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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전』
-남산골의 별난 선비 -말 한마디로 만 냥을 빌리다 -허생이 안성으로 간 까닭은? -싹쓸이 대소동 -만 냥이 십만 냥이 되다 -다시 제주도로 간 이유 -말총 장사로 백만 냥 벌다 -도둑의 소굴을 찾아서 -돈벼락을 맞은 도둑들 -무인도로 가는 길 -두 처녀의 특별한 이야기 -새로운 자유의 섬 -변 진사네 빚, 열 배로 갚다 -허생은 그 후 어디로 갔을까? *작품 해설 『열하일기』 도강록 편 -순조롭지 않은 출발 -호랑이가 사람을 노리는 곳 -희한하고 우스꽝스러운 일들 -반듯반듯 가지런한 집들 -꼭 벽돌을 사용 -돌과 벽돌 중 어느 게 좋은가 -털이 다 빠진 닭도 보고 -방고래 이야기 성경잡지 편 -인사하는 강아지 -뺨을 때리는 형벌 속재필담 편 -즐거운 대화 -골동품의 진짜와 가짜 판별법 태화유관록 편 -아름다운 달밤이 아까워라 -조선은 좋은 나라요 -우스운 황제의 명령 -구경에 정신 팔리다 -하늘의 이치를 논함 환연도중록 편 -사냥 때문에! -두툼해진 내 봇짐 *작품 해설 『봉이 김 선달』 -백수건달 김 서방 -김 서방 한양 가다 -솜옷으로 초시 따고 -뒷간에 가는데 웬 돈? -꿩 선달 -어머니의 마음 -엉터리 부채도사 -부처님은 떡을 좋아해 -닭더러 봉이래 -강물도 주인이 있어 -재미있는 연극 -김 선달의 위기일발 -주거니 받거니 *작품 해설 『인현왕후전』 -신기한 태몽 -왕후로 간택되어 -불행의 먹구름 -장 희빈의 천하 -충신의 의로운 죽음 -쫓겨 가는 왕후 -왕후를 지키는 개 -미나리와 장다리 -승은을 입은 최 무수리 -궁궐로 돌아온 왕후 -영숙궁으로 쫓겨 가는 장 희빈 -간악한 흉계 -먼 훗날 저 세상에서 -장 희빈의 최후 -숙종의 승하 *작품 해설 『사씨남정기』 -연수의 배필 찾기 -연수의 결혼 -새 부인 -교활한 뱀 -유 한림의 흔들림 -옥가락지 -계속되는 음모 -쫓겨난 사씨 -남쪽으로 5천 리를 가라! -묘혜 스님과의 만남 -유 한림의 귀양살이 -사씨 부인과의 만남 -다시 찾은 행복 *작품 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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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전』
아주 가난한 선비가 뛰어난 머리로 떼돈을 버는 색다른 이야기, 그 돈으로 도둑의 무리를 외딴 섬으로 몰아낸 기발한 이야기가 시대 풍자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생김새는 보잘것없지만 익살과 재치, 번뜩이는 지혜와 꾀로 한 시대를 날카롭게 꼬집는 그의 일생이 큰 감동을 줍니다. 선비에서 상인으로, 상인에서 가난한 선비로 다시 되돌아가는 허생의 삶을 통해 옛 조상들의 생활에 비친 정치, 경제, 사회와 역사의 이모저모도 함께 돌아볼 수 있습니다. 『열하일기』 연암 박지원은 1780년에 8촌 형인 박명원이 사신으로 청나라에 갈 때 자제군관 자격으로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열하일기』는 그때 북경과 열하를 돌아보고 쓴 견문록입니다. 이 무렵의 청나라는 조선보다 문물이 월등히 발달해 있었습니다. 청나라는 편리한 기구를 잘 이용하여 살림에 부족함이 없도록 한다는 ‘이용후생’이 돋보이는 나라였던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실학자인 박지원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박지원은 그런 문물을 세세히 살피고 물어서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청나라의 모든 것이 뛰어난 것은 아니며, 그들의 그릇된 면도 꼬집어 이를 경계하는 것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열하일기』는 견문을 기록한 일기이지만, 연암 박지원 특유의 해학과 풍자가 녹아들어 있어 재미를 줍니다. 유학만을 숭상하고 실생활에서는 큰 발전이 없었던 조선 후기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이를 개선하고자 했던 박지원의 사상이 잘 드러난 작품입니다. 『봉이 김 선달』 ‘저 사람은 봉이 김 선달 같은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기발한 생각으로 돈을 벌거나, 남을 속이는 사람들에게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봉이 김 선달’이라고 흔히들 말하지요. 봉이 김 선달은 유명한 사람이기는 한데 실제로 있었던 사람인지 아닌지, 이름조차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수백 년 동안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그의 이야기가 전해 내려왔습니다. 김 선달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의 재치에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짓게 됩니다. 그는 자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아픔에 관심을 갖고 이웃의 고통을 나누려 했습니다. 비록 가난하지만 가난을 즐기며, 돈이 생기면 남들에게 나눠 주는 인정 넘치는 사람이기도 했지요. 대신 권세를 이용해 돈을 벌고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양반들이나 자기 이익만을 챙기는 장사꾼들에게는 서슴없이 혼을 내는 정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여유와 재치, 남을 위한 마음을 닮는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틀림없이 더 행복하고 즐거운 곳이 될 것입니다. 『인현왕후전』 인현왕후전』은 『계축일기』, 『한중록』 등과 함께 궁중문학으로 분류됩니다. 이 작품은 당시의 역사적인 상황과 궁중이라는 특정한 공간에서 쓰여졌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인현왕후전』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인현왕후와 장 희빈의 갈등이 중심이 됩니다. 단순히 임금을 사이에 둔 두 여인의 다툼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여기에는 당시 일어난 서인과 남인의 세력 싸움이 숨어 있습니다. 역사적 사건인 ‘기사환국’과 ‘갑술환국’은 역사책보다 이 작품 안에서 더욱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또한 당시 궁중의 풍속과 생활의식을 보여 주는 귀중한 자료가 됩니다. 인현왕후의 덕행을 작품화한 이 소설이 널리 읽히는 이유 역시 작품 속 파란만장한 사건이 흥미롭기도 하지만 이러한 역사적 가치 때문일 것입니다. 『사씨남정기』 『사씨남정기』는 조선 숙종 때의 사람인 김만중이 지은 한글 소설입니다. 김만중은 ‘우리의 문학은 마땅히 우리 글로 쓰여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문이 아닌 한글로 이 작품을 지었습니다. 이 작품이 쓰여진 것은 숙종이 당시 중전인 인현왕후를 폐위하고 장 희빈을 새로운 중전으로 맞아들인 사건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김만중은 인현왕후의 폐위를 결사적으로 반대하다가 그 일로 인해 귀양을 가게 되었는데, 유배지에서 숙종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쓴 것이 바로 『사씨남정기』인 것이지요. 하지만 작품이 아무리 좋은 뜻을 담고 있다 해도 재미가 없었다면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사씨남정기』는 교씨와 동청의 기기묘묘한 흉계, 그에 따라 흔들리는 유연수의 어지러운 마음, 사씨 부인이 겪는 갖은 고생을 생생하게 그려 보임으로써, 읽는 이들에게 흥미진진한 재미를 안겨 줍니다. 그 때문에 오늘날까지 즐겨 읽히는 고전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