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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삶 자체가 ‘끝이 보이지 않는 문제 덩어리’이기 때문인가요? 아니지요.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누가 문제를 내게 억지로 떠넘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요. 문제를 내준 사람은 없는데 스스로 문제를 떠메고 끙끙 앓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즉, 문제는 밖에서 들어온 게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겁니다.
--- p.19 사실에 근거해 살아야 하는데, 거꾸로 자기의 환상과 착각에 사실을 억지로 꿰맞추려 하는 데서 고통이 시작되는 겁니다. 그러니 나를, 내 생각을 바꾸고 신념 체계를 뒤엎어야지요.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그것뿐입니다. 더군다나 내가 뭔가 변화시킬 수 있다면 그건 오직 자기 자신이지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자기가 품고 있는 생각과 신념을 바꿀 수 있는 거예요. --- p.26 의식이 깨어 있는 사람은 사실을 사실 그대로 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가 아닌 자기 생각이나 욕망, 바람과 기대에 걸러서 봅니다. 그것 자체가 아닌 자기 생각이 만들어낸 환상을, 허상을 보는 것이죠. 그래서 무엇을 보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한 겁니다. --- p.108 행복은 이렇게 자기의 의식의 수준에 따라 오는 부산물이지, 오직 행복만을 추구할 대상은 아닙니다. 우리가 찾아 나서야만 하는 무엇이 아니라는 거지요. 오히려 그것은 내가 어떻게 보느냐 그 방법과 요령만 터득하면 저절로 주어지는 선물 같은 것입니다. --- p.109 경험을 통하면 가슴으로 느끼고 깨닫지만, 분석을 통해서는 머리로만 이해하고 아는 것에 그칩니다. 그래서 변화의 힘을 가질 수 없어요. 예를 들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담배와 술의 유해성에 대해 잘 알면서도 정작 끊지는 못하잖아요? 이유가 뭐겠어요? 정말 해롭다는 것을 머리로만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하지만 진짜는 모르는 겁니다. 그런 지식 안에 갇혀서는 깨달음으로 갈 수 없어요. 알이 병아리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엄마인 닭의 품으로 들어가야 하지요. 그래야 깨어나는 겁니다. 그런데 자기 생각과 지식과 분석의 틀에 갇혀 닭 품에 들어가는 스승이나 선생님을 만나는 경험을 안 하려 드니 깨어날 수 있겠습니까. --- p.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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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법
“내가 만들어 낸 감정에서 자유로워질 것” 제목 “삶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해야 할 신비입니다”는 인도의 작가이자 세계적 영성 스승, 오쇼 라즈니쉬의 격언으로도 알려져 있다. 책은 마음을 다스리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일러 주며, 삶에 있어서 ‘경험해야 할 신비神?’ 즉, 인간의 지혜로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삶의 본질을 추구하기 시작한다. 사회는 온갖 문제투성이로 가득하다. 하지만 일 년 365일 내내 분노를 품은 상태로 살 수는 없다. 비판적 사고와 문제의식으로 사회를 설명하는 시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관찰하고 긍정하고, 집중하는 시간을 스스로 마련하는 것이다. 당장 매일 마주하는 사람들, 매 시간 부딪히는 대화, 매번 마주치는 소소한 사건들, 눈앞의 화제와 욕망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 작은 매일의 일상이 거대한 외부를 향해 쏘는 화살 못지않게 중요하다. 하늘도 무심한 비극과 불행을 목격하고, 삶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외부와의 적절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자기기만과 자기 연민이 아닌 똑바로 직시하는 시간을 나에게 적절하게 투자해야 한다. ‘경험해야 할 신비’로서의 삶과 마음 다스리기 1장에서는 3차원인 애벌레 의식에서 벗어나 3.6차원인 나비의 의식으로 비상하는 법을 일러 준다. 이는 생각의 껍질을 깨고 나와 사실의 세계로 진입한다는 뜻이다. 3차원 의식에서는 자기의 생각과 감정, 신념 체계에 갇혀 사실을 재단하고 왜곡하면서 살아가지만, 3.6차원 의식에서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바탕 위에서 생각과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며 살아간다. 전자가 생각과 감정의 노예로 살아가는 길이라면 후자는 생각과 감정의 주인으로 사는 길이다. 따라서 이 3.6차원의 의식을 경험하면 지금껏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 화와 스트레스와 문제들이 다름 아닌 내 생각과 신념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고, 그로부터 벗어나 원래부터 내 안에 있던 행복과 평화를 누릴 수 있게 된다. 2장에서는 3.6차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4차원 의식을 경험하게 한다. 저자는 "나는 누구인가?"란 물음을 통해 우리가 이 지구별에 올 때 지니고 온 몸과 마음이 '나'의 전부가 아님을 깨우쳐 주며, 스스로 진정한 '참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그리하여 독자들은 에고가 아닌 셀프로서의 자기를 회복하고, 변화무쌍한 일상 속에서도 그 ‘참나’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법을 습득한다. 마지막 3장에서는 4차원의 의식으로 어떻게 3차원인 이 세상을 살아갈 것인지 그 구체적인 방법과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는 삶에서 깨닫고 일상에서 깨어나는 것이 진정한 도(道)라고 강조하는 저자의 철학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자기가 발견한 내면의 빛과 사랑을 세상 속에서 아낌없이 발산하는 것이 깨어난 자의 사명임을 자각하고, 아울러 그 사명을 실현할 수 있는 힘과 열정을 얻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