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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망친다는 말에 겁먹지 마세요
우리는 정말 버릇없고 나약한 아이를 기르고 있는 걸까
민들레 201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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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_ 7

1장 너그러운 부모, 버릇없는 아이? _ 19
2장 양육을 바라보는 이분법적 관점: 엄한 부모와 물러터진 부모 사이 _ 61
3장 과잉 돌봄에 대한 과잉 반응 _ 85
4장 청춘의 아픔을 당연시하는 사회 _ 123
5장 경쟁과 실패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놓치는 것 _ 161
6장 자존감 폄하하기 _ 189
7장 마시멜로 이야기의 진실: 근성과 극기, 누구를 위한 것일까 _ 223
8장 세상을 바꾸는 반항아로 기르려면 _ 277

후주 _ 304
옮긴이의 말 _ 340

저자 소개 2

Alfie Kohn

미국 마이애미에서 태어나 브라운대학을 거쳐 시카고대학에서 사회과학 분야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때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교육과 양육 그리고 인간 행동에 관한 주제를 탐구해온 저자이자 강연자이다. 타임지는 콘을 ‘성적과 시험 점수에 집착하는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가장 거침없이 비판하는 사람’이라고 묘사한다. 여러 대학과 교직원, 부모, 기업을 상대로 강연을 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직원 개발 세미나와 교육 회의의 기조연설을 하고 교사와 교직원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또한 여러 텔레비전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으며 여러 정기간행물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특히 경쟁
미국 마이애미에서 태어나 브라운대학을 거쳐 시카고대학에서 사회과학 분야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때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교육과 양육 그리고 인간 행동에 관한 주제를 탐구해온 저자이자 강연자이다. 타임지는 콘을 ‘성적과 시험 점수에 집착하는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가장 거침없이 비판하는 사람’이라고 묘사한다. 여러 대학과 교직원, 부모, 기업을 상대로 강연을 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직원 개발 세미나와 교육 회의의 기조연설을 하고 교사와 교직원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또한 여러 텔레비전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으며 여러 정기간행물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특히 경쟁과 보상에 관한 그의 비판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부모, 경영자, 교육자의 사고 정립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저서로는 다른 사람 모두 실패할 때 내가 성공하고 승자에게만 영광이 돌아가게 하는 ‘경쟁’에 대해 집중 분석한 《경쟁에 반대한다(No Contest)》를 비롯해, 《보상이 미치는 벌의 효과(Punished By Rewards)》, 《교육 주식회사(Education, Inc)》, 《우리 자녀가 다닐 만한 가치가 있는 학교(The Schools Our Children Deserve)》, 《숙제...의 신화(The Homework Myth)》등이 있다. 현재 보스턴에서 아내 그리고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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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대안학교 교사로 학생들과 더불어 배우고 있다. 영어교육을 전공하여 영어 과목을 주로 담당하였으나, 과목의 경계를 넘나들고 학생들과 함께 세상을 탐구하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실천을 고민하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교육 운동에 보탬이 되고자 좋은 책을 발굴해 소개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주로 교육과 양육 분야의 책을 옮겨왔으며, 옮긴 책으로는 『길들여지는 아이들』, 『수상한 학교』, 『아이를 망친다는 말에 겁먹지 마세요』(이상 민들레), 『홈그로운』(아침이슬), 『놀이는 쓸 데 있는 짓이다』(목수책방), 어린이 책인 『너는 어떻게 학교에 가?』(한겨레 아이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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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458g | 148*210*17mm
ISBN13
9788988613696

줄거리

1장. 너그러운 부모, 버릇없는 아이?
‘나 세대(Me Generation)’, ‘밀레니얼(Millennials)’ 등 젊은 세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언론과 베스트셀러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전 시대에 비해 양육 방식이 너그러워져서 아이들이 더 버릇없어졌다는 논조다. 1장에서는 이런 불만의 근원과 타당성을 따져본다. 이런 시각이 바탕에는 실상 오래전부터 젊은 세대를 못마땅하게 보는 풍조가 있으며 구체적인 근거도 없을 뿐더러 대개는 신세대를 비판하는 사람의 보수적 세계관에 영향을 받은 것임을 밝힌다.

