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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제3곡 속송 12부 푸른 보석과 붉은 화염 Ⅱ 13부 눈물과 한탄의 날 제4곡 봉헌송: 재회를 기다리며 제5곡 새로운 시작 제6곡 여왕에게 안식을 제7곡 영성체송: 함께, 언제까지나 제8곡 번외: 아직 남은 이야기 1부 어느 평범한 하루 2부 여전히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3부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4부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5부 항상 행복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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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 님도 들으셨습니까? 방금 예하가 한 얘기?”
“얼굴이 뜨거워서 더는 못 보겠다는 거요?” “아뇨, 그거 말고요.” “그럼, 방해꾼은 이만 물러갑니다?”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양 순진하게 눈을 깜빡여 보이자, 공작은 슬쩍 한숨을 내쉬고는 말했다. “계속 모르는 척하시깁니까? 부부는 닮아 간다고 하셨던 말씀 말입니다.” “으응, 그게 왜요?” 왠지 뒤에 이어지는 말을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밀라이아는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며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가만가만 쓸어 올린 공작이 속삭이듯 물었다. “그래서 말인데요, 우리, 예하도 인정했는데 정말로 부부가 되어 볼까요?”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