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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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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가 후우, 하고 길게 숨을 내쉬자 간지러운 숨결이 목덜미에 와 닿았다. 어설프게 유혹을 시도하는 해리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태경은 목젖이 요동칠 정도로 침을 삼키며 등을 쓰다듬던 손을 아래로 내렸다. 그러곤 얇은 티셔츠 안으로 밀어 넣어 허리를 감쌌다. 허리를 만지던 손은 이내 다른 곳으로 향했고, 숨을 참는 해리의 가슴이 점점 부풀어 올랐다.
“숨 쉬어.” 고개만 끄덕일 뿐 해리는 숨을 쉬지 않았다.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워 태경은 다시 한 번 입을 맞추었다. 좀 전의 달콤했던 입맞춤과 달리 거칠게 파고들어 정신이 쏙 빠질 만큼 휘저어 버렸다. 그러자 해리의 발갛게 익은 두 볼이 점점 더 익어가기 시작했다. “내가 더위를 많이 타서…….” 해리가 자꾸만 옆구리로 얼굴을 들이밀었지만 태경은 용납하지 않았다. 더위를 많이 탄다면 방법은 하나니까. 태경은 해리의 얇은 티셔츠를 위로 밀어 올리고 납작한 배를 어루만지다 등 뒤로 손을 뻗어 브래지어 호크를 풀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