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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 왜 지금 ‘안철수’인가?
1장. 모두의 한 걸음이 세상을 바꾼다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 룰도 없고 심판도 없는 세상 업그레이드를 위한 5가지 제안 미래를 결정하는 A자형 인재 2장. 지금 우리가 해야 할 4가지 첫 번째 걸음 | 변화 -지켜야 할 가치가 있다면 모두 다 버려라 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하라 내일을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놈에게 죽는다 나의 경쟁상대는 과거의 나 행동하지 않는 변화는 변화가 아니다 Slow Death와 Deep Change 두 번째 걸음 | 리더십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라 깨달음에서 찾은 리더십 내가 먼저 모범을 보여라 관리자는 일을 바르게 하지만, 리더는 바른 일을 한다 CEO는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듣는 사람 리더가 갖춰야 할 최고의 덕목 신뢰 세 번째 걸음 | 사명감 -세상에 무엇을 줄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라 재미와 열정은 사명감의 필요충분조건이다 나에게 일어난 일은 대부분 나에게 책임이 있다 네 번째 걸음 | 도전 -시도하지 않으면 기회는 없다 세상과 소통하는 가장 빠른 방법 과거의 나를 부정할 때 새로운 것이 보인다 자신에게 주는 기회에 인색하지 말라 단기적인 이익이나 승부에 집착하지 말라 3장. 내 꿈은 내가 걸어온 길에서 만들어진다 말 없는 가르침에서 얻은 깨달음 비워야 채우고 쉬어야 멀리 간다 가지 않은 길이 내 길이다 작지만 힘 있는 첫발 천만 달러보다 값진 영혼 다시 출발선에서 issue now 1년보다 긴 5일 청춘콘서트, 안철수를 ‘발견’하다 꿈을 잃은 20대의 눈물 반칙이 승자를 만드는 사회 지금은 소득 양극화 시대 투사가 사라진 시대의 멘토 선택이 아닌 필수, 수평적 네트워크 한국형 마크 주커버그를 위하여 공감대를 위한 한 걸음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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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한국 사회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데 필요한 다섯 가지 조건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첫째는 다른 사람이나 자신이 속해 있지 않은 다른 집단을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 사회는 경쟁이 극심해지면서 다른 사람들을 생각할 여유를 잃고 있다. 또한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은 사회 시스템 속에서 아무도 믿지 못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것은 손해 보는 일이라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그러다 보니 지역 간, 계층 간, 세대 간, 직업 간에 갈등이 빚어졌을 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반목과 대립을 거듭하게 된다