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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1부 무화과 향기 동백꽃 광나루 연가 삼월 강변 봄 별 물안개 내 님은 무화과 향기 찔레꽃 산딸기 별꽃 향기의 손짓 채송화 달맞이꽃 만추 기다림 가을비 가을 연서 어머니 그리움 혹시나 고백 봄 꿈 - 열일곱의 나를 찾아 꿈속의 모정 2부 별꽃향기를 걸어놓고 봄바람 봄은 진달래 별꽃향기를 걸어놓고 봄아, 가려거든 초적草笛 꽃빛 부채 덩굴장미 타래실 능소화 홍랑 일타홍 세월 앞에서 배롱나무 풀꽃 수평선 코스모스 가을의 뒷모습 외줄타기 평창의 밤하늘 정월 대보름 고드름 어둠을 흐르는 강 석암제에 내린 영원한 숨결 3부 몽돌 꽃술의 염원 얼굴 없는 돌부처 골무의 아픔 두견화 민들레 파도의 노래 물망초 흰 나리꽃 별빛의 숨소리 몽돌 감자 꽃 들국화 늦가을 등대 서리꽃 강물로 앉아 무죄 겨울로 가는 길 거울 속의 나 밤의 잔상殘像 해금 육현六絃에 혼을 감아 - 거문고 광나루 시조경창 달구벌 큰 스승 4부 고추잠자리 청매화 목련 고추잠자리 마음속 거울 해금강 소나무 담쟁이덩굴 여심 파도 장대비 만남 우체통 가을의 무게 소라 껍데기 그대는 아는가 허수아비 가을 단상 시월의 끝자락 돌샘 젖은 날개 접이부채 시인의 꿈 비누 1 비누 2 지혜로운 여강의 숨결 5부 굴렁쇠 홍매화 피는 밤에 꽃비 하얀 길 -백발가 구름의 고향 맹꽁이 굴렁쇠 연꽃 연밥 낙화 상사화 버리려 해도 인연 땔감나무 풍경소리 득음 得音 입영 통일 전망대에서 슬픈 눈빛 - 친구를 보내며 동반자 - 내 그림자 허무를 밟으며 달력의 미소 시조창唱 學德의 허리띠를 졸라매고 『별꽃향기를 걸어놓고』 평설/문복선 |
태금 (泰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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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반짝이는 잎새마다 살포시 내린 봄눈 부푼 가슴 어쩔거나 그리움이 타는 새벽 터지는 핏빛 울음에 일렁이는 파도야. 광나루 연가 광나루 물길 건너 가는 곳 어디더냐 저물어 해 저물어 아련히 떠난 님아 빈 배엔 달빛만 가득 일렁이는 물결소리. 물안개 옷깃 감는 강변은 삼월 꽃빛 바람 따라 별빛 따라 세월을 서성여도 꽃향기 너울지는 밤 젖어드는 눈시울. 삼월 강변 샛강이 몸을 푸는 파란 언덕 햇살 아래 버들도 하얀 몸짓 봄노래 고운 떨림 물새야 삼월을 물고 은빛 사랑 흔들어라. 봄 끝추위 밀어내고 가슴으로 오는 너는 연둣빛 향기 실어 보슬비로 오는가 목마른 내 속살마저 살뜰히도 적시며. 촉촉한 두렁길을 훔치듯 걷다보면 스치는 바람에도 님이신가 돌아보네 하아얀 들꽃 미소만 사랑이듯 다가와. * 2015년 시조문학 신인상 수상 작품 별 사념의 끝을 잡고 잠 못 드는 여름 밤 만 리 밖 가슴 벌에 속살대는 은빛 물결 어머니 옥양목 적삼에 여울져 피던 들꽃.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