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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과 섹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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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젠더 top100 1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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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 “여성은 무엇을 원하는가” -손현주
[들어가는 글] 페미니즘의 지난한 여정 -성일권

1부 존재로서의 여성
섹슈얼리티 vs. 섹시즘 -미셸 보종
페미니즘…‘같음’을 향한 ‘다른 갈망’들 -소니아 다양?에르즈브렝
엄마의 희생을 더 이상 미화할 순 없다 -상드린 가르시아
에코 페미니즘, 여성성의 발현 또는 신화화? -재닛 비엘
여성으로서 늙어간다는 것 -쥘리에트 렌
특권층 여성에게만 혜택을 주는 ‘여성할당제’ -마리옹 라비에

2부 미완의 투쟁
여성의 진보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킨다 -지젤 알리미
시몬 드 보부아르, ‘매니큐어 짙게 바른 여성투사’ -실비 티소
페미니즘의 서막을 연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마리옹 르클레르
18세기 ‘대중 모럴’에 맞선 ‘올랭프 드 구주’ -올리비에 블랑
올랭프 드 구주, ‘페미니즘의 세계적 아이콘’ 부활하다 -니콜 펠레그랭
페미니즘, 거리에서 화면으로 -소피 부불

3부 성의 대상에서 성의 주체로
국가가 방조한 강간범죄의 민낯 소피 부불
엄마와 창녀의 귀환, 프랑스 영화계의 한 경향 모나 숄레
성매매를 하고 싶어서 하는 여성은 없다 윌리엄 이리구아이엥
성매매 여성들을 보호한다는 ‘가짜친구’들 릴리앙 마티외
여성해방이라고? 성매매에 대한 엉뚱한 합의 모나 숄레

4부 그리고 평등
직장에서 차별받고 은퇴 후에도 불리한 여성들의 이중고 -크리스티안 마르티
무너뜨리기 힘든 ‘남성 지배권력’에 관해 -피에르 부르디외
당신의 귀한 시간 지키는 우리의 저렴한 시간 -프랑수아자비에 드베테르&프랑수아 오른
페미니즘이 본 가사서비스 -모나 숄레
홍상수의 ‘로맨스’와 이윤택의 파렴치 너머에는 -안치용
더 이상 여성들은 ‘소비재’가 아니다 -최주연

출처

저자 소개 1

피에르 부르디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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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rre Bourdieu

1930년 프랑스의 시골 마을 당겡에서 태어나 뛰어난 학업 성적으로 파리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했다. 25세에 철학 교수자격시험에 합격한 뒤 군복무를 위해 알제리에 갔다가 식민지 현실과 전쟁의 참상에 큰 충격을 받고 사회학자로 전향했다. 프랑스 학계의 관행을 거부하며 박사학위를 받지 않았지만,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파리 사회과학 고등연구원의 교수가 되었다. 1981년에는 프랑스 지식인들의 최고 영예로 꼽히는 콜레주드프랑스 교수(사회학 전공)에 선임되어 2001년 정년 퇴임할 때까지 재직했다. 2002년 만 71세의 나이로 삶을 마감했다. 부르디외는 전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1930년 프랑스의 시골 마을 당겡에서 태어나 뛰어난 학업 성적으로 파리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했다. 25세에 철학 교수자격시험에 합격한 뒤 군복무를 위해 알제리에 갔다가 식민지 현실과 전쟁의 참상에 큰 충격을 받고 사회학자로 전향했다. 프랑스 학계의 관행을 거부하며 박사학위를 받지 않았지만,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파리 사회과학 고등연구원의 교수가 되었다. 1981년에는 프랑스 지식인들의 최고 영예로 꼽히는 콜레주드프랑스 교수(사회학 전공)에 선임되어 2001년 정년 퇴임할 때까지 재직했다. 2002년 만 71세의 나이로 삶을 마감했다. 부르디외는 전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학문적 업적을 남겼으며, 사회학을 넘어 철학, 미학, 인류학, 경제학, 정치학, 커뮤니케이션학 등 인문사회과학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또 당대의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개입한 실천적 지식인이기도했다. 대표작으로는 『구별짓기』, 『실천감각』, 『실천이성』, 『파스칼적 명상』 등이 있으며, 사후에도『국가에 대하여』를 비롯한 콜레주드프랑스 강의록의 출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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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35쪽 | 126*188*20mm
ISBN13
9791186596043

출판사 리뷰

문학비평용어 사전에 따르면 페미니즘은 ‘여성의 특질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페미나(femina)’에서 파생한 말로서, 성 차별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시각 때문에 여성이 억압받는 현실에 저항하는 여성해방 이데올로기를 말한다. 여성을 여성 자체가 아니라 남성이 아닌 성 혹은 결함 있는 인간으로 간주함으로써 야기되는 여성 문제에 주목하면서 올바른 전망을 제시하려는 일련의 움직임을 포함한다. 때문에 페미니즘에서 문제 삼는 것은 생물학적인 성인 섹스가 아니라 사회적인 성인 젠더이다. 이런 페미니즘적 인식에서 가장 논쟁적인 문제는 ‘평등’과 ‘차이’의 대립이다. 여성과 남성의 동등함을 위해 투쟁해야 한다는 의견과, 여성과 남성의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서로 맞서왔다. 이런 입장의 차이는 다양한 관점에서 제기돼 왔다. 만일 남녀의 평등을 주장한다면, 어떤 문제에 관해서 평등해야 하는 것이고, 그것은 기회의 평등인지, 결과의 평등인지, 이와 반대로 남녀의 차이를 인정한다면, 그것은 자연적·생물학적 차이인지, 사회·경제적인 차이인지….
역사적으로 페미니즘의 ‘제1의 물결’은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본서 2부, 마리옹 르클레르의 글)의 영향을 받아 1890~1920년대에 미국과 영국에서 일어난 참정권 운동을 말한다. 특히 1903년 영국의 여성 투사들은 여권 신장을 명분으로 자신의 힘으로 싸워서 투표권 쟁취의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어 여성들의 선거권과 교육권, 출산권, 노동권, 그리고 남성과의 ‘평등’을 주로 주장했다.
‘제2의 물결’은 1960년대 후반의 학생운동, 반전운동, 흑인 운동 같은 반체제 운동과 맥을 같이 하면서 일어났다. 특히 『제2의 성』(1949)에서 “여성은 여성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성으로 만들어진다”라고 말한 시몬 드 보부아르(본서 2부, 실비 티소의 글)의 영향이 컸다. 그들은 여성의 평등권에서 더 나아가 보다 적극적으로 여성의 ‘해방’을 주장했다. 여성들은 정당과 노조가 여성들의 권리 따위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단지 법 앞에서의 평등만이 아니라 사회적 정의를 획득하고자 자체 조직을 강화했다.
1980년대 이후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새롭게 부상한 페미니즘은 다양한 여성들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에 주목했다. 인종·계급·민족에 따라 거의 같지만 똑같지는 않은 여성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진단과 처방이 요구된다고 보았다. 예를 들면, 영국과 미국의 페미니즘은 19세기 여권운동의 전통 아래 사회·경제적인 여성의 억압을 주로 평등주의적 시각에서 다루는 반면에 프랑스의 페미니즘은 부브아르의 ‘제2의 성’을 비롯해, 데리다의 해체론과 프로이트나 라캉의 정신분석학의 영향 아래 철학적이고 심리학적인 경향을 주로 보여준다. 물론 지역 간 페미니즘의 상대적인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여성에 대한 차별과 억압에 저항하고 여성의 권리와 평등을 추구한다는 점에는 차이가 없다.

이 책은 여성들이 자신의 존엄성을 찾기 위해 한 세기 넘도록 힘겹게 투쟁해온 지난한 여정을 담고 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 실린 저명한 외국 필진 22명과 국내 필진의 글, 총 24편을 담은 이 책은 여성들의 문제의식과 투쟁, 성취를 담고 있지만, 결코 여성만을 위한 기록이 아니라, 인간 존엄성을 믿는 모든 이들에게 유익한 텍스트라 여겨진다. 단행본 출간을 위해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 실린 글들을 갈무리해 재편집한 까닭에 치밀함과 정치함이 다소 부족해 보이지만,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주제의식은 놀랍도록 한결같다.
1부 ‘존재로서의 여성’ 에서는 시대에 따른 여성들의 역할과 성차별, 그리고 페미니즘의 새로운 변이에 대해서 살펴본다.
2부 ‘미완의 투쟁’에서는 역사적인 관점에서 여성의 투쟁사를 다룬다. 이와 관련, 프랑스 혁명시기의 올랭프 드 구주, 영국 산업혁명 시기의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68혁명 당시의 시몬 드 보부아르 등 여성 선각자들의 사상과 철학이 소개된다.
3부에서는 인류 역사 이래 ‘성의 대상’이었던 여성들이 ‘성의 주체’로 전환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4부에서는 인간 존엄성을 향한 여성들의 투쟁과 성취를 다룬다. 이 작은 책이 페미니즘을 심대하게 공부하려는 독자들에겐 충분하진 않겠지만 우리 사회와 지구촌 곳곳에 확산되는 미투운동과 관련하여 페미니즘의 본질과 그 의미를 쉽게 파악하는 데는 적지 않게 기여하리라 기대해본다.

추천평

“남성 지배는 우리의 무의식 속에 깊이 뿌리 내려 더 이상 의식조차 하지 못하게 됐고, 우리의 예상과 묘하게 어우러져 새삼 문제 삼기도 어려운 존재가 됐다. 당연하게 여기는 것을 해체해 보고, 남성은 물론 여성에게도 여전히 실재하는 남성 중심적인 무의식의 구조를 살펴보는 일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 피에르 부르디외 (사회학자)
“역사는 무엇을 말하는가? 역사는 여성들의 진보가 항상 민주주의를 강화했음을 보여준다. 히틀러 나치와 페탱 치하의 법에 따라 낙태 시 사형을 선고하거나 여성을 강제로 가정의 틀에 묶어 놓았던, 즉 여성을 억압하던 체제는 ‘전체주의를 향한 행보’라고 역사는 기록한다. 그래서 여성을 향한 채찍은 국민을 향한 채찍이라고 우리는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지젤 알리미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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