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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 새의 형용사
제8회 김만중문학상 시 부문 수상 작품집
책과나무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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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8회 김만중문학상 시 부문 금상
군무, 새의 형용사 外 6편

군무, 새의 형용사
노을이 지붕인 집
공중의 등뼈, 굴뚝
배롱나무 독배
나무 독서
지문
나무에 걸린 달 소묘

제8회 김만중문학상 시 부문 은상
바다를 감춘 노도 外 6편

바다를 감춘 노도
적소의 밤
노도의 달빛을 줍다
벽련항에서
군불은 지피셨나요 - 노도에서
초옥
서포의 낮달

제8회 김만중문학상 시 부문 금상 소감
어떻게 시를 쓸 것인가, 다시 시작된 고뇌 - 김학중

제8회 김만중문학상 시 부문 은상 소감
내 게으른 상상력에 채찍을 가하며 - 조경섭

제8회 김만중문학상 시 부문 심사평
냉혹함과 따뜻함의 조화, 시적 흥과 슬픔의 배치

저자 소개 2

홍익대학교 졸업 2015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당선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시집 분홍잠(시산맥사) 웅진문학상 수상(2017년)

조경섭

농민신문 신춘문예 당선, 기독신춘문예 당선, 미션21신춘문예 당선, 시사불교신춘문예 당선, 송순문학상, 김만중문학상, 거제문학상, 신석정촛불문학상, 백교문학상, 등대문학상, 안정복문학대상, 남명문학 전체대상, 치유문학상 전체대상, 상상인 작품상, 봉황대 마타리문학상 전체대상, 꽃다리문학상 대상 등 수상 시집 『이제 너를 놓쳐도 되겠습니까』 外 9권 저서 『생명의 시 1~6』, 『어디론가 사라진 순간』 등 ·담양문화원 시창작 강사 ·시꽃피다 광주 시창작 강사 ·유심 아카데미 시창작 강사 ·시꽃피다 전북지역 시창작 강사 ·화순문협 시창작아카데미 강사 ·5·18교
농민신문 신춘문예 당선, 기독신춘문예 당선, 미션21신춘문예 당선, 시사불교신춘문예 당선, 송순문학상, 김만중문학상, 거제문학상, 신석정촛불문학상, 백교문학상, 등대문학상, 안정복문학대상, 남명문학 전체대상, 치유문학상 전체대상, 상상인 작품상, 봉황대 마타리문학상 전체대상, 꽃다리문학상 대상 등 수상

시집 『이제 너를 놓쳐도 되겠습니까』 外 9권
저서 『생명의 시 1~6』, 『어디론가 사라진 순간』 등

·담양문화원 시창작 강사
·시꽃피다 광주 시창작 강사
·유심 아카데미 시창작 강사
·시꽃피다 전북지역 시창작 강사
·화순문협 시창작아카데미 강사
·5·18교육관 시창작 교실
·새만금일보, 호남일보, 담양뉴스 시감상 연재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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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6쪽 | 135*210*15mm
ISBN13
9791157765102

책 속으로

일렬횡대라는 말, 공중의 평면이 된다는 뜻
부력과 중력의 경계 사이를 철새 떼 납작하게 날아간다
바람의 끝에 침을 발라 궤적을 꾹꾹 눌러 그리면
겨울 하늘이 필흔으로 드러나고
절취선처럼 지평선이 부욱 찢어진다
그 좁은 틈을 비집고 새 떼가 쏟아져 나오는데
새 떼들이 서로 부딪히지 않는 건 날개의 한쪽은 극
또 다른 한쪽은 극이기 때문
가로로는 반발하고 세로로는 철석 들러붙는 밀당
자장(磁場)으로 소통하는 새들의 비행은 정교한 문장이다
공중에도 언덕과 비탈이 있어 우여곡절은 예견된 기승전결
기압골에 둥지를 튼 새들의 잠이 깊어지는 시간에도
새들은 날개를 접지 않는다 -8페이지
---「군무, 새의 형용사」중에서


그믐밤처럼 깊어진 가슴팍으로
엄동에 눈을 뜨는 동백의 긴 겨울을 가둔다

포박당한 삶의 급물살이 해무에 쌓여 있고
변방의 시간을 건너뛰려는
키 낮은 나무들이
난바다를 향해 팽창하는 중이다

물이 차오르는 속도보다 빠르게
서로의 체온을 나누어 갖는
톳 꼬시래기 감태 파래 미역 김 다시마 모자반은
어디로도 같이 포개질 수 없어, 하늘 언저리를 겉돌고
극지에 몰린 노도는 한뎃잠을 잤다 -36페이지

---「바다를 감춘 노도」중에서

출판사 리뷰

“제8회 김만중문학상 시 부문 수상 작품집
격조 높은 통찰력과 시 안으로 끌려 들어가는 듯한 표현력”


김만중문학상은 『구운몽』의 저자 서포 김만중 선생의 유배지인 경남 남해군에서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김만중 선생의 작품 세계와 국문 정신을 높이 기리며, 유배문학을 전승·보전하고자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작품을 선정 수상하고 있으며, 남해군에서는 2010년 제1회 김만중문학상을 시작으로 매년 작품을 공모하여 수상하고 있다. 이 책은 2017년 제8회 김만중문학상의 시 부문 수상 작품집이다.

시 부문 금상 수상작 「군무, 새의 형용사」는 격조 높은 시로서 통찰력이 엿보인다. 놀라울 정도로 확실하고 정겨우며, 냉혹하면서 따뜻한 표현력이 매력적이다. 그리고 시 부문 은상 수상작 「바다를 감춘 노도」에는 즐거움과 슬픔이 잘 배치되어 있어, 마치 시 안으로 끌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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