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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어린 시절의 기억들 초등학교 시절 새로운 걱정들 중학 시절의 잊어버리고 싶은 날들 기술 학교 문 마술적 장치 작은 문을 통해서 대학원과 유리문 장벽 자동 유리문을 통해서 일.적응.생존 자폐인과 현실 세계 추천사 1 장애아가 전문인이 되기까지의 모험 추천사 2 자폐아에게도 희망이 역자 후기 템플 그랜딘 박사와의 인터뷰 부록: 자폐증이란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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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도 나는 신경 발작을 일시적으로 이완시키는 방법을 발견했다. 여름에 학교에서 유원지로 놀러 갔다. 그곳에서 놀이기구들을 타며 놀았는데, 그 중 하나가 회전통 타기였다. 큰 통에서 사람이 들어가서 벽 쪽에 기대고 있으면 통 전체가 빙글빙글 돌아가게 만든 장치였다. 원심력에 의해 그 안에 탄 사람들을 통 벽쪽으로 밀어붙여 통의 바닥이 열려도 사람들이 떨어지지 않았다.
학급 친구들이 그것을 타는 것을 보면서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한 학생이 다가오더니 "템플! 어지럽지만 재미있어"하면서 "너 두렵지? 아마 못 탈 걸!"하고 말했다. 나는 겁에 질렸지만 도전하고 싶었다. 표를 사서 후들거리는 걸음으로 타는 곳으로 갔다. 내 심장이 입 속에서 나와 있는 것만큼 두려워서 통 벽에 몸을 탁 붙이고 기댔다. 시작하는 엔진 소리가 나의 등뼈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았다. 회전통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나는 그 엔진 소리가 거인의 콧소리처럼 들렸다. 하늘의 푸른 빛, 구름의 하얀 빛, 태양의 노란 빛이 한꺼번에 뒤엉켜 도는 것 같았다. 사탕과자, 팝콘 등의 냄새들이 섞여 축제의 냄새가 났다. 나는 통 벽에 착 달라붙은 채 통바닥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두려움이 입안을 타게 했고, 나는 그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통 벽에 몸을 붙였다. 바닥에서 소리가 나면서 통의 아랫부분이 열렸다. 그러나 나의 모든 감각들은 회전 자극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에 통의 아랫부분이 열리는 두려움을 느끼지 못했다. 회전통에서 나온 나는 안정감과 후련한 기분을 느꼈다. ---pp.99~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