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말: 지키니엔 문제
1부 뇌는 어떻게 물질대사를 조절하는가 과체중: 모든 것은 의지의 문제? 뇌가 주문하는 에너지: 하루에 설탕 한 잔 진화와 이기적인 뇌 뇌의 에너지 관리 이기적인 뇌의 탄생 운동선수의 성공이 머리에서 비롯되는 이유 한밤의 발작적 배고픔 우리 안의 짚신벌레 2부 뇌는 어떻게 몸을 희생해 에너지 위기를 해결하는가 전반적 침묵: 뇌 속의 고요 뇌-당김의 경쟁력 부족: 비상 대책으로서 음식 섭취 시험대에 오른 당뇨병의학 다이어트가 부질없는 이유 살빼기를 하면 우울증이 생길까 3부 과체중과 당뇨병의 진짜 원인: 예방과 출구 손상된 기억 유전자 만성 스트레스는 우리의 뇌를 어떻게 프로그래밍할까 프로그래밍된 식욕 스트레스가 정신적 외상으로 발전할 때 게임 조종기와 뇌 물질대사의 재프로그래밍 거짓 신호 과체중의 참된 원인을 알아내고 제거하기 감정은 우리의 길잡이 물질대사 교육: 우리 아이들을 날씬하게 키우는 법 맺음말 용어 설명 참고문헌 감사의 글 |
Achim Peters
전대호의 다른 상품
|
뇌가 우리 몸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뇌는 신경계를 통해 몸의 모든 부위와 통신하면서 다른 여러 가지 일과 더불어 뇌 자신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일을 한다. 하지만 한 인간으로서 나는 내 몸 안에서 일어나는 이 거대한 정보 교환을 자각할 수 있을까? 우리는 단지 그 일부만 자각할 수 있을 뿐이며, 의식 속에 들어온 메시지조차 해독하기 어렵다. 그 메시지란 다름 아닌 우리의 감정이다. 감정은 뇌가 우리를 향해 하는 말이다. …… 우리가 우리의 감정과 욕구에 다시금 도달하게 된다면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감정 항상성 범위를 벗어난 사람에게 중요한 일은 자기의 감정이 하는 말을 해석하는 법을 다시금 배우는 것이다. 이 배움에 성공하면,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한층 수월해진다. 반대로 이 배움에 실패하면, 갈등은 가라앉더라도 수면 아래에 고스란히 머문다. 우리의 감정 항상성과 에너지 항상성에 도달할 때 비로소 우리는 짚신벌레의 바닷속 친척처럼 우리의 안락 범위 안에 머무를 수 있다. 어딘가 다른 곳이 아닌 우리 자신 안에 있는 우리의 안락 범위 안에 말이다.”(300∼301쪽) 1.이론의 탄생 사진을 통해 굶주리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보면 몸은 말랐지만 머리 크기는 그대로여서 상대적으로 머리가 더 커 보인다. 이처럼 병과 굶주림 때문에 쇠약해져 사망한 시신들로 연구한 결과(전문 용어는 ‘기아성 쇠약’), 쇠약한 시신의 모든 내부 장기는 정상적으로 영양을 섭취한 성인의 장기보다 최대 40%나 가벼웠지만 뇌는 예외였다고 한다. 뇌의 무게 감소는 단지 2%에 지나지 않았다(1921년 독일 예나 대학교의 병리학자 마리 크리거의 연구, 20∼23쪽) 이러한 결과는 오늘날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살아 있는 사람의 내부 장기 감소를 측정한 사실과 정확히 일치한다. 왜 그럴까? 왜 우리 몸속의 장기 중 하나는 절박한 기아 상황에서도 영양 부족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처럼 보일까? 이런 현상에 대해 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설명은 뇌가 몸의 물질대사 위계에서 특별한 지위를 차지한다는 것뿐이다. 뇌는 우선 몸의 자기 자신에게 영양을 공급한다. 몸의 나머지 부분은 뇌에 공급하고 남은 영양으로 만족해야 한다. 따라서 결핍 상황이 되면 다른 모든 장기는 가용한 에너지의 전량을 뇌한테 넘기고 굶주려야 한다. 이처럼 마리 크리거는 일찍이 우리의 물질대사가 위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