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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고요를 펴다
고요를 펴다 10 맨발의 춤 15 그대, 지금 그대로 20 그대에게 음악을 25 D 29 출발 33 엑서사이즈 하이 37 조디 포스터처럼 42 part 2 염소와 소녀 접속, 햇빛 48 염소와 소녀 52 술을 빚다 57 초 사랑 61 총산도 66 지금 행복 중입니다 70 날아라, 비행기 75 봄, 휴머니즘을 생각하다 80 part 3 경계를 허물다 경계를 허물다 86 명지성당 91 대왕, 울고 있나요 96 고양이 주제지만 101 무無 105 구슬이 서 말이다 109 함께 살다 113 벽 118 part 4 설화를 듣다 설화를 듣다 124 광복 129 산책 134 모자 139 호그와트 144 훌다 레게 클락 149 가끔 155 빈손마저 내려놓고 160 part 5 짧은 다짐 겸손한 가을 166 하지정맥 170 짧은 다짐 175 저녁 식사 180 선善을 보다 185 김장 190 팥죽 195 건망증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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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자세로 조디 포스터의 멋진 모습을 상상하며 달려 보라. 평소 느끼지 못하던 내 몸 곳곳의 소리들을 들을 수 있다. 다리 근육의 움직임이며 장기들의 요동이며 땀으로 화답하는 세포들의 합창을 들을 수 있다. 약으로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사람, 굶어서 살을 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도 달리기와 헬스 같은 운동을 권하고 싶다. 약이나 굶어서 하는 다이어트는 초기에는 효과가 있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상태로 되돌아가거나 더 안 좋은 상황을 초래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지루하고 하기 힘들지만 습관을 들이면 평생 할 수 있는 건강한 방법이 달리기와 헬스다. 운동은 노력한 만큼 몸으로 보답한다. 물론 전문 트레이너들처럼 미끈한 몸매는 안 되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적어도 적당한 건강과 몸매는 유지시켜 준다. 그대 몸이 무겁거나 삶이 답답하다면 함께 조디 포스터처럼 달려 보실 생각은 없는지.
오늘도 조디 포스터가 달리던 멋진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며 바닷가 산책로를 달린다. 마음 같아선 자주 나와 달리고 싶지만 고작해야 한 달에 두세 번이다. 사실 운동을 좋아하지만 혼자 달리는 것은 즐거우면서도 지루하다. 그러다 보니 자연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쪽을 택하고 또 다른 볼일이 생기기라도 하면 차일피일하게 된다. 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함께 운동하는 데 익숙해진 것 같다. 그래도 이 나이에 이렇게 달리는 게 어딘가. 그것도 꾸준히. 그것도 마치 아름다운 미녀 조디 포스터가 된 것처럼 말이다. ---「조디 포스터처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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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소소한 하루하루를 들여다보며
그 속에서 느끼는 무한한 가치” 『자전거를 기다리다』, 『격』에 이은 김혜강의 세 번째 수필집이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에는 저자의 소소한 삶이 삶의 가치와 함께 어우러져 있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 속에 삶의 가치를 녹여낸다. 마치 잔잔히 흐르는 영화를 보는 듯, 세세한 감정의 표현이 돋보인다. 특히나 달리기와 초 만들기에 빠진 저자의 일상은 내가 지금 이렇게 몰입해 있는 것이 있는지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벽이나 모자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도 눈에 띈다. 이 책을 통해 저자의 소소한 하루하루를 들여다보며 그 속에서 무한한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잔잔히 흐르는 음악 속에 영상이 켜지듯 돌아가는 저자의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일상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