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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안철수가 던진 과제와 질문
1. 안철수와 정치 - 'MB 싫어!'에서 '철수 좋아!'로 달라진 정치의식 - DJ와 YS의 출현, 그리고 6월항쟁 - 민주화운동의 계승 - 노무현 정권의 출범 - 탄핵 소동 - 대안적 정치세력에 대한 열망 2. 안철수와 경제 - 삼성의 '수직형 효율화 모델' vs 안철수의 '수평적 네트워크 모델' - 노무현 정부의 몰락 - 문국현의 실험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 - 복지론의 한계 - MB노믹스의 몰락과 공생발전론 - 애플 충격 3. 안철수와 신인류의 출현 - 88만원세대의 반란, 민주화세대에서 IT세대로 - 전근대사회와 산업사회 - 8비트 키드 - 반도체 쇼크 - 1990년대 중반의 변화 - 벤처 신화의 좌절 - 2002년 신화의 붕괴 - 촛불시위, 그 이후 4. 안철수와 미래 - 광장으로 분출되는 새로운 상상력, 대한민국을 바꾸다 - 안철수 현상에 대하여 - IT세대의 이념과 정치 - 수평적 네트워크 - 제3섹터 - 2012년 대선의 향배 에필로그 - 21세기 새로운 리더십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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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현상을 분석한 최초의 보고서
1. 기획 의도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르는 2012년 한국 사회는 대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은 박근혜 대세론에 편승하거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연대의 구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무상급식으로 불거진 주민투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 그리고 뒤이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과정에서 '안철수'라는 인물이 등장하여 한국의 정치지형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이른바 '안철수 현상'으로 인해 정치에 무관심했던 20, 30대 청년들이 적극적인 의사를 표출하기 시작했다. 혹자는 '안철수 현상'을 신기루라며 정당정치의 복원을 주장하고, 혹자는 안철수 현상으로 대한민국의 정당정치가 몰락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안철수 교수의 지지를 등에 업은 박원순 변호사가 야권단일후보로 선출되면서 '안철수 현상'이 지나가는 잠시 한때의 바람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근간을 뒤흔드는 태풍임을 증명하고 있다. 과연 '안철수 현상'의 본질은 무엇이며, 왜 사람들은 안철수 교수에 열광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대한민국은 안철수에게 무엇을 바라는가]는 쓰여졌다. 2. 이 책의 특징 [대한민국은 안철수에게 무엇을 바라는가]는 '안철수 현상'에 대한 최초의 분석서이다. 그동안 안철수 교수에 관한 책은 많이 출간되었다. 기존에 출간된 안철수 교수에 관련된 대부분의 책들은 '인간 안철수'의 성장과 성공을 다룬 것이 전부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현실에서 [대한민국은 안철수에게 무엇을 바라는가]의 출간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은 안철수에게 무엇을 바라는가]는 안철수라는 인물이 한국 사회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게 된 사회역사적 배경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변화를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안철수 현상은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과 수평적 리더십에 대한 국민들의 갈구이다. 1970년대 이래 한국 사회를 주도한 세대는 산업화세대와 민주화세대였다. 그러나 최근에 일어난 안철수 현상은 산업화세대와 민주화세대의 역할이 끝났다는 사실과 21세기 대한민국을 주도할 주체세력으로 IT세대가 부상했다는 사실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3. 주요 내용 [대한민국은 안철수에게 무엇을 바라는가]는 안철수 현상이 나타나게 된 정치경제적 배경과 안철수 교수로 대변되는 IT세대의 부상, 그리고 2012년 대선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담고 있다. 1부 '안철수와 정치'에서는 안철수 현상에 따른 정당정치의 붕괴에 대해 서술했다. 2008년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한국의 정치 지형은 '한나라당, MB 정부 대 진보개혁진영'의 구도로 짜여졌다. 특히 진보개혁진영이 표방한 반MB 노선의 경우 이명박 정부에 대한 국민적 불만은 담아낼 수 있었으나 신자유주의, 사회 양극화, 청년실업 등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은 담아내지 못했다고 비판한다. 이런 이유에서 최근에 나타난 안철수 현상은 국민들의 긴박하고 절실한 정치적 요구의 표현이라고 말할 수 있다. 2부 '안철수와 경제'에서는 삼성이 표방한 '수직형 효율화 모델'로 대표되는 재벌 대기업 중심의 경제 패러다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안철수 교수가 제시하고 있는 '수평적 네트워크 모델'의 의미를 살펴보고 있다. 1990년대 중후반 삼성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이 같은 삼성 신화에 힘입어 국민들의 머릿속에는 '삼성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린다'라는 잠재된 의식이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러나 2000년대 접어들어 삼성은 한국경제의 발전을 추동하기는커녕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말았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그 이유는 삼성으로 대표되는 재벌 대기업의 불공정한 하도급 거래와 기업 생태계의 파괴 때문이라고 저자들은 진단한다. 이와 함께 저자들은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진영이 주장하는 3無1半(무상보육, 무상의료, 무상급식, 반값 등록금)으로 대표되는 복지론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운다. 저자들은 지금 서민들에게 절실한 것은 복지문제보다 고용, 물가, 전세 등의 문제가 선차적인 해결 과제라고 강조한다. 3부 '안철수와 신인류의 출현'에서는 안철수 교수로 대표되는 IT세대가 어떻게 출현하여 역사의 전면에 부상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저자들은 IT세대라는 '신인류가 출현'하게 된 배경에 대해 1990년대 중반 한국 사회의 인구 구성과 산업 구조의 극적인 변화에 주목한다. 이 같은 사회경제적 변화에 속에서 '서태지와 아이들'로 상징되는 새로운 청년세대가 등장하면서 한국 사회에는 세대 간의 문화적, 의식적 단층선이 형성되었다고 분석한다. 이런 분석에서 필자들은 안철수 현상은 1990년대 중후반 이래 숨죽여 왔던 IT세?가 자신들의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표출하기 시작한 불가역적인 현상이라고 말한다. 4부 '안철수와 미래'에서는 안철수 현상의 저변에 깔려 있는 한국 사회의 제 문제와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11년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고용난, 전세난, 물가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면서 안철수 현상이 지향하는 바는 수평적 리더십에 기초한 생활 정치의 구현이라고 전망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들은 안철수 현상은 그저 한 때의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변화를 상징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런 진단에 기초하여 저자들은 안철수 현상을 계기로 보다 낳은 대한민국을 위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제반 분야의 혁신과 재구성이 필요하며, 그것을 주도할 주체 세력은 '안철수'로 대변되는 IT세대라고 결론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