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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화. 봄이 가면 여름이 온다 2화.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법 3화. 뜨거운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4화. 너는 어디에서 불어왔을까 5화. 사랑이 불쑥 6화. 안녕, 나의 모모야 7화. 번지 점프를 하다 8화. 우리 모두에게 사랑이 필요해요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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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야?”
널 이렇게 바꿔놓은 사람 말이야. 슬픈 얘길 하면서도 네 얼굴 곳곳에 묻어나는 그 웃음을 되돌려놓은 사람 말이야. 너 지금 되게, 반짝거린다. 연수가 조그맣게 웃었다. “함께 있으면 번지점프도 할 것 같은 사람?" “응?” “나, 고소공포증 있는데. 그 사람이 손잡아주면, 어쩐지 하나도 안 무서울 것 같아.” 연수는 살면서 그녀를 둘러싼 공기가 달라졌다고 느낀 날이 딱 두 번 있다고 고백했다. 그 사람이 처음 손잡아 줬을 때. 아마 그때부터 삶이 달라진 것 같다고 그녀는 얘기했다. 처음이었다. 그런 편안한 만남은. 그 편안함이 두근거림으로 바뀌더니, 어느새 특별해지고 모든 시간이 소중해졌다. 하루하루를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우현은 제게 그런 사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