2. 양육을 바라보는 이분법적 관점: 엄한 부모와 물러터진 부모 사이
1장에 이어 너그러운 양육에 대한 비판 현상의 원인을 자세히 짚어본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이 잘못되고 있다는 일반화와 자신의 신념에 일치하는 정보만 받아들이는 확증 편향, 개인 삶이 변하면서 보수화되는 현상을 감안하지 않고 세상 탓으로 돌리는 현상에 대해 주목하게 한다. 또한 양육 방식을 흑백으로 나눠, 대화와 존중에 기초한 양육마저 아이 망치는 너그러운 양육으로 동일시한 결과 엄한 교육의 입지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런 오류의 바탕에는 아이들이 당연히 복종하며 커야 한다는 보수적 신념이 자리 잡고 있는데, 엄한 교육방식은 오히려 아이 성장에 부정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밝힌다. 저자는 엄하거나 너그러운 방식의 범주를 넘어선 협력(working-with) 양육 모델을 제시하면서 대화와 존중, 사랑에 기초한 양육을 제안한다.

3. 과잉 돌봄에 대한 과잉 반응

부모들의 양육 방식이 너그러워졌다는 비판처럼 과잉 돌봄과 헬리콥터 부모 현상이 만연하고 있다는 주장과 그 부정적 효과도 근거 없음을 밝힌다. 두드러진 일부 사례를 일반화해서 비난하다 보니 다양한 맥락과 변수는 간과된 채 부모의 관심과 지지가 도매금으로 매도되고 있다. 오히려 실제 연구 결과는 부모자녀 간의 끈끈한 유대가 아이들의 성장에 매우 중요함을 시사한다. 과잉 양육이나 헬리콥터 부모에 대한 이례적인 비판의 배경에는 다음 세대에 대한 경멸과 독립의 가치를 과대평가하는 문화적 풍토가 있음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4. 청춘의 아픔을 당연시하는 사회
전통적·보수적 교육관에서는 아이들이 자기 수준 이상으로 평가받거나 고생한 것에 비해 쉽게 성취하는 것을 반대한다. 따라서 보상(상)-경쟁-실패(승자와 패자 구분)의 구조가 장래의 쓰라린 상황에 대처하는 힘을 키운다고 믿는다. ‘익숙해지는 편이 좋다’라는 상투적 표현이 이런 논리를 정당화하는 데 동원되면서 불쾌한 경험을 감수하게 한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실패와 불쾌한 경험은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회피심리를 유발하며 그 이상으로 큰 심리적 피해를 입힌다. 그보다는 성공과 행복한 경험이 성공으로 이어진다. 이 장은 열정페이와 청년의 고통을 당연시하는 한국의 보수적 시각에 대한 반론이기도 하다.

5. 경쟁과 실패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놓치는 것
4장에서 조명한 보상, 경쟁, 실패 옹호 논리의 배경에는 아이들이 고생을 해봐야 하고, 뭔가를 너무 쉽게 성취해서는 안 된다는 대중적 신념이 자리 잡고 있다. 보상 옹호에는 받을 사람만이 받아야 한다는 ‘조건부’의 신념이, 경쟁 옹호에는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없으니 소수만이 인정받아야 한다는 ‘희소성’의 신념이, 실패 옹호에는 험한 세상을 이겨내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가치박탈’의 신념이 깊이 자리 잡고 있음을 밝힌다.

6. 자존감 폄하하기
자존감은 아이들의 성장뿐만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전통주의자들은 이 개념마저 깎아내린다. 지난 수십 년에 걸쳐 아이들의 자존감이 올랐다는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며, 요즘 아이들이 무턱대고 자기를 좋게 생각해서 문제라는 주장 속에는 흔히 ‘높은 자존감’과 ‘자기중심주의’가 뒤섞인 채 쓰이는 경우가 비일비재함을 밝힌다. 오히려 조건부 자존감이야말로 자신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며 인간관계를 왜곡시킨다고 말한다.

