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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장 철로와 인생 2장 영적 보험 3장 세상 속으로 4장 지켜보기 5장 삶과 죽음 6장 유신론과 무신론 7장 교육과 체벌 8장 인연 9장 웃다 10장 믿음과 이성 11장 잠과 꿈의 신비 12장 완성의 길 글을 마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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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2011-12-17
책소개에 도움이 되고자 아래 글을 게재합니다 .
누구나 행복한 세상을 꿈꾸듯이 어린 시절 막연히 유토피아를 꿈꾸었다. 나이가 들면서 유토피아를 생각하는 일이 많아진다. 혼란스럽고 폭력이 넘쳐나는 지구촌을 보면서 인류에게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 유토피아는 가능한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은 언젠가 신이 이런 세상을 가져다주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를 품고 있는 듯하다. 이것은 커다란 착각이다. 이상향(理想鄕, 유토피아)은 신이 선물하듯 우리에게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의식이 ‘너’와 ‘나’를 떠나 ‘우리’라는 의식으로 넘쳐나고 남이 내게 해주기를 바라듯이 그렇게 내가 남에게 행하는 수준이 될 때 가능하다. 유토피아의 방해물은 무엇일까? 각자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지배욕, 물욕, 명예욕 등이 집착을 낳고 이것이 갈등을 양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에서 욕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유토피아는 불가능하다. 아무리 훌륭한 제도를 운영하더라도 우리 의식이 제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그 제도는 왜곡되거나 사장(死藏)된다. 지구촌이 직면하고 있는 빈부갈등, 계급갈등, 환경문제, 폭력문제 등은 근본적으로 인류의 의식 변화에서 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이것은 이데올로기나 제도 혹은 돈으로는 해결될 수는 없다. 해결책은 마음정화를 통한 의식의 영적 성장이다. 그러므로 이를 위한 구체적 방법이 강구되어야 하는 시기이다. 고등학교 시절 철길을 걸으며 인생에 대하여 생각하곤 했다. 생로병사의 인생길이 궤도를 벗어날 수 없는 철도처럼 보였다. 기차가 서는 곳이 인생의 끝나는 참으로 단순하고 허망한 삶이 전부가 아니란 생각을 했다. 반드시 탈출구가 있으리란 생각에 그 방법을 찾아 나섰다. 그것은 붓다가 보여준 삶의 실상에 대한 깨달음이고 예수가 보여준 그리스도 의식의 부활이었다. 나는 고대지혜의 가르침인 카발라에서 인류의 영적 완성을 위한 지도를 보았다. 그것은 생명나무였다. 생명나무와 함께 의식개혁은 시작되고 우리 삶에 생명나무를 구현하면 유토피아는 완수된다. 신을 찾고자 나선 외부에서 자신을 만나고 자신을 찾고자 나선 내면에서 신을 만난다. 안이 바깥이 되고 바깥이 안이 되고 시작과 끝이 하나가 될 때 우리는 근원적 존재와 만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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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게 연기를 내뿜으며 칙칙 거리며 느리게 달리던 옛날 기차에 비하면 요즘 열차는 전기 힘으로 참으로 빠르게 달린다. 이처럼 모든 것은 빠르게 변하였고 그 속도만큼 우리의 숨도 가쁘다. 문명의 이기(利器)로 옛날보다 몇 배는 빠르게 일을 할 수 있고 몇 배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데 우리 삶은 오히려 바쁘기만 할 뿐 여유가 없다.
과학의 발전 속도보다 우리 욕심의 속도가 더 빨라서 일어나는 일이다. 과학이 발전하고 물질적으로 부유해져도 우리 마음은 만족을 모르니 삶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고달프고 힘이 든다. 생각의 전환, 의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람들이 바쁘게 살아가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행복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흔히 돈이 많으면, 직위가 높으면, 원하는 것을 얻으면, 행복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욕망 충족을 위하여 인생을 걸고 목숨을 건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사람은 드물고 성취하더라도 더 큰 것을 바라게 된다. 결정적으로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우리가 믿고 있는 물질은 영원하지 않으니 물질욕망 추구로 행복해질 수는 없다. 참 행복은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재산이나 명예 같은 외부조건에 흔들리는 행복, 그릇된 가치관이나 개념 등에 세뇌되어 받아들이는 행복 등은 참 행복이 아니다. 지혜가 밝지 못하여 열악한 사회체제에 저항함이 없이 만족하고 살아가는 사람, 그릇된 교리에 빠져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물질욕구 충족을 행복의 원천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참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다. 참 행복은 재산, 명예, 직위, 가족, 연인, 직장, 외모, 나이 같은 외부조건의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평온한 마음에서 나온다. 올바른 가르침과 수련을 통하여 감정을 통제하고 정화하였을 때, 그릇된 관념이나 개념을 제거하였을 때, 그리하여 내면의 참자아가 드러나서 근원과 동조 속에 있을 때 참 행복이 온다.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소소한 행복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외부조건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행복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구도의 길이고 각성의 길이다. 내면의 영적성장을 위하여 목숨 바치는 사람들은 행복이 외부조건의 충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참자아를 찾는 것에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환경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보이고, 자신의 건강문제에도 아주 민감하여 몸에 좋은 음식을 찾고 땀을 뻘뻘 흘리며 몸을 관리한다. 물론 중요한 일이지만 우리의 영적인 성장만큼 절실한 것은 아니다. 환경을 걱정하고 육체를 걱정하면서 왜 가장 중요한 자신의 영적 결핍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지 아쉽다. 불교에서는 상구보리 하화중생(위로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 중생을 교화한다)을 중시한다. 이것은 모든 중생이 고에서 벗어날 때까지 이 세상에 남아 가르침을 전하겠다는 보살의 정신이다. 그러므로 참 가르침과 수행을 통하여 깨달음을 성취하는 일과 아울러 세상 사람들에게 참 가르침을 전하여 세상을 성숙되고 각성된 사회로 만들어나가는 일이 중요하다. 인류가 꿈꾸어 온 유토피아는 바로 이런 토대 위에 성립된다. 처음 출판한 『구도여행』은 참 행복과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구도에 대한 지침서였고 두 번째로 출간한 『소리 없는 소리』는 행복의 원천인 내면의 불성을 찾는데 필요한 고대지혜가르침을 담은 지혜서였다. 이번 『완성의 길』은 세상 속으로 들어와 내면에서 찾은 지혜를 사회에 적용하여 모두가 행복해지는 실천서의 성격을 띠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