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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을 내며
옮긴이의 글 머리말 제1장 인류학의 본질과 이론의 연원 1. 서론 2. 인류학의 본질 3. 이론의 연원 4. 약간의 개념 규정 5. 행동과학에서 설명이란 무엇인가? 제2장 인류학의 프롤로그 1. 대탐험의 시대 2. 계몽시대 3. 19세기 사조의 배경 제3장 사회문화인류학의 시작 1. 민족학의 초기 단계 2.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 3. 에밀 뒤르켐과 프랑스의 사회학 4. 현지조사의 전문화 제4장 20세기 초반의 인류학 1. 인류학의 다양화 2. 미국에서의 문화인류학의 등장 3. 영국 사회인류학의 발전 4. 기능주의적 분석 5. 프랑스에서의 발견 제5장 20세기 중반의 인류학: 1930∼1960 1. 미국의 절충주의 2. 20세기 중반 영국의 사회인류학 3. 미국의 문화인류학과 영국의 사회인류학 제6장 현대의 인류학: 1960년대 이후 1. 인지인류학 2. 1960년대의 영국 인류학 3. 문화유물론 4. 동물행태학 5. 문화상대주의에 대한 재평가 제7장 과거와 미래 1. 과거 2. 미래 주요 용어 해설 참고문헌 찾아보기 |
Merwin S. Garbar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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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의 이론은 기본적으로 “왜 인간들은 그러한 방식으로 행동하는가”, “무엇이 인류의 다양성을 야기하는가” 등의 질문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우리는 과거로부터 이론들의 연원을 살펴보고 이론들 간의 역사적인 관계와 변화를 검토하고 또한 유럽 대륙과 영국과 미국의 사고방식을 비교할 것이다. 이 책의 전반적인 목표는 과거의 이론들과 새로운 이론들 간에, 또한 새로운 정보 및 시대의 일반적인 정치적?사회적 분위기 간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를 파악하려는 것이다. 이 책은 연대순으로 정리되어 있어 이론의 발전에 있어서의 전후관계를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은 비서구사회의 여러 민족에 대한 유럽의 관심이 고조되기 시작한 대탐험의 시대부터 시작하며, 세계 구석구석의 새로운 사회들의 발견뿐만 아니라 지질학, 생물학, 심리학, 경제학 등의 여러 분야에서의 발명과 발전 그리고 전통적인 여러 가정들이 인류학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가를 보여 주고 있다. --- p.30
학생들은 인간의 문제들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을 찾거나 혹은 사회문제들에 대한 하나의 정답을 찾고자 기대해서는 안 된다. 정당하다거나 혹은 옳다는 것들은 절대적 가치로서가 아니라 그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 따라 상이한 구체적인 맥락 속에서 판단해야만 한다. 어떤 시대에는 그럴듯한 설명이 되고 또한 진리를 설명해 주는 듯하던 것들이 다른 시대에는 불충분하고 또한 너무나도 낡아 빠진 웃음거리로 평가될 수도 있다. 사실을 바라보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며, 그 어떤 방법도 과학적인 성역을 갖고 있지 않다. --- pp.30-31 19세기에……이미 독립적인 학문이 된 사회학과 마찬가지로 문화인류학 혹은 사회인류학은 자연과학적인 방법을 인간 사회의 연구에 적용하는 진정한 과학이 되고자 의도하였다 .사회학이 거의 전적으로 서구의 산업화된 인간의 연구에 국한된 반면, 인류학의 발전에 따라 사회문화인류학은 문자화된 언어를 갖지 않고 복잡하지 않은 사회들에 살고 있는, 원시적인 기술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연구가 되었다는 점에서 사회학과 구별되었다. 상당수 일반 대중에게는 인류학은 아직도 미개인의 연구를 의미한다. --- p.65 보애스는 타일러의 문화 개념이 유용할 뿐만 아니라 광범하게 적용될 수 있는 도구임을 발견하였으며, 그의 제자들과 함께 문화라는 개념의 사용을 일반화한 결과 미국의 민족학과 민족지는 문화인류학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보애스는 인간 행위에 관한 그 어떤 생물학적 발상, 인종적 설명, 혹은 환경론적 설명도 철저하게 배격하였다. 보애스와 그의 추종자들은 개인이란 문화적 요인들에 의하여 형성된다고 보았으며, 따라서 성인이란 그의 문화화 과정의 산물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이들은 흔히 문화결정론자로 간주된다. --- p.108 기능주의적 분석에서 또 하나의 논점은, 기능하고 있는 전체에는 불필요한 요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가정이다. 즉 모든 요소들은 전체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일 이것이 진실이라면 가난, 전쟁, 범죄, 그리고 다른 요소들 역시 나름대로 역할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는가? 자유자들, 특히 마르크스주의자들은 그러한 해석에 불만을 품어 왔다. 이 점을 명백히 하기 위한 노력으로 새로운 용어들, 즉 역기능과 순기능 등의 용어가 만들어졌다. 역기능적 요소는 문화적 긴장이나 불균형을 야기하는 경향이 있다. 순기능적 요소는 긍정적이며 적응적이다. 그러나 여러 사람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어떠한 요소의 기능이란 이에 관련된 사람들, 그들의 사회적 지위, 그리고 그들의 환경에 따라 동시에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일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는 평형 상태인 것이 다른 경우에는 사회적 혼란의 상태일 수도 있다. 기능주의적 분석의 목적이란 문화체계의 구성요소들 간의 상호 관계를 이들 구성부분에 대한 가치판단을 개입시키지 않고 기술하는 것이다. 그러나 개혁을 추진하거나 사회변동을 지도하는 사람들은 한 영역에서의 변화가 다른 영역에 심각한 반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인식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기능주의의 진수이다. --- pp.129-130 레비스트로스의 경우 구조주의란 모든 인간들에게 보편적인 심리-생물학적 본질의 심층적이고 암묵적이며 생득적인 구조들을 탐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숨겨진 하부구조들은 극히 일부분만이 표층의 행동으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표층의 행동은 문화에 따라 매우 상이하다. 명시적인 행위?즉 문화적으로 조건화된 행위?는 관찰 가능하지만 심층구조는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들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변형의 정확한 규칙들을 발견하여야 하며, 하나의 세트를 다른 세트로 치환하여야 한다. 여러 차례의 변형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왜냐하면 기본구조?인간의 심성 그 자체?를 감추는 여러 층과 세트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비스트로스는 아직까지는 이를 발견하였다고 주장하지 않고 있다. --- pp.179-180 오늘날 대부분의 인류학자들은 하나의 이론적 입장만으로는 모든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는 데 동의할 것이다. 영국?미국?프랑스의 인류학자들은 서로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주어 각기 더욱 풍요로워졌으며, 이들 간에는 확고한 간격이나 변하지 않는 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이론적인 지향들은 상호 배제적이지 않다. …… 더욱이 많은 전문적인 인류학자들은 유물론적 관점과 관념론적 관점 양자를 모두 받아들이는 데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못하였다. 이는 아마도 인류학이라는 학문이 궁극적인 진리에 대하여 단 하나의 길만을 찾는 태도를 포기할 정도로 성숙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 p.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