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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_007
1. 계약 _022
2. 너와 나의 연결 고리 _048
3. 미필적 고의 _070
4. Ice Breaking _085
5. 학교 가는 길 _117
6. 대화 _136
7. 과거로부터 온 아이 _154
8. 재앙 _171
9. 동창회 _196
10. 빌라 _211
11. 피크타임 _234
12. 미란다 _248
13. 돌이킬 수 없는 _258
14. 협상 _277
15. 비도 오고 그래서 _295
16. 두 개의 의뢰 _313
17. 전원주택 _330
18. 고백 _344
19. 절체절명 _360
20. 취조 _381
21. 죽어도 되는 아이 _403
22. Business Trip _429
23.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_456
24. 필연을 가장한 우연 _478

저자 소개 1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5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530g | 128*188*30mm
ISBN13
9788963715124

책 속으로

계단을 향해 뛰면서도 뒤를 돌아보았다. 불청객의 손엔 다행히도 수류탄이 아니라 칼이 들려 있었다. 양옆에 길게 홈이 파인 칼날이 희미한 복도 불빛에도 반짝이며 서슬 퍼런 기운을 발하고 있었다.
마치 총을 겨누듯 불청객이 나를 향해 칼을 겨누는 게 보였다. 그리고 내가 들은 건 ‘슉’ 하는 소리였다. 화약 소리도 아니었고 스프링 소리도 아니었다. 압축공기가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소리에 더 가까웠다.
그 소리와 함께 뭔가가 뒤쪽 어깨에 꽂혔고 거의 동시에 앞쪽으로 예리한 통증이 관통하는 게 느껴졌다.
뜻밖의 대미지에 놀라 스텝이 꼬이며 내려가는 계단 바로 앞에서 넘어졌다.
그제야 놈이 들고 있는 칼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칼의 정체를 깨닫는 순간 두려움이 더욱 커졌다. 총알과 칼을 막아 내는 내 방검 셔츠로도 놈이 쏘는 금속 침을 막아 낼 수 없다는 건 조금 전에 경험했으니까.
나는 기어서 계단 아래로 향했다. 불청객의 칼에서 또 한 번의 소리가 나며 내 몸 위로 바람 소리와 함께 금속 침이 빠르게 지나가는 게 느껴졌다.
빗나간 금속 침에 불청객도 다급해졌는지 매서운 기세로 달려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거의 구르다시피 계단 아래쪽에 도착했을 때, 불청객은 계단 위쪽에 도착했다. 난 다급하게 주변을 뒤졌다. 손에 잡히는 건 뭐든 상관없었지만 계단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꽂아 둔 회칼을 떠올리고 뒤춤을 뒤졌지만 이미 빠져나가고 아무것도 없었다. 주머니를 뒤지고 있을 때, 놈은 낫을 든 사신의 형상으로 칼을 앞세워 나를 향해 단번에 뛰어내렸다.

--- p.207~208

줄거리

# 등장인물

방의강 : 일명 ‘작가’라 불린 전직 킬러. 지금은 부동산 임대업으로 먹고 사는 중.
김윤지 : 아내의 친구 ‘이혼녀’가 맡긴 여중생. 방의강은 주변인이라고 부른다.
이용호 : 세련되게 차려입고 다니는 형사.
최이새 : 은퇴한 형사.
점박이 : 방의강의 중학교 동창. 폭력 조직을 이끄는 양 사장이 되어 돌아왔다.
김철수 : 어린 학생을 성매수하는 인간 쓰레기
장강순 : 방의강의 건물을 관리해 주는 세무법인 FYM의 대표.

아내가 친구와 함께 해외 여행에 나서는데, 은퇴한 킬러 방의강에게는 난데없이 그 친구의 딸을 보살펴야 하는 임무가 떨어진다. 사춘기 소녀를 어떻게 보호해야 할지 모르는 방의강은 용돈을 두둑히 주고 멀리 떨어뜨려 놓으려 했으나, 사춘기 소녀 윤지는 불량 써클 학생들과 엮이고, 윤지를 보호하기 위해 방의강은 약간의 폭력을 사용한다. 하지만 방의강에게 맞은 학생들이 시체로 발견되면서 일이 커지기 시작한다. 어린 학생들을 인신매매하는 조직과 엮여버린 윤지. 그리고 그 조직의 우두머리는 중학교 시절 방의강과 악연을 맺은 점박이다. 여기에 러시아 특수부대 출신 킬러에게 쫓기기까지 하게 된 방의강. 그 사이에 윤지는 납치되고...
윤지의 얼굴에 흠집 하나라도 나면 아내 손에 죽을 각오를 해야 하는 방의강은 윤지 구출 작전에 들어가는데, 경찰은 학생 살인범으로 방의강을 추격하고 있다. 사면초가의 방의강이 윤지를 구출할 수 있을까? 더구나 윤지를 노리는 사람은 윤지의 과거와 깊은 관련이 있는 사람인데...

출판사 리뷰

# 보모가 된 킬러

은퇴한 킬러, 방의강은 아내와 둘이 오손도손 사는 것만이 인생의 낙이다. 그런 그에게 난데없이 돌보아야 하는 중학생 소녀가 등장했다. 아내가 친구와 여행을 떠나면서 친구의 아이를 방의강에게 맡기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 밝혀지는 방의강의 과거

학생과 엮이게 되니 자연스럽게 방의강도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게 된다. 문제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과거의 흔적이 튀어나와 방의강의 목숨을 노린다는 엽기적인 사태가 벌어지는 데 있다. 말로 풀기에는 칼이 너무 가까운 방의강!

# 죽어도 되는 아이가 있다, 없다?

“어디서 여중생 하나 구할 수 없을까? 죽어도 되는 애로.”
“뭔 소리야? 죽어도 되는 애라니.”
“농담이야.”
“그런 농담 하지 마. 소름끼치니까.”
정말 농담이었을까? 죽어도 되는 아이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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