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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시작하며 | 행복한 삶의 조건 제1장 | ‘평생 건강한 뇌’는 스스로 만들 수 있다 01 겉모습을 보면 뇌를 알 수 있다 02 4개의 데이터로 보는 미래의 뇌 03 평균 수명과 건강 수명을 동일하게 04 65세 이상 인구의 5분의 1이 예비 치매 환자 05 ‘평생 건강한 뇌’는 1차 치매 예방부터 06 수정란에서 시작되는 ‘평생 건강한 뇌’ 07 자연을 거스르는 안티 에이징 08 안티 에이징보다 스마트 에이징 제2장 | 행복을 위한 열쇠는 전두엽이 쥐고 있다 01 흥미진진한 우리의 뇌 02 여성의 뇌는 남성의 뇌보다 나이에 강하다 03 남성의 뇌와 여성의 뇌는 다르다 04 자폐 아동은 극단적인 남성의 뇌를 가지고 있다 05 뇌의 부피와 명석함은 비례한다 06 뇌의 내부는 회사와 비슷하다 07 인간다움의 비밀은 전두엽에 있다 08 전두엽은 마지막에 생성되고 가장 먼저 무너진다 09 뇌 속에 놓이는 고속도로 10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 11 해마, 기억력과 감정이 오가는 허브 공항 제3장 | 치매의 정체가 궁금하다 01 치매와 뇌의 노화는 다르다 02 치매는 크게 3가지 타입이 있다 03 치매는 계단을 내려오듯이 진행된다 04 치매의 주범은 검버섯과 올챙이 05 치매는 질병이다 06 아밀로이드 베타는 15년 전에 이미 발견되었다 07 수면이 치매의 원인 물질을 없애준다 08 치매에 걸린 뇌를 어루만지는 위마니튀드 09 다정함은 뇌의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여준다 10 나날이 진화하는 치매 치료 제4장 | 뇌에 이로운 것과 해로운 것 01 유산소 운동이 뇌를 활성화시킨다 02 유산소 운동을 하면 해마의 부피가 커진다 03 ‘멀티태스킹’으로 뇌를 더욱 즐겁게 04 충분한 양질의 ‘수면’이 뇌를 지킨다 05 음주는 뇌를 위축시킨다 06 뇌의 가장 큰 적, 내장 지방형 비만 07 치매의 위험을 상승시키는 중장년층 비만 08 당뇨병, 동맥 경화, 고혈압이 치매 위험을 상승시킨다 09 해마를 위축시키는 스트레스 10 깊은 마음의 상처는 해마와 대상회를 위축시킨다 제5장 | 생활 습관만 바꿔도 뇌가 깨어난다 01 뇌에게 가장 좋은 양분은 지적 호기심이다 02 ‘신난다’와 ‘기쁘다’가 뇌에 생기를 준다 03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취미를 만든다 04 ‘새로운’ 일은 우리의 뇌를 활성화시킨다 05 좋아하는 일과 취미에 멀티태스킹을 적용한다 06 뇌를 건강하게 하는 커뮤니케이션 07 음악, 뇌에 좋은 최고의 보약 08 음악은 뇌의 보수계를 자극한다 제6장 | 잘 자는 아이가 잘 자란다 01 아이의 뇌는 어른의 뇌를 만드는 근간 02 충분히 잠을 자야 공부도 잘한다 03 아이의 아침 식사는 빵보다 밥이 좋다 04 아이의 뇌가 성장하는 적절한 때가 있다 05 지적 호기심이 ‘평생 건강한 뇌’를 만든다 06 아이의 지적 호기심은 가족이 키워준다 제7장 | 우리의 뇌는 포기하지 않는다 01 나이가 들어도 해마의 부피는 커진다 02 뇌는 훈련을 통해 변한다 03 뇌의 네트워크는 망가진 영역을 보완한다 04 뛰어난 인지력을 유지한 100세의 뇌 05 생활 습관이 유전자를 뛰어넘는다 06 ‘평생 건강한 뇌’로 살아간다는 것 | 마치며 | 간단한 것부터 시작하자 | 부록 |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치매 자가 진단표 |
瀧 靖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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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작은시편 『순간의 꽃』 출간
