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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1장 현실을 직시하라 2장 복합적 동기를 고려하라 3장 시간을 벌어라 4장 투자자처럼 행동하라 5장 사태 파악에 집중하라 6장 규칙을 유연하게 적용하라 7장 조금씩 천천히 행동 범위를 넓혀라 8장 타협할 여지를 만들어라 9장 세 가지 조용한 미덕 이 책을 쓰기까지 주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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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이라는 기차가 폭파할 위험에 처해 있다면 거기서 내려 피하는 것이 합당한 일일 것이다. 올슨의 전임자가 밀러에 대한 고발 건을 처리하지 않고 물러난 것이 바로 그런 예이고, 올슨도 비슷하게 행동할 수 있었다. 밀러가 만들어놓은 지뢰밭으로 걸어 들어가라고 강요하는 사람은 없다. 올슨 역시 밀러 사건을 처리하는 도중 직장을 옮기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했다고 한다. 후에 올슨이 한 말이다.
“이성은 제게 이사회에 사표를 내라고 말했습니다. 전에도 직원을 해고시켜본 적은 있었지만, 미리 알지도 못했던 상황에서 취임하자마자 그런 일을 겪고 싶지는 않았으니까요.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는데 이렇게 추한 상황을 처리하느라 애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25 미국 교수들은 졸업생들에게 ‘때려치우고 싶을 때’ 꺼내 쓸 수 있도록 돈을 저축하라고 이른다. 불법적 혹은 비도덕적인 일을 강요받을 때 사직서를 던지고 나서 요긴하게 쓰라는 뜻이다. 현명하고 실용적인 충고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도 그것이 과연 좋은 충고일까? 답은 ‘아니요’이다. 사장에게 큰소리치고 훌쩍 떠날 수만 있다면 매우 만족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p.111 조용한 리더는 자신과 상대방의 여러 수를 내다보는 영리한 체스 선수가 아니다. 그들 역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불확실함에 물들어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불확실함에 특별한 방법으로 접근한다. 그들은 겸손하고 조심스런 방법을 선호한다. 정의로운 답을 자신 있게 찾는 대신 건전하고 실용적인 답으로 이어지는 옳은 길을 찾는 데에 집중한다. 그들은 탐색, 관찰, 선별, 사고의 과정을 기꺼이 거친다. 그들은 행동을 취하기 전에 상황에 대한 감각과 사건의 흐름을 감지하려 애쓴다. 가능하면 단계적으로 행동을 확대하려 한다. 그들에게 리더십은 길고 불투명한 과정이지 극적이거나 용기 있는 사건이 아니다. ---p.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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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선택의 문제에 직면하는
평범한 책임자들을 위한 실전 지침서! 사회에서는 꼭 해야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자원이 늘 부족하게 주어진다. 옳은 일을 하는 것임에도 ‘업무 규정’이라는 놈이 걸핏하면 딴죽을 건다. 어떤 때는 상황이 불확실해서 어느 쪽이 옳은지 분간조차 안 된다. 게다가 강력한 권력을 가진 상사가 옳지 않은 일을 강요하기도 한다.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상황들은 특수한 예외의 경우가 아니다. 조직의 중간 관리자로서 책임을 맡은 사람이라면 매일같이 부딪히는 것들이다. 이런 이들에게 ‘거창한 비전을 제시하고 문제를 일거에 돌파하고 직장에 혁명을 일으키는 리더’가 되라고 할 수 있을까? 사실 우리에게 진짜로 필요한 리더십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거창하거나 드라마틱한 것이 아니다. 현실에서 조직을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조직 내 이해관계, 책임 소재, 시스템 사이의 충돌 등 자잘하면서도 복잡하게 벌어지는 문제를 딛고서 매일 내리는 작지만 중요한 결정들이다. 변화가 빠르고 복잡한 현대의 조직은 오히려 카리스마로 똘똘 뭉친 영웅보다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할 줄 알고 겸허한 리더들을 더욱 필요로 한다. 바로 이들이 조직을 움직이는 얼굴 없는 영웅, 조용한 리더들이다. 영웅적인 리더의 시대는 갔다, 소리 없이 조용히 리드하라 우리는 다른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소망, 두려움, 야망, 결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우리는 완벽한 삶을 살고 싶어 하지만, 성인(聖人)이 되고자 하는 열망은 없다. 우수한 경력을 쌓고 싶어 하지만, 정의를 위해 인생을 희생시키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좋은 이웃, 친구, 부모가 되고 싶어 하지만, 대중 앞에 우뚝 서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어울리는 리더십은 영웅을 떠올리게 만드는 전통적인 리더십이 아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인 조지프 L. 바다라코는 이런 동기를 가지고 실제 사례들을 수집하며 새로운 리더십에 대해 연구했다. 그리고 그 이론을 토대로 『조용한 리더』를 저술했다. 조용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여덟 가지 전략을 발휘할 줄 알아야 하는데, 저자는 그 전략들을 각기 하나의 장으로 구성하여 어떻게 하면 그것을 실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분석한다. 또한 마지막 장에서는 조용한 리더가 갖춰야 할 세 가지 조용한 미덕, 즉 자제력과 겸손, 고집에 대해서 서술한다. 이것은 쉽고 흔한 것 같지만 사실 조직 내에서 생활하며 지키기는 가장 어려운 것들이다. 저자가 서술한 내용을 따라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면 시끄럽게 움직이며 늘 주목받는 영웅보다는 조용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중간 관리자들이 더 큰 의미를 갖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