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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위대한 경주 2장. 알렉세이 레오니도비치 파지트노프 3장. 미국으로 가는 길 4장. 첫 번째 블록 5장. 블랙오닉스, 일본 최초의 롤플레잉 게임 6장. 입소문을 타다 [보너스 레벨 1] 7장. 테트리스를 하는 뇌의 모습 8장. 철의 장막을 걷고 나와 9장. 미러소프트에 입성하다 10장. 러시아인들이 온다 11장. 사악한 음모 12장. ELORG로의 초대 13장. 테트리스, 라스베이거스로 가다 [보너스 레벨 2] 14장. 테트리스, 무한에 들어서다 15장. 불릿프루프의 거래 16장. 비밀 계획 17장. 폭풍전야 18장. 거대한 도박 19장. 문 앞의 적수 20장. 닭 앞에서 만나시죠 21장. 두 테트리스 이야기 [보너스 레벨 3] 22장. 인지 예방접종 |
Dan Ack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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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가 궁금하다면?
김상근 (dk1022@yes24.com)
2018.02.01.
각기 다른 모양의 7가지 블록이 쉴 세없이 떨어지고 맞춰지고 지워지는 이 게임이 세상에 나온 지 어느덧 30년이 넘었다.
긴 세월 누구나 다 아는 '위대한 게임'으로 손꼽히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사랑하는 테트리스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테트리스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을까? 서슬 퍼런 냉전 시대 테트리스의 저작권을 따내기 위해 모스크바에 도착한 '헨크 로저스'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책은 공산주의 국가였던 소련의 프로그래머 '알렉세이 파지트노프'가 테트리스를 개발하게 된 계기 및 탄생 비화, 테트리스 저작권을 둘러싼 기업 간의 대결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얽히고설킨 테트리스 저작권을 둘러싼 게임 개발자 및 국가, 기업의 이야기가 주요 내용이지만, 테트리스가 상자 안에 최대한 많은 블록을 넣어야 하는 형태의 첫 버전에서 점점 중독성이 높은 게임으로 갖춰지는 과정, 80-90년대 게임 시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곁들여져 있다. 또한 내용 중간중간엔 "초창기 테트리스에는 회사에서 게임을 할 때 상사가 다가오면 게임을 숨기는 '상사 버튼'이 있었다"와 같이 테트리스와 관련 정보가 삽입되어 있어 이야기에 대한 흥미를 배가 시켜주고 있다. 다만, 이 책은 '테트리스 이펙트'라는 제목이 다소 무색하게 '이펙트' 부분을 기대하고 보는 독자들은 다소 아쉬움을 남을 듯하며, 많은 사건들을 압축해 팩션의 형태로 내다보니 이야기가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다소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테트리스를 다시 접할 때면 7개의 조각 모양에 그 의미가 부여되어 새롭게 보이고 도형을 맞추며 가로줄이 꽉 차서 그 부분이 지워 질 때 테트리스를 더 길고 오래 즐기게 하려는 개발자의 고뇌가 느껴진다. 알고 즐기는 것과 모르고 즐기는 것은 또 다르다. 그런 점에서 테트리스를 여전히 즐기고 사랑하는 누구나 이 책은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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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 이펙트』, 명성만큼 화려한(!) 저작권 분쟁사의 기록
퍼즐 게임의 대표 주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 셀 수 없이 많은 아류작과 리메이크작이 나왔으며 수많은 기종으로 이식된 게임. 바로 테트리스다. 세상에 첫선을 보인 뒤 33년이나 지났음에도 여전히 수많은 기기와 플랫폼에서 살아 숨 쉬는, 게임 역사의 레전드가 된 주인공이다. 그러나 그 화려한 명성 뒤에 숨겨진 저작권 분쟁의 역사는 참으로 지저분하고도 복잡했다. 구소련의 한 무명 프로그래머가 만든 단순한 게임에서 일확천금의 돈냄새를 맡은 자본주의 사회의 장사꾼들은 테트리스 저작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물밑싸움을 벌이며 각자의 이권을 악착같이 챙겼다. 제대로 된 정식 저작권 계약이 체결되기도 전에 내로라하는 대형 업체 간에 2차 판권, 3차 판권의 계약서가 오갔고 다양한 포맷의 게임이 실물로 만들어져 유통되었다. 그 과정에서 천문학적 규모의 거액이 걸린 법정 투쟁도 불사했으며 패자는 시장에서 스러져갔다. 하지만 막상 테트리스의 창시자는 순식간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에 관여할 수 없었고, 세계적인 게임으로 선풍적 인기를 끄는 양상을 손 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창시자로서 제대로 된 대접을 받게 된 것은 그로부터 한참 뒤였다. 테트리스의 어떤 점이 그토록 사람들의 마음을 끌었는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경로로 대중에 확산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기업가와 협상가가 앞다투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지, 그 모든 이야기가 이 한 권에 빼곡하게 녹아 있다. 특히 중반 이후부터 긴박하게 전개되는 저작권 다툼을 열심히 따라가다 보면 결국 최종 승리자가 누구인지, 그들의 근황은 어떠한지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