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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세월
칼벼랑 막아서도 나는 간다
반디
조갑제닷컴 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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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희곡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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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序詩

불모지(不毛地)
북녘 신아리랑
푸른 락엽
눈보라
피 흐르는 가을
처녀 창문
꽃제비 노래
차잡이 나그네
보기 싫은 흰눈아
백결(百結)강산 텅텅방아
신성천역

적염(赤厭)
붉은 백성의 노래
둘러리 타령
맹꽁이들
성분타령 없이야
우상
붉은 세월 50년
오적(五賊)타령
계모
김주석의 [노래]
적염(赤厭)
붉은 기관차
군사 야영의 밤에
빨간 집 동요

님이 그리워
일편단심
긴긴 겨울밤
아! K,B,S, 사회교육방송
내 님
내 얼마나 그대를 사모하는지…
한마디만 전해다오
남풍아 불어라
그리움 한생
기다리던 내 님은

인생에 부쳐
청춘은 갈림길
진달래야
생의 노래
소나무
어머니 생각
순정의 녀인
겨울의 떡갈나무
사나이
너의 님

소원
반디
눈 내려 산과 들 하얘지면
들꽃을 내 사랑함은
나를 나대로
휘파람 아저씨
오늘
사람 사는 세상을
마음을 열고 살면
사랑 심어 사랑 거두세


추천사
반디의 꿈_도희윤

해설
자유를 갈구하는 고통의 서정시_정호승

저자 소개 1

북한에 살고 있는 작가이다. ‘반딧불이’를 뜻하는 ‘반디’는 작가의 필명이다. 전체주의 체제 아래에서의 삶에 대한 일련의 이야기를 써서 『고발』이라는 제목으로 탈북자, 브로커 등 여러 사람을 통해 대한민국으로 원고를 반출시켰다. 일곱 편의 이야기가 실린 이 책으로 ‘북한의 솔제니친’이라 불리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옥에서 부른 노래』는 반디 작가가 북한의 현실을 시로 담아낸 작품집으로, 절망과 고통 속에서도 인간으로서의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를 노래하고 있다. 이 작품들은 단순한 문학이 아니라, 억압받는 이들의 증언이자 자유를 향한 외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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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180g | 130*198*20mm
ISBN13
9791185701523

책 속으로

북녘 땅 50년을
말하는 기계로,
멍에 쓴 인간으로 살며

재능이 아니라
의분(義憤)으로,
잉크에 펜으로가 아니라
피눈물에 뼈로 적은
나의 이 글

사막처럼 메마르고
초원(草原)처럼 거칠어도
병인(病人)처럼 초라하고
석기(石器)처럼 미숙해도
독자여!
삼가 읽어다오
---「서시(序詩)」중에서

수령님 수령님 수령님
당신은 하늘 우리는 벌레
아무런 벼락이나 다 내리십쇼
그저그저 사랑한단 그 말만 말아줍쇼
그 작은 소원만은 들어준대도
쭉 물어 찢을 생각 안 나오리다

수령님 수령님 수령님
당신은 채찍 우리는 마소
맘대로 때리고 내모십쇼
그저그저 굶지 않고 안 춥게만 해주십쇼
그 작은 소원만 들어준대도
씽 받아 넘길 생각 안 나오리다

수령님 수령님 수령님
당신은 철쇄 우리는 노예
맘대로 얽어매고 묶으십쇼
그저그저 눈 귀 입만 틀어막지 말아줍쇼
그 작은 소원만 들어준대도
꽉 둘러메칠 생각 안 나오리다
---「붉은 백성의 노래」중에서

그대 만나 반기다 꿈에서 깨면
먹물 같은 어둠만 빈방에 가득
잠드렴 또 만날까 눈을 감아도
꿈조차 다시없는 긴긴 겨울밤
정녕 그대 없이도 살 수 있다면
이 아픔을 버리리 그대 잊으리
내 진정 그대 없인 살수 없기에
그리움에 목마르는 긴긴 겨울밤

---「긴긴 겨울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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