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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이반 슈바르츠 교수가 한국의 어린이에게 드리는 글
이 책을 한국 어린이들이 읽고 즐길 수 있도록 한글판이 나오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에는 수학에 재능 있는 어린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 중에서도 훌륭한 수학자가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수학은 넓고 깊으면서도 아름다우며 매우 신비로운 학문입니다. 그래서 수학에는 아직 풀리지 않은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숫자의 더하기·빼기·곱하기·나누기의 단순한 계산들을 넘어서서 숫자들이 가진 매력과 흥미를 이 책으로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수학의 아주 작은 부분만 보여 준다는 사실을 어린이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리차드 이반 슈바르츠 교수가 한국의 어머니에게 드리는 글 수학을 연구하는 나는 수학이 두 가지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수학은 매우 엄격한 학문이며, 둘째로 매우 창조적이고 흥미로운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들은 수학을 공부하기 위해 수학의 기법들을 익혀야 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성숙하고 아름다운 수학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자유롭고 흥미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생각들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나는 그러한 수학의 두 가지 특성들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려고 하였습니다. 책 속에 있는 그림들은 별나고 기묘하여 수학과 별로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전체적인 구조에서 정수들의 탄탄한 체계를 보여 주기 위해 그린 그림들입니다. 옮긴이 이윤진 교수의 글 수학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수의 개념을 전달하고 있어 매우 흥미롭게 생각되었습니다. 특히 이 책의 지은이는 옮긴이가 박사학위를 받은 브라운대학교의 수학과 교수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다섯 살 된 딸아이를 둔 엄마로서 아이들이 숫자에 대한 개념을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배우고 즐길 수 있을까에 관심을 가져왔던 터라 이 책에서 매우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은이는 화려한 색상과 재미있는 모습의 별난 괴물monster들과 숫자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의 세계로 어린이들을 초대합니다. 지은이는 소수를 괴물monster이라고 부르지만 옮긴이는 우리 정서에 맞게 도깨비라는 말로 옮겼습니다. 소수의 무한성을 증명하는 이 책의 끝 부분은 대학의 정수론 수업에서 다루어지는데, 어린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수학을 탐구하는 사람으로서, 또한 아이의 엄마로서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창의적이고 풍부한 상상력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