7. 마시멜로 이야기의 진실: 근성과 극기, 누구를 위한 것일까
유명한 마시멜로 실험이 원래 의미와 달리 당장의 즐거움을 참는 만족지연, 자제력이 장래의 성공과 연결된다는 식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자제력·인내·근성(grit) 같은 요소가 성공의 열쇠라고 칭송받고 있다. 그러나 참고 견디는 게 좋다는 주장과 달리 아이의 성향과 맥락에 따라 역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은 간과된다. 한 우물만 파는 데서 오는 융통성 결여와 경직된 사고방식도 이들 덕목을 강조하기에 앞서 고려해야 할 내용이다. 이 장에서는 자제력·근성에 대한 열풍이 기존 체제의 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며, 가난·범죄·비만 같은 문제를 개인의 의지 탓으로만 돌려 국가나 기업의 책임을 감추고 체제에 대한 복종을 정당화하는 정치적 의도도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

8. 세상을 바꾸는 반항아로 기르려면
너그러운 양육, 헬리콥터 부모, 자기통제와 같은 주제는 다양한 맥락에 따른 해석 없이 이데올로기적으로 일반화되어 사회 전반의 동의를 얻고 있지만, 사회나 제도로 인한 문제의 근원을 덮고 개인을 탓하는 도구로 이용되기 십상이다. 당연시되는 문제에 의문을 품고 순응을 거부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제안으로 책을 마무리한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아이들이 책임감을 갖기 원한다면, 아이들에게 권한과 그에 따르는 책임을 주어야 한다. 이 말에는 노골적인 형태든 교묘한 형태든 우리의 통제를 줄여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음을 역설한다.

출판사 리뷰

쿠이 보노? 누가 이득을 보는가?

이 책은 미디어와 많은 육아서의 단골 주제인 ‘지나치게 너그러운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는 주장이 실은 근거가 없으며 보수적인 교육관을 지닌 기성세대의 세계관이 투영된 것임을 밝히면서, 대중적 지지를 얻는 교육관에 반론을 제기한다. 아이가 장래에 성공하려면 경쟁과 실패의 경험을 통해 단련되고 ‘근성(grit)’과 참을성을 길러야 한다는 주장이 이런 교육관의 바탕이 되는데, 흔히 많은 베스트셀러가 이런 관점에 편승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끈 《마시멜로 이야기》 시리즈, 미국에서의 인기에 편승해 번역 출간된 《아이는 어떻게 성공하는가》, 《Grit》이 대표적으로 이런 내용을 담고 있다.
알피 콘은 이런 주장의 근거가 된 실험의 오류를 설명하고 그와 상반되는 연구 결과를 제시한다.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같은 통념이 사실은 기득권의 이익을 옹호하는 보수적 세계관에 기초하고 있으며 아이를 통제하고 체제에 복종시키려는 의도가 숨어 있지 않은지 잘 살펴보라고 경고하면서 “쿠이 보노?”라는 물음을 던져보기를 권한다.(‘쿠이 보노’는 ‘누가 이득을 보는가’라는 뜻의 라틴어다.)
이 책의 내용은 한국의 현실에도 대입할 수 있다. ‘흙수저 금수저론’에서 불거진 금전적 측면보다 더 중요한 것이 부모자녀 사이의 ‘건전한 애착 관계’임을 이 책은 말해준다. 부모의 관심과 지지는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이십대들이 진로 탐색을 할 때도 강력한 지지기반이 될 수 있다. 인내와 끈기, 실패 경험을 당연시 하는 관점에 대한 비판은 청년의 고통에 눈감는 한국 기성세대의 관점이 얼마나 근거 없는 궤변인지 확인시켜준다.

서평

중요한 책이 새로 나왔다.?알피 콘은 아이들이 늘?버릇없고 게으르며,?
이기적이고 욕심 많다는 식으로?수십 년에 걸쳐 진행된 헛소리를 낱낱이 폭로한다.?
비뚤어진 진보주의에 뿌리박은 너그러운 양육 방식과 학교교육이?
그런 아이들을 낳았다는 게 이런 주장의 핵심이다.?
콘의 연구는 광범위하고 논리는 강력하다.?이해하기 쉽고 위트가 넘친다.?
이 연구의 중요성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_?허핑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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