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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과 함께 성장하고 놀이하는
사랑스러운 아기 그림책 한 편의 동시를 읽듯 들려주는 재미가 있는 책 〈정호선 계절 그림책〉은 이야기가 있는 한 편의 동시이기도 합니다. 의성어 의태어를 활용해 재미를 주고, 리듬감과 운율이 살아 있는 단어와 문장을 사용해 읽는 맛을 더했습니다. 《겨울: 따듯하게 따듯하게》는 두 어절과 세 어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리듬감을 살렸습니다. “와, 눈이 온다. / 밖으로 나가 볼까?” “따듯하게 한 발 넣고. / 따듯하게 한 손 넣고.” 등의 세 어절과 “발도 쏙! / 모자도 폭!” “밟아 보자! / 만져 보자! / 놀아 보자!” 등의 두 어절의 문장을 활용해 글의 리듬감을 살렸습니다. 또한 꼭꼭, 쏙, 폭, 쑥, 꾹, 싹 등 비슷하지만 각기 다른 상황에 쓸 수 있는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활용해 읽는 맛을 살렸습니다. 평범하지만 아이에게는 특별한 하루를 보여 주면서도 운율을 살린 문장으로 읽는 재미, 듣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언어 능력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유아기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 주면, 아이의 언어 감각을 자극해 표현력이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일상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한 작가의 시선 정호선 작가는 전작으로 ‘주목할 만한 그림책 작가’로 선정되면서, “화려한 기교나 색채를 쓰지 않지만 소박하면서도 힘 있는 선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를 만들어 낸다. 책을 덮을 때쯤엔 어느새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다.” (학교도서관저널 2014 추천도서)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정호선 계절 그림책〉에서도 사랑스럽고 매력 넘치는 아이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아이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리기 위해 실제 또래 아이의 다양한 모습을 직접 촬영하고 수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또한 각 계절마다 주요 색을 달리해 면뿐 아니라 선에도 적용하면서 그림 구석구석에 계절과 어울리는 색을 입혔습니다. 아이의 평범한 일상을 사랑스럽게 표현하기 위한 작가의 정성이 책 속에 듬뿍 담겨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