고은 시인의 짧은 시 185편을 묶은 신작 시집 『순간의 꽃』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제목처럼, 이번 시집에는 순간순간의 무궁 속에서 시인이 맛본 감응과 깨달음이 선(禪)과 시(詩)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타고 터져나온다. 시편들은 마치 ‘순간의 꽃’ 전체를 구성하는 각각의 꽃송이와도 같아 별도의 제목도 붙어 있지 않다.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 파리 한 마리, 눈송이 등등 매순간의 삼라만상에서 시인은 전체에 대한 직관과 통찰을 드러내며 삶의 무궁한 비의와 마주선다. 굳이 선시집(禪詩集)이라고 하지 않고 ‘작은시편’이라는 이름을 붙인 데서도 드러나듯, 시인은 선(禪)에 의한 시의 무화(無化)를 스스로 경계하며 조심스럽게, 그러나 거침없이 순간의 꽃들을 터뜨리고 있다. 말해지는 순간, 보는 순간 단박에 언어가 달라붙는 경지 “해가 진다/내 소원 하나/살찐 보름달 아래 늑대 되리” 서시와도 같은 역할을 하는 위의 짧은 시에는 다듬고 치장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원시언어로 다시 귀환하고자 하는 시인의 바람이 녹아 있다. 이렇게 첫 장을 장식한 이 시집의 언어는 시인 이문재씨의 지적처럼 “현실과의 시차가 거의 없다. 말해지는 순간 세계가 나타나고, 보는 순간 단박에 언어가 들러붙는 경지”에까지 이르고 있다. “4월 30일/저 서운산 연둣빛 좀 보아라//이런 날/무슨 사랑이겠는가/무슨 미움이겠는가” “두 거지가/얻은 밥 나눠먹고 있다//초승달 힘차게 빛나고 있다” 시인의 눈에 주변의 모든 사물이나 현상은 예사롭지가 않다. 한 송이의 꽃이 피는 그 잠시잠깐의 시간에도, 슬몃 부는 바람과 같이 미세한 움직임에도 시인의 언어는 극도로 예민해진다. 시인은 시집 뒤에 붙인 「시인이 쓰는 시 이야기」에서 “혹시 나에게는 시무(詩巫)가 있어 여느 때는 멍청해 있다가 번개 쳐 무당 기운을 받으면 느닷없이 작두날 딛고 모진 춤을 추어야 하는지도 모른”다는 고백을 하며 시인생활 47년을 되돌아보고 있다. 하지만 “이런 무당 기운”에서 벗어나 날마다 새로 쓰기 시작한 작은 시편들이 시인에게는 “유일한 수행” 역할을 해준 셈이었다. “한쪽 날개가 없어진/파리가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다//오늘 하루도 다 가고 있다” “노를 젓다가/노를 놓쳐버렸다//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보았다” “어찌 꽃 한 송이만 있겠는가/저쪽/마른 강바닥에도 아랑곳하게나/볼품없음이/그대 임이겠네” “내려갈 때 보았네/올라갈 때 보지 못한/그 꽃” 그러면서 시인은 다시 한번 자신 앞에 놓인 시의 길을 모색한다. “이제까지 건너가는 사막마다 그래도 척박한 행로 중에 오아시스는 있어주었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내일도 나는 시의 길을 아득히 간다”고 수줍게 털어놓는다. 때문에 이문재 시인은 “어린이가 늙은이 속에 자꾸자꾸 태어난다. 참다운 빈 몸이다. 무죄다”라며 이번 시집에 경의를 표하고 있다. 고은 선생의 새 시집 『순간의 꽃』은 일종의 선(禪)시집이다. 제목도 없는 단장(斷章)들을 죽 잇대놓은 이 시집은 시인의 몸을 통해 순간순간 나툰 감응과 깨달음의 정화(精華), 그 순정한 관찰록이다. 그래서 이 시집이 열어놓은 언어의 숲길을 소요하다 보면, 알음알이에 골몰하다 지식의 포로가 되어버린 우리 같은 지해종도도 찰나찰나로 사는 일이 곧 몰록몰록 수행의 길이라는 점을 종이에 물 스미듯 시나브로 알아차리게 되는 것이다. ―최원식(문학평론가·인하대 국문과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