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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 14
1. 여행, 나를 만나다 영어울렁증의 나를 만나다 Orlando, U.S.A. ………… 26 카우치 서핑이라고? Tampa, U.S.A. ………… 38 B-side Story ………… 44 남편은 남의 편New York, U.S.A. ………… 50 스물넷 철부지 뉴욕커 New York, U.S.A. ………… 58 B-side Story ………… 66 나는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해 From Niagara Falls to Quebec, Canada ………… 70 가을남자의 단풍여행 Toronto, Canada. ………… 78 2. 여행, 당신을 만나다 소중한 당신 행복한 오늘 New York, U.S.A. ………… 92 당신과 함께라면 어디라도 좋아Road Trip, Western U.S.A. ………… 106 스티브와 브라이언 Bucskin Gulch, U.S.A. ………… 116 B-side Story ………… 128 목숨 걸고 인생샷 The Wave, U.S.A. ………… 134 오로라, 밤의 신이시여 Yellowknife, Canada ………… 146 B-side Story ………… 160 3. 여행, 우리가 만나다 캐나다 횡단 기차여행 From Vancouver to Edmonton by Viarail, Canada ………… 168 마법에 걸린 겨울 왕국 Edmonton, Canada ………… 180 B-side Story ………… 188 새로운 여행 파트너를 소개합니다Wells Gray Provincial Park, Canada ………… 192 B-side Story ………… 204 행복도 연습이 필요해 Wells Gray Provincial Park, Canada ………… 210 흔들려도 괜찮아 Capilano Suspension Bridge, Canada ………… 220 아빠가 가르쳐주는 마법 Kamloops, Canada………… 230 80년대로의 초대 Fort Langley, Canada ………… 236 B-side Story………… 244 어쩌다 아빠 그래도 청춘 Emerald Lake, Canada ………… 250 END에서 AND로 Rocky Mountain National Park, Canada ………… 258 B-side Story ………… 268 여행 A to Z ………… 2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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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생긴 우리집’ 캠핑카로 달린 그랜트 캐년, 600일 아란이의 겨울 록키 산맥 방문기,
특별했던 두 번의 북미 여행기 여행자들에게 북미란 조금 묘한 여행지이다. 유럽, 남미만큼이나 먼 곳에 있으면서도 영화나 소설들을 통해 친숙한 지역. 뉴욕을 떠올리면 너무 힙하고 글로벌한가 싶은데, 또 이곳에는 신이 선택해주어야 만 볼 수 있다는 오로라와 전 세계에서 20명만 들어갈 수 있는 사암 협곡 벌스킨 같은 인생 여행지도 있다. 일주일 내내 놀이 기구만 타도 시간이 모자라다는 테마파크의 성지 올랜도, 드라마 [도깨비]의 배경지이자 그 찬란한 단풍 그늘 아래 한 달이고 두 달이고 머물고만 싶은 평화로운 퀘백시티, 로키 산맥의 절경을 배경으로 달리는 비아레일 기차 여행까지 한마디로 규정할 수 없는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하다. 또 외국인들이 머물기에 큰 어려움이 없고 인프라가 잘 발달되어 있어 아이나 부모님을 동반한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신혼여행지의 마지막 종착지로 선택했던 이곳에서, 두 사람은 두 번째 생일을 얼마 앞둔 어린 딸의 첫 세계여행을 시작했다. 그것도 록키 산맥이 새하얗게 눈으로 덮이는 겨울에 말이다. 때론 겨울 여행이 따스할 수 있다는 거, 사고로 한 다리를 잃은 개 찰리와 쌓은 우정이 “다리가 넷인 식육목 개과의 포유류”라는 지식보다 더 가치 있다는 거, 그냥 그런 것들을 함께하고 싶어서였다. 가르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생각이 아닌 체험과 느낌으로 그렇게.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보고 남들이 가지 못한 곳을 가서 마냥 행복하기만 하냐고? 그림책에 나오는 2차원의 인물들이 아니고서야 그럴 리가 있는가. 희귀암 판정, 암 소식의 그늘에 전해진 첫 딸의 임신 소식. 프리랜서의 고단함과 육아의 고달픔. 남들만큼 힘든 일도 많고 더 힘든 일도 겪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달라질 건 없었다. 남들이 부러워하건 가엾게 여기건 그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으니까. 지금도, 먼 훗날도 우리는 다시 어딘가에서 여행을 계속하고 있을 테니까. 셋이기에 조금 더 특별하고 조금 더 행복해진 그런 여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