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우리 침… 침실이 마음에 들어요」
「우리 침실이 아니라 당신 침실이야」 사이먼은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나는 아래층 침실을 쓰겠어」 「뭐라고 하셨어요, 사이먼?」 다가올 공포를 예견하고 그녀의 입은 바싹 말랐다. 「전…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당신은 알고 있어! 바보가 아니잖아, 메그?」 그는 메그를 노려보면서 말했다. 「난 이 오두막에서 신방을 차릴 생각도 침대를 함께 쓸 생각도 없어.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왜 이제 와서 갑자기…」 행복해 하던 메그의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지금부터 당신은 내 누이동생 바바라의 죽음에 대한 보상을 하는 거야」 ▶ 책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