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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진풍경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개정판
이성주
추수밭 2011.11.10.
베스트
역사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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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0
10 1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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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예측 불허, 역사를 사로잡은 영웅과 괴짜들

쉿! 지금은 고액 과외 중 -갈릴레이가 부업에 뛰어든 사연
TIP. 갈릴레이의 진실, 고초 대신 평온을!
천재의 영감을 자극한 냄새의 정체는? -모차르트의 ‘희한한’ 병
TIP. 거지가 된 억대 연봉자
이 남자가 사는 법, 나폴레옹 제1탄 -잔 다르크 영웅 만들기 프로젝트
TIP. 잔 다르크가 화형당한 죄명
이 남자가 사는 법, 나폴레옹 제2탄 -나폴레옹이 숏다리 된 진짜 이유
TIP. 워털루 전쟁의 숨은 공로자, 치질
돈도 넘쳐나고 힘도 넘쳐나네 -일본의 음란 상인들
TIP. 풍속화의 대가 김홍도가 일본에 잠입한 사연
달콤 살벌한 세기의 로맨스 -사랑 때문에 왕위를 포기한 영국 왕
TIP. 영국 왕세자의 공식 직함, 프린스 오브 웨일스
인생은 한 방? 모나코판 신데렐라 스토리 -영화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인생 역전한 사연
TIP. 행운의 상징, 2달러 지폐

2장 영광과 상처, 전쟁이 남긴 모든 것

병역 기피하는 사회에 고함 -원정출산의 원조 알렉산더 대왕
TIP. 천하를 주름잡은 팔랑크스
꽃밭으로 놀러오세요 -화류계의 유래
TIP. 국가 지정 유곽 ‘요시와라’도 울고 간 일본의 대중탕
실리콘의 치명적인 유혹 -가슴 수술의 열풍을 불러온 전쟁
TIP. 전쟁터에선 어째서 불꽃같은 사랑이 많을까?
전쟁과 바꾼 황태자의 로망 -1차 세계대전의 명분
TIP. 테러리스트의 최후
티슈의 화려한 변신 -붕대의 재발견
TIP. 기관총 상품명, 호치키스
전쟁한다면 이들처럼 -베트남을 둘러싼 호치민과 미국의 동상이몽
TIP. 람보와 빈 라덴은 친구였다?
위조지폐 수사에서 대통령 경호까지 -특수부대 뺨치는 미국 재무부의 활약
TIP. ‘총기공화국’의 명암

3장 진실과 거짓, 역사를 바꾼 위대한 신념

혁명 후예들의 ‘대략 난감’한 거짓말 -바스티유 감옥의 진실
TIP. 런던탑에 얽힌 피의 역사
2,000년 전 로마 ‘몸짱’의 기준 -근육맨들에 대한 독설이 명언이 된 이유
TIP. 로마제국의 통치기술, 빵과 서커스
바야흐로 포르노 전성시대 -포르노가 프랑스 혁명의 일등공신이 된 사연
TIP. 새로운 미디어는 ‘섹스’를 타고 전파된다?
이제 우린 바지를 입는다 -시대를 앞서간 여성들의 패션 혁명
TIP. 세일러복의 일본 상륙기
예수님도 있었던 ‘출생의 비밀’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이 된 사연
TIP. 나라마다 다른 석가탄신일
고기도 가려 먹는다 -이슬람교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사연
TIP. 종교와 음식의 상관관계
노벨상 생존 법칙 -‘빛나는 명예’를 지키기 위한 눈물겨운 사투
TIP. 그들은 왜 노벨상을 거부했나

4장 상상 혹은 망상, 세상을 뒤흔든 기술 문명

에디슨의 비뚤어진 욕망, 사형의 기술 -에디슨이 전기의자를 발명한 이유
TIP. 천재는 괴로워, 테슬라
흥행보증수표 에펠탑의 시한부 운명 -에펠탑 건축 작전
TIP. 철의 달인, 에펠
국운을 건 한판 승부, 병조림 vs 통조림 -음식 문화의 대변혁, 깡통의 진화
TIP. 나폴레옹의 거짓말 대행진
자위방지를 위한 신병기 -콘플레이크의 탄생 비화
TIP. 영국의 교육체제가 만든 근대 올림픽
사형에 필요한 건 뭐? ‘스피드’ -가장 인간적인 죽음 단두대
TIP. 기요틴 이전의 사형 풍경
독일 나치 전범 과학자들의 화려한 변신 -세계 최강 미군을 만든 추악한 뒷거래
TIP. 미국의 과학자 쇼핑

