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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녹두 장군이 들려주는 우리 역사 이야기
EPUB
장세현 이수진 그림
꼬마이실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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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1. 새야, 새야, 파랑새야! ․ 8
2. 녹두 장군이 살던 시대 ․ 13
3. 아버지의 죽음 ․ 19
4. 고부 봉기와 동도대장 전봉준 ․ 26
5. 관군과의 첫 번째 전투 ․ 41
6. 황토재와 황룡촌 전투의 잇단 승리 ․ 45
7. 전주성 함락과 전주화약 ․ 53
8. 다시 일어선 농민군 ․ 61
9. 피로 물든 우금치 ․ 76
10. 녹두 장군의 의연한 죽음 ․ 83

에필로그 - 그리고 역사는 계속된다
부록 - 1894년 녹두 장군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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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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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0.94MB ?
ISBN13
9788931341058

출판사 리뷰

(12쪽)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위인 중에는 외적을 물리친 씩씩한 장군도 있고, 나라를 세운 임금님도 있고, 훌륭한 업적을 쌓은 학자도 있어. 하지만 전봉준은 이런 인물들과는 거리가 멀어. 그는 무예가 뛰어났던 것도 아니고, 공부를 많이 한 사람도 아니야. 높은 벼슬자리에 있었던 것은 더더욱 아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녹두 장군은 동요의 주인공이 될 만큼 수많은 백성들에게 사랑을 받았어. 그 이유가 뭘까? 녹두 장군의 삶 속에는 과연 어떤 사연이 숨어 있기에 그런 노래까지 생겨났을까, 궁금하지 않니?

(19쪽) 지금으로부터 120여 년 전, 좀 더 정확히 말해 1894년은 갑오년 말띠의 해야. 바로 이 갑오년에 녹두 장군은 혜성처럼 불쑥 나타나 불꽃같은 삶을 태우고 갔어. 만약 역사책에서 이 페이지를 지우개로 싹 지워 버린다면? 아마 그의 이름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거야. 갑오년이 아니었더라면 그는 한 시골 마을의 이름 없는 선비로 한평생을 마쳤을 테니까.

(38쪽) 격문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안으로는 탐관오리의 잘못을 바로잡고, 밖으로는 서양이나 일본 같은 외국 세력의 위협을 물리치겠다는 거야. 그래서 당시 동학 농민군이 내건 기치는 ‘보국안민’ ‘제폭구민’ ‘척양척왜’와 같은 구호들이었지. 보국안민(輔國安民)은 ‘나라를 보전하고 백성을 편안하게 한다.’는 뜻이고, 제폭구민(除暴救民)은 ‘민중을 괴롭히는 지배층의 폭압적 정치를 없애 버리고 백성들을 구한다.’는 뜻이야. 척양척왜(斥洋斥倭)는 ‘서구 열강이나 일본 등 외세의 침탈을 배격해 나간다.’는 뜻이지. 이렇게 하여 애초 조병갑의 횡포에 대항해 일어났던 농민운동이, 이제는 썩어 빠진 나라를 구하는 싸움으로 커져 갔단다.

(86, 87쪽) 한번은 심문을 받을 때 조선인 법관이 자꾸만 녹두 장군을 죄인으로 취급했다는 거야. 그러자 두 눈을 부릅뜨고 법관을 꾸짖었대.
“내가 농민군을 일으킨 뜻은 탐관오리를 몰아내고, 그릇된 정치를 바로잡고자 한 것인데 무엇이 잘못이냐? 너희는 외국의 군대를 끌어들여 우리 조선 땅을 짓밟게 했으니, 죄로 따진다면 그것이 가장 큰 죄이거늘 어찌 나를 죄인이라 한단 말이냐!”
녹두 장군의 호통에 법관은 찍소리도 못했어.

(93쪽) 그 옛날 녹두 장군 전봉준과 수많은 농민군이 그러했던 것처럼, 부당한 권력에 항거하여 일어난 민중들의 항쟁은 중요한 고비마다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단다. 오늘날 우리가 정치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이런 노력과 희생이 밑거름이 되었어. 그렇다고 지금 모든 것이 완전하다는 건 아니야. 오늘날에도 촛불 시위를 하거나 1인 시위를 하는 등 국가의 잘못을 비판하고 바로잡는 일은 계속되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권력의 횡포나 음모를 감시하고 저항하는 일은 멈추지 않을 거야. 이를 멈추는 순간 역사의 수레바퀴는 다시 뒤로 굴러갈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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