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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각, 놓아도 괜찮습니다
원허 스님이 들려주는 오늘 여기의 삶이 괜찮은 이유 양장
원허 저
담앤북스 2018.05.15.
베스트
불교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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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삶의 여유를 누리다
2장 현재 자신에게 만족하다
3장 바로 지금 하다
4장 타인과 세상을 보듬다

저자 소개 1

스님은 지리산 쌍계사에서 고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해인사 강원, 율원, 선원을 모두 거쳤으며, 특히 제방선방에서 수선안거를 성만하며 철저한 수행자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전 쌍계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쌍계총림 쌍계사 율주이자 율학승가대학원장이며 사회복지법인 혜원 대표이사와 혜원정사 주지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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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5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450g | 138*195*19mm
ISBN13
9791162010754

책 속으로

인생도 변화하는 날씨를 닮았습니다.
어떤 날은 한없이 행복한 가운데 희망으로 빛이 나고
어떤 날은 불행한 일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서 절망에 빠집니다.
하지만 생로병사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행복과 불행을 선택할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일어나는 일을 무심히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수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p.39

낙엽이 계곡의 바닥에 쌓이면 작은 물고기들의 보금자리가 됩니다. 또 뭍으로 밀려난 낙엽은 그곳에서 다시 나무의 양분이 됩니다. 우리는 때로 누군가에 비해 많이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생각은 자신을 건조하게 만들어 자괴감에 빠지게 합니다. 그러나 나의 가치란 남들과 동등하거나 앞서나갈 때 발휘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장애를 극복해서 이겨 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장애를 극복하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낙엽이 가진 본성은 물길을 따라 여유롭게 흘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제 몸을 통해 대지의 양분이 되는 것이 그 본성입니다. 우리는 모두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 p.46

자신의 환경이나 처지에 따라 삶의 방식이나 양식이 달라집니다. 높은 창공을 나는 새가 사람의 눈에는 멋있어 보일지 모르겠으나 그 이유는 단지 먹잇감을 잘 보기 위함이고, 큰 날개를 지닌 새는 지상에 가까워질수록 천적에게 노출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높은 하늘을 택했고 그곳을 터전 삼아 살아가는 것입니다. 높은 창공은 생존을 위한 선택일 뿐입니다. 사람은 구분 짓기를 즐겨 하여 높고 낮음의 분별을 두지만 동물은 그렇지 않습니다.

--- p.76

출판사 리뷰

자신과 주변을 향한 온전한 헤아림이 담긴
원허 스님의 생활 법문

『그 생각, 놓아도 괜찮습니다』는 자기 발전을 위해 숨 가쁘게 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여유와 자기 사랑의 방법, 잡념에서 벗어나는 지혜, 사람을 향한 이해심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일부러 여유를 가지라는 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 여유를 가져야 할 이유 그리고 그래도 되는 이유에 대해 편안하게 들려주고 있다. 오롯이 자기만을 위한 휴식 시간을 보내듯 느긋하게 읽을 수 있는 산뜻한 에세이다. 그간 회보 등에 기고한 글과 더불어, 매일 아침 대중들에게 전한 SNS 글귀를 모아 엮었다.

삶은 마음대로가 아닌, 순리대로 흐를 것입니다

스님은 책의 1, 2장에서 성취를 위해 무리하게 뛰어가지 않고, 현재에 만족해도 된다고 독자들을 격려한다. 우리는 역경을 이겨 낼 수도 있지만 이겨 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또 우리는 노력해서 높은 지위에 오를 수도 있지만 평범하게 살 수도 있다. 그 역시 괜찮다고 스님은 말한다. 어떤 자리에 처하든 다 장단점이 있으며 우리의 근기에 따라 성실히 살면서 만족할 줄 알면 거기서 행복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삶, 순리대로 흐르는 삶의 이치가 새삼 마음에 와 닿을 것이다.
3장에서는 아래의 글귀에서처럼, 행동과 실천을 통해 걱정거리를 해소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오늘 할 일을 묵묵히 실천하는 동안 걱정과 근심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어떤 일에 조건이 갖춰질 때 일은 자연스럽게 성사됩니다.
그러니 당신도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순수하게 계속해 나가십시오.
그렇게 하면 물줄기가 도랑을 만들듯
언젠가 당신의 인생도 반드시 열리게 될 것입니다.” - 132쪽 [오늘의 알아차림] 중에서

4장에서는 남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춘기 자녀를 이해하는 방법, 미운 사람을 이해하는 방법 등 나의 입장이 아니라 타인의 입장에 서면 미움과 집착이 줄어든다. 읽어 내려가다 보면 타인에 대해 자비와 이타심을 기르면서도, 적절히 ‘좋은 의미에서의’ 무심함을 터득할 수 있다.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모두 내게 신호를 보냅니다.
이 신호를 잘 알아차려 보십시오.
그들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을 잃어버렸을 때
당신이 좋은 길잡이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190쪽 [타인을 향한 알아차림] 중에서

내 마음부터 알아차려 주십시오
이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은 ‘알아차림’이다. 알아차림 하기만 해도 자신이 집착하고 있던 생각들이 스르르 풀어지며 자신을 힘들게 했던 것에서 놓여 날 수 있다. 늘 바쁘게 살며 자신을 괴롭히는 나를 알아차리면 나에 대해 더 관대해질 수 있다. 타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렇듯 《그 생각, 놓아도 괜찮습니다》를 통해 자신 안에 있는 알아차림의 힘을 일깨운다면, 보다 단단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리뷰 총점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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