안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졌겠다는 생각이 든다. 본문 제4장 ‘다시 살려야 할 뛰어난 유년동화의 고전’에서---p.212 이 유년동화집에서 보게 되는 작가 현덕은 일제시대에 많은 작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아이들을 장난감으로 보고 즐기는 함정에 빠지지 않았고, 아이들을 어른들의 생각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삼지도 않았다. 어디까지나 아이들을 글쓰기의 주체로 목표로 삼았고, 아이들을 겨레의 중심으로 희망으로 보았다. 이러한 참으로 깨끗하고 올바른 작가정신을 가졌기에 그의 남다른 글쓰기 재주는 거의 비뚤어지지 않고 이와 같은 어린아이들에게 주는 이야기에서 뛰어나게 살아났던 것이다. 본문 제4장 ‘다시 살려야 할 뛰어난 유년동화의 고전’에서---p.307 이 「겨울 물오리」는 이원수 문학 55년을 압축하고 상징해 놓았다고 볼 수 있다. 이원수 문학이 마지막에 닿은 종착역이요, 이원수의 예술과 인간을 결산한 작품이라 하겠다. 식민지 35년과 독재정권 35년을 끝까지 버티면서 그 지조와 사람다움을 잃지 않았던 선생은, 그야말로 찬바람 부는 겨울 들판을 옷 벗은 나무처럼 홀로 서서 노래한 ‘겨울나무’의 시인이었고, 어쩌다가 썼던 그 필명 ‘겨울 들판---p.동원, 冬原)’ 그대로 겨울 벌판의 눈이 되고 해가 되어 모든 여린 목숨을 안아 주다가, 마지막에는 얼음 어는 강물에 노는 오리가 되어 세상을 떠난 것이다. 본문 제5장 ‘동요를 살리는 길’에서---p.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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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동심을 어린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화를 쓸 수 있다 이오덕 선생이 동화 쓰기에 대해 남긴 글을 모은 평론집이다. 이오덕 선생은 40여 년 동안 주로 경북 청송, 의성, 안동, 영주 등 두메를 돌면서 평교사에서 교감, 교장을 두루 거치며 아이들을 가르쳤고 아이들이 읽어야 할 글, 아이들이 쓰는 글에 한평생 애정 어린 관심을 두었다. 이 책에서는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로서 동화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그 마음가짐부터 아이들을 위한 문장 쓰기까지 선생의 생각을 담았다. 동화문학이란 “자기 눈으로 세상을 보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참모습을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이야기로 쓰는 글”이다. 또는 “사람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어린이들이 알 수 있는 이야기로 쓰는 글”이다. 이오덕 선생은 문학은 특별한 부류의 사람들, 귀족스러운 사람들이나 쓰고 즐기는 것이 아니고 장사하는 아주머니나 농민이나 노동자나 사무원이나 누구든지 친근하게 대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어린이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그 어린이들이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며 어떻게 살고 있는가, 어린이의 문제가 무엇인가를 잘 알고, 아이들의 앞날을 걱정하고 행복을 바라는 교사와 부모들이야말로 어린이들에게 참된 꿈을 심어 줄 수 있는 이야기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제1장 ‘동화를 어떻게 쓸 것인가’에서는 동화란 무엇이며 동화 쓰기의 바탕이 되는 동심을 어떻게 이해할지를 주로 적었다. 아이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 것인가 하는, 동화 쓰기의 첫걸음부터 시작해서 듣는 동화, 읽는 동화, 유아동화, 유년동화, 소년동화, 공상동화, 생활동화 등 동화의 갈래, 동화의 네 가지 요소인 주제, 밑감, 구성, 문장을 이야기한다. 제2장 ‘옛이야기, 그 내림을 이어받는 문제’에서는 옛이야기의 중요성을 등한시하는 요즘 세태를 비판하면서 창작동화는 옛이야기의 내림을 받아 그 문학 세계를 창조, 발전시켜 나가야 옳다 힘주어 말한다. 더불어 참된 동화를 쓰기 위해 알아야 할 옛이야기를 소개하고 거기서 무엇을 이어받을지 이야기한다. 제3장 ‘옛이야기, 그 풍부한 문학의 세계’에서는 ‘팥죽 어머니’ 이야기, ‘해님과 달님’ 이야기, ‘팥죽 할머니’ 이야기, ‘미구’ 이야기 등을 들어 우리 옛이야기에 우리 겨레의 정신과 처한 처지가 녹아든 것을 읽어 낸다. 제4장 ‘다시 살려야 할 뛰어난 유년동화의 고전’에서는 이오덕 선생이 가장 뛰어난 동화 작품으로 꼽는 《너하고 안놀아》를 소개하고 비평하는 글을 실어 아이들을 살리고 문학을 살리는 밑천으로 삼고자 했다. 제5장 ‘동요를 살리는 길’에서는 이원수 선생의 동요 세계를 훑어보면서 아이들에게 참된 노래를 지어줄 길을 찾아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