저자 후기
참고 문헌
그림 찾아보기

저자 소개1

시나리오, 전시 기획, 역사교양, 밀리터리 등 어느 한 분야로 한정할 수 없는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문화 콘텐츠 창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딴지일보]등 다양한 매체에서 칼럼니스트로 왕성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역사는 현실과 괴리되어 있지 않고 언제나 우리 일상과 함께 호흡한다’는 신조를 바탕으로 역사서를 다수 집필했다. 그 가운데 우리 역사 속의 숨은 이야기들을 재치 있게 다룬 『엽기조선왕조실록』 (개정판 제목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조선왕조실록』)은 서점가에서 하나의 현상으로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면서 역사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밖에 지은 책으로 『아이러
시나리오, 전시 기획, 역사교양, 밀리터리 등 어느 한 분야로 한정할 수 없는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문화 콘텐츠 창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딴지일보]등 다양한 매체에서 칼럼니스트로 왕성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역사는 현실과 괴리되어 있지 않고 언제나 우리 일상과 함께 호흡한다’는 신조를 바탕으로 역사서를 다수 집필했다. 그 가운데 우리 역사 속의 숨은 이야기들을 재치 있게 다룬 『엽기조선왕조실록』 (개정판 제목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조선왕조실록』)은 서점가에서 하나의 현상으로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면서 역사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밖에 지은 책으로 『아이러니 세계사』,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조선사 진풍경』, 『역사의 치명적 배후, 성』, 『아리스토텔레스, 이게 행복이다』(1318 청소년 시리즈), 『파국으로 향하는 일본』(전쟁으로 보는 국제정치 시리즈), 『완벽하게 자살하는 방법』, 『왕들의 부부싸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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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645g | 153*224*30mm
ISBN13
9788992355773

책 속으로

“그런 다음에 왜 이 사람이 황제나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영웅’입니다.”
“영웅?”
“옙! 코리아란 나라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박정희 장군의 집권 시나리오를 보면 잘 나와 있는데, 박정희가 집권 시나리오에 끼워 넣은 게 애드머럴 이순신, 그러니까 이순신 제독을 영웅화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코리아 국민들한테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을 구구절절이 설명하고, 분위기 조성하고, 동상도 세우고 하면서 군바리의 위대함을 알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분위기를 띄운 다음 자연스럽게 군인이 정치를 하는 것이 오히려 좋은 일이다, 뭐 그런 필로 접근했다고 합니다.”
“오호! 그렇게 좋은 방법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런 분위기로 정권 잡은 애들의 수순이 다들 이랬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서 국론을 하나로 모을 구심점이 필요합니다. 민족주의를 살살 긁어주면 더 좋구요. 당장 영국 놈들이랑 박 터지게 싸워야 하는데, 국민들한테 스팀팩 한번 먹여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 이리하여 나폴레옹 정부는 거국적으로 ‘잔 다르크 띄우기’ 작전에 들어갔고, 이에 호응하듯 프랑스는 잔 다르크 열풍에 빠져든다. (…) 나폴레옹이 정권을 잡기 전에는 프랑스 촌구석에서 떠도는 전래동화 속 주인공이던 잔 다르크가 이렇게 프랑스의 영웅으로 거듭 태어난 것이다. --- p.37~43 「이 남자가 사는 법, 나폴레옹 제1탄」중에서

16세기 이탈리아 반도. 자고 나면 전쟁이 터지던 이 험난한 시기에 ‘군사학’ 만큼 실용적인 학문도 없었다. 대학에서 고고한 학자로, 학문 연구에 인생을 바치려던 갈릴레이는 중대한 결단을 한다.
“그래!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라고, 언제까지 애들 수강 포기하는 거 보면서 전전긍긍할거야? 아르키메데스 형님도 무기 만들고 그랬잖아? 젊었을 때 바짝 벌어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자고!”
갈릴레이는 결국 ‘응용 학문’으로 생계를 유지하기로 결심한다.
“좋아, 그럼 내가 할 수 있는 게…… 그래, 수학을 응용해서…… 음, 이거 좋다! 군사 시설 축성법. 애들도 성 쌓고, 요새 짓는 데는 관심이 많을 테니까. 애들이 싫어해도 부모들이 먼저 알고 덤빌 거야.”
갈릴레이의 예상은 적중했다. 강남 아니 베네치아의 날고 기는 집 부모들이 들썩이기 시작한 것이다.
“갈릴레이 교수가 ‘군사 시설 축성법’이란 걸 개인 과외한대!”
“교수가 개인 과외를 한다고?”
“개인 과외가 뭐야? 레슨! 레슨 하는 거라니까. 교수니까 실력은 보장되는 거 아냐? 요즘 베네치아에서 갈릴레이 교수 과외, 아니 레슨 안 받는 애들이 없다니까.”
군사학 족집게 과외 선생으로 나선 갈릴레이는 그야말로 인기 폭발이었다. --- p. 13~14 「쉿! 지금은 고액 과외 중」중에서

