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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황제의 손님
2장 = 카타리나 3장 = 사랑은 대가가 따르나? 4장 = 황제의 부탁 5장 = 데스랜드 6장 = 슬픈 사랑 7장 = 반전 그리고 반전 8장 = 땀 흘리고 9장 = 전운은 감돌고 10장 = 토마스 영지의 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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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치노는 땅으로 거칠게 파고 들어가 10여 미터를 내려간 후 바로 옆으로 검으로 동굴을 만들어 냈다.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였다. 헬파이어의 거대한 화염은 동굴 속을 파고 들어와 알파치노를 노리고 날름거렸지만 알파치노는 지그재그로 동굴을 계속 팠다. 또한 검으로 천장을 때려 흙으로 화염을 막아내고 있었다. 치지지직. 멀리서 흙이 타 들어가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흙을 뚫고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며 화끈한 열기가 전해졌다. 하지만 알파치노는 전혀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여기서 주춤거린다면 바로 죽음을 의미했다. 알파치노는 사력을 다해 파고 들어가 손에 피가 맺혀 흘러드는 것도 전혀 알 수가 없었다. 파지지직~. 헬파이어는 역시 무서웠다. 흙을 다 녹여 버리고 사나운 혓바닥을 날름거리며 알파치노를 향해서 달려들었다. “이런 젠장!”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알파치노는 죽을힘을 다해서 이리저리 동굴을 뚫어가며 헬파이어의 불꽃을 막으려 노력했다. 화끈한 열기가 온몸에 젖어들며 벌써 의복은 까맣게 타 들어가기 시작했다. 얼마나 뜨거운지 멀리서 다가오는 느낌만으로도 의복이 바로 잿더미로 변해 가는 순간이었다. 그러다 알파치노는 난관에 부딪히고 말았다. 거대한 바위가 앞을 가로막고 있었던 것이다. 검으로 내리쳐도 끄덕도 하질 않았다. 쿵! 소리와 함께 바위가 갈라지기 시작했으나 미쳐 뚫을 시간은 없었다. “이런 젠장, 여기서 끝인가.” 알파치노는 사력을 다해서 몇 번 두드렸지만 바위는 꿈쩍도 안 했다. 얼마나 바위가 두텁고 큰지 알파치노는 느낌으로도 알 수 있었다. 순간 뒤를 돌던 알파치노가 마지막 수단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마나의 힘을 이용해 검으로 차가운 검막을 만들기 시작했다. 헬파이어의 화염은 알파치노를 향해 날름거리며 다가오고 있었다. 파지지직! 검막과 헬파이어의 불꽃이 거칠게 부딪혔다. 온몸이 타 들어가는 고통이 스며들었지만 알파치노는 이를 악물고 버텼다. 손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얼굴이 익어가는 느낌이었다. “끝인가…….”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