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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슐로모 모라그
감사의 글: 샌즈-바딜로스 추천사 1: 민영진 추천사 2: 장영일 추천사 3: 김정우 옮긴이의 글: 최명덕, 박미섭 1장 셈어 배경 속의 히브리어 2장 서북 셈어 히브리어 3장 포로기 이전의 히브리어 4장 다양한 전통에 나타나는 성서 히브리어 5장 제2성전 시대 히브리어 6장 랍비 시대 히브리어 7장 중세 히브리어 8장 현대 히브리어 참고 문헌 용어 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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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실존주의 철학자 마틴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라는 유명한 말을 하였다.
그리고 시인 김춘수는 [꽃의 소묘]에서 이 어려운 철학적 명제를 누구나 알기 쉽게 풀어내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우리는 새삼 이 세상의 모든 존재가 언어의 포근한 집에서 현존하게 됨을 깨닫게 된다. 샌즈-바딜로스의 [히브리어 발달사]는 인류의 정신사에서 가장 고귀한 빛을 비추어준 "성경"을 존재하게 한 히브리어의 역사를 그 시초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가장 포괄적이며, 정교하게 학문적으로 논증하고 있다. 히브리어는 그 이름이 '히브리인', '이스라엘인', '유다인', '유대인'등으로 다양하게 불린 한 민족을 존재하게 하였고, 수천 년 동안 국가와 영토 없이 온 세계를 떠돌던 '유랑하는 백성들'을 부활하게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