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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아주 오래된 꿈
이끼 낀 바위를 오르다 양양 소싸움 제2부 속초기 바닷가 탐험 자수정 반짝이는 언덕에서 인분의 늪 제3부 봉평기 우물과 흑연과 탱크가 있는 풍경 해당화가 핀 야부의 집 골말 천하 메주 거머리 지상엔 없는 새 전깃줄의 올빼미 셋째 백부의 사당에서 양력에 관하여 제4부 이향 충북선 기차를 타고 조치원터미널 산목련을 찾아서 시신과 마네킹 소리를 끌 수 없는 라디오1 소리를 끌 수 없는 라디오2 제5부 전조 근심덩어리 뱀과 뱀의 친구들 독침과 비수 등 뒤에서 칼은 나아오고 자객 만장 고독사 제6부 부서진 육신 그림자 통증 애강나무 아래서 욕실에서 복직 종례시간 내 신발짝은 어디에 개미집을 찾아서 구겨진 잠 속에서 제7부 길고 긴 악몽 야구 관람기 무너지는 산 영혼이 헤매는 듯 가위지 클랙슨 한반에 개가 컹컹 짖는다 붉은 무덤이 있는 곳 푸른 말이 가득한 늪 꽃상여 쪽방촌에서 군 소환장 전쟁에 진다는 것 자꾸만 돌아가지, 그곳으로 수학을 가르치면 안 돼 아무 말씀이 없는 아버지 삽은 무기가 되지 못한다 강의실 201호실에서 달이 떴고야 제8부 리비도 물속의 길 호박씨 총알 간병 아득한 연인 길 위의 여자 얼굴 없는 그녀와 살아서는 별에 갈 수 없다 새벽에 약을 먹다 움직이는 미로 수밀도의 가슴에 제9부 몽생기 강가의 남새밭 경쟁심 광산개발업자 헝클어진 시 흐릿한 시 벌레의 발톱 꿈속의 시 꿈에서는 도전한다 낮 한 시나 되는 시간에 불굴 무덤 속 인물 둥두렷한 얼굴 군 후배, 박무식 토론의 패자 방문자 K, P, L, Y 각구 형 뎡 사망사건 강철관의 벌레 몽생기 작품해설 한명수 / 한계적 인간세계의 슬픈 진실, 그 무의식의 프리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