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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학년 주제에 키가 너무 커
2. 커다란 아이가 조그만 아이 손에 끌려 3. 나 배고파요! 4. '야무지게 군다' 는 게 뭘까? 5. 아키요는 또 싸운다 6. 어린이에게는 거의 모든 길이 처음 가는 길 7. 아키요가 우는 것을 처음 보았다 8. 마사야의 가출 9. "아가는 야무지다" 10. 친절한 아저씨일까, 유괴범일까? 11. 드디어 큰 삼나무가 있는 숲에 12. 느긋한 마리코의 활약 13. 초롱꽃 들판에 무지개가 서다 |
Taruhi Furuta,ふるた たるひ,古田 足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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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도서정보팀
키 크고 몸집도 큰 1학년생 마사야는 겁이 많고 잘 운다. 2학년생인 아키요는 유치원생 보다도 작지만 매사에 야무지다. 두 아이가 서로 만나 함께 하면서 마사야는 야무져지고 아키요는 그런 마사야를 기쁜 마음으로 바라본다. 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섬세하고, 특징있는 성격들 때문에 나타나는 행동들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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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요는 이 진흙투성이 아이가 너무나 가엾어서 눈물이 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학교로 가는 비탈길을 갈 때처럼 마사야가 '와앙'하고 울며, 자기 손에 매달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마사야는 울지도 매달리지도 않습니다.
'나 땄어, 아키요. 아키요가 다 가지지도 못할 만틈 초롱꽃을 많이 땄어.' ---p. 128 참배각 뒤편으로 나오는 오솔길에서 마사야는 아키요의 손을 잡았습니다. 잡목 가지에 부딪힐 뻔하면서 아키요가 말했습니다. '그런데 마사야, 혼자서 참 잘 왔구나.' 그러자 마사야가 대답했습니다. '아키요가 없었으면 못 왔을 거야.' 아키요는 깜짝 놀랐습니다. '어째서?' '어쨌든 간에 말이야.' 마사야는 부끄러운 듯이 웃었습니다. 확 붉어진 마사야의 얼굴을 보자 아키요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아키요가 만든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열심히 어두운 숲 속을 걸어가는 마사야의 모습이 눈에 떠오릅니다. 그러자 이상하게도, 아키요는 이제까지 자기가 작은 것을 싫어하던 기분이 몸에서 쑥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갑자기 커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키요는 자기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마사야의 옆얼굴을 올려다보며 생각했습니다. ' 내 키가 작다고 해도 상관없어. 나는 이 커다란 마사야가 의지하는 사람이야.' --- p.129-p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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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을 집어들어 가만히 보던 아키요는 그것들을 도랑에 버렸습니다. 그리고 진흙 묻은 손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금세 손가락 사이로 물이 흘러나왔습니다. 눈물입니다. 목에서 "흑 흑" 소리까지 났습니다. 마사야는 한참 동안 입을 멍하니 벌리고 아키요를 보았습니다. 아키요가 울다니, 믿을 수 없는 일입니다. 마리코도 어떡해야 좋을지 몰랐을 테지요. 그냥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 p.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