실리콘 수지는 비활성 물질이라 신체 조직과 별다른 이상 반응도 일으키지 않았고, 물이나 열에 변질되지도 않았다. 결정적으로 이 실리콘이라는 물질은 구하기가 쉬웠다. 당시 미군 병참 창고에 산처럼 쌓여 있던 것이 실리콘 아닌가? 전쟁 후 재고로 쌓여 있던 실리콘은 창고에서 게이샤들의 가슴으로 보관 장소를 옮겼다.
일본의 ‘실리콘 열풍’은 1940년대 말 실리콘의 고향 미국으로 이어져 할리우드 스타들이 비밀리에 실리콘 주입에 나선다. 1950년대 말이 되자 윌리엄 팽만과 토머스 크로닌이 실리콘을 젤에 넣어 유방 확대 수술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른다. 이것이 바로 1960년대 확산된 유방 확대 수술의 시초다.
전투기의 계기판을 밀봉하기 위해 개발된 실리콘 수지가 풍만한 가슴을 선호하는 미군들의 취향에 따라 여성 가슴의 대체용품으로 발전되다니……. 과연 전쟁은 인류 문명을 진화시키는 원동력인가 보다.

--- pp. 114~115 「실리콘의 치명적 유혹」중에서

출판사 리뷰

예측 불허, 상식과 상상을 넘나드는 발칙한 세계사

우리가 아는 역사는 모두 ‘진실’일까?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세계사 진풍경》은 이 질문에 의문을 던지는 책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역사들은 하나같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을 무색케 한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말하며 시대의 양심이라 불렸던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 그런 그가 생계를 위해 군사학에 뛰어들어 족집게 과외선생이 될 수밖에 없었고,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는 변에 집착하는 변태였으며, 프랑스의 애국 소녀로 유명한 잔 다르크는 ‘나폴레옹 띄우기’ 일환으로 만들어진 전국구 스타였고, 위인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인물인 에디슨은 천재 발명가이기 전에 악덕 사업가였다는 이야기 등 하나같이 상식 밖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책은 더 나아가 기존에 알려진 사실을 재조명하기도 한다. 전투기의 계기판을 밀봉하기 위해 쓰인 실리콘을 일본의 게이샤들이 최초로 가슴 확대를 위해 사용했다는 이야기, 붕대 대용으로 사용되었던 티슈가 생리대, 휴지 등으로 변신한 이야기, 아침 대용식으로 많이 찾는 콘플레이크가 실은 자위방지를 위한 신병기였다는 이야기 등은 흥미진진하고 신기하기까지 하다.

한 꺼풀 벗긴 역사 속에서 마주하는 우리 시대의 초상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뭇 역사서들이 보기 좋게 포장해온 위인들의 이면에 담긴 실제 모습을 보면서 지금 우리네 모습과 닮아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들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든지 그 바탕에는 어디까지나 ‘인간적인 특징’이 깔려 있다는 당연한 진실이다. 스케일이 다르고, 처한 환경이 다르고, 시대가 다를 뿐 본질적으로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은 오늘날과 다를 바 없음을 알 수 있다. 오래전 조상들의 모습이나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나 인간의 기본적인 행동 양태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것이다. 결국 역사는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역사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

그동안 교과서나 다른 역사서에서 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가득 담고 있는 이 책의 또 하나의 장점은 이미 전작들에서 그 위력을 발휘한 바 있는 저자 특유의 콩트식 서술이다. 게다가 시나리오 작가로 역량을 갈고닦은 저자의 재치 발랄한 문체와 현대를 빗대어 풍자하는 대목에서는 유쾌한 기분까지 들게 한다. 어깨에 들어간 힘을 빼고 역사를 보자는 저자의 바람이 담긴 이 책은 역사가 고루하고 어렵다는 사람들에게 그 재미를 일깨워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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