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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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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占銓
陳華,진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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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핵심은 역대 제왕의 얼굴을 포함한 인물 사진 1,443장과 관련 도판 500장에 있다. 한마디로 두터운 중국 역사를 연표와 그림으로 표현하겠다는 기획의도가 분명한 책이다. 또다른 묘미는 기예에 가까운 편집 방식에 있다. 100년 단위 시간축을 중심으로 해당 년도에 중원을 차지했던 왕조와 제왕의 제위 연대가 표기된다. 제왕과 제왕의 교체는 점선으로 나오고 왕조가 바뀔 때는 화살표로 표기하고, 바탕색이 바뀌면서 새로운 국면이 펼쳐진다.
왕조당 한 줄씩! 무수한 군웅들이 할거했던 춘추전국시대나 오호십육국, 오대 십국의 왕조 관계도도 예외가 없다. 여기에 주변 이민족의 연대까지 담았다. 훈죽, 흉노, 돌궐, 선비, 오환, 거란, 카자흐한국, 타타르, 토번, 발해 등등 동시대 주변국의 형세도를 알 수 있게 했다. 또한 어떤 인물이 어떤 시대에 활약했는지 짧은 평전 형식으로 알려준다. 예를 들어 남송시대 ‘악비’가 궁금하다면? 이 책의 55페이지를 열면, 남송시대 서기 1130년 ‘악비가 건강을 수복하다’라는 사건을 만날 수 있고, 그 아래에 그의 초상과 생몰년대와 인물평이 나온다. 명나라 태조 주원장이나 청나라 강희제 등 유명한 제왕의 경우는 당시 유명 화가의 솜씨이고 『사기』의 저자인 사마천의 경우도 익히 알려진 초상이 있다. 하지만 춘추시대 진(晉)나라의 ‘개자추’와 같은 인물은 전해지지 않거나 그 누구도 그리려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승되지 못한 주요 인물의 재현을 위해 중국의 유명 화가들이 그림 제작에 참여했다. 사범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쳤던 저자는 이를 위해 중국 전역의 도서관, 박물관, 역사 현장을 답사했다. 이는 인물의 본래 모습을 최대한 존중하여 제작하여 여러 판본이 생겨 혼란을 빚어지는 것을 막고자 했다. 이렇게 공력을 들인 덕분에 글과 그림이 서로 협력, 보완하면서 중국 역사를 직관적/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치 화집을 훑어보는 것처럼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기에 역사서의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하는 책이라 할만 하다. 이 책의 특징으로는 1. 역대 제왕의 인물도가 빠짐없이 갖추어져 있고, 제왕의 혈연관계와 전승을 보여주는 이른바 ‘용맥도(龍脈圖)’가 들어 있다. 2. 중요 역사 인물의 그림과 간략한 소개가 나오고, 시간축에 따라서 죽은 해 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3. 중요 역사 사건을 묘사한 그림이 들어 있다. 4. 중화민국의 국가원수와 정부수뇌의 사진과 간략한 소개가 빠짐없이 갖추어져 있고, 재직순서에 따라 표로 정리되어 있다. 5. 역대 도성과 고금지명 대조표가 들어 있다. 6. 중국 고대 주요 소수민족 상황표가 들어 있다. 7. 중국에 현재 존재하는 56개 민족을 역사적 변천의 각도에서 어계(語系)·어족(語族)·어지(語支)의 특징에 근거하여 분류한 도표를 보여주며 그 민족들과 서로 관련 있는 고대민족을 열거하고 있다. 8. 각 성·자치구·직할시·특별행정구의 기본적인 상황 역시 열거되어 있고, 명칭과 약칭의 출처를 간단히 소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