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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1부 못 가네, 사랑 없이는 징검돌 현관 바람이 사람 같다 갈대촌 결빙 강, 2017년 보금자리 산만디 홍시 항아리 산행 동백꽃 남해 유자 열쇠 퇴고 잠시 빛나던 날들 달그림자 2부 부신 해에 가린 생 그날 낮달 왜관성당 부근 포터 깡깡이 아지매 미생 물수제비 농성 탱자에게 권 목수 후배 그 밖의 여러분 고슴도치 바닥論 대빗자루 무명씨 3부 내 마음 양지바른 곳 청춘 소나무 전업 쑥 괜찮다 영면 물뿌리개 신들의 조문 광안리 목욕 뒷산에서 웃음 반창고 건배 실연 티눈 이후 증도, 그 섬 묵향 4부 기억도 정거장 있어 어떤 잠자리 수영강 골절 낙석주의 구간 삼랑진 부끄럼 타령 서면 야곡 실종 귀소 1592년 4월 15일 평화의 소녀상 도로반사경 복수초 붉은 소나무 다시 사월 5부 나 또한 내게 속았지 독백 1 독백 2 독백 3 독백 5 독백 6 독백 7 독백 9 독백 10 독백 11 독백 12 독백 14 독백 15 독백 16 독백 17 독백 18 해설_ 염창권 |
이광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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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은 어찌 못 해 산에 들에 죄다 풀고
부아가 치밀 때면 회오리 들이민다 사람이 그리운 날은 애먼 창만 두드린다 때로는 갈 데 없는 떠돌이로 터벅댄다 너 떠나 텅 빈 길을 구르는 가랑잎이 바람의 발꿈치인 양 가다 서고 가다 선다 ---「바람이 사람 같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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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은 현실 인식이 투철하고 치열한 시인이다. 이 시집은 그런 특징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비정규직의 아픔을 그리고 있는 「낮달」, 하층민의 삶을 그리고 있는 「갈대촌」, 우리 삶의 정처 없음을 그리고 있는 「바람이 사람 같다」가 그 성공적인 예라 할 수 있는 가작들이다. 특히 ‘파도’의 세상에서 ‘그물질’하다 돌아오는 ‘선창’인 「현관」은 수사의 과잉 없이 이토록 목메게 우리의 가슴에 스며드는 명편이다. “시는 그 시인의 영혼을 찍어내는 사진”이라는 사실을 그의 언어들은 단정한 이미지와 내재된 메시지를 통해 풍요롭게 연주해낸다. - 이우걸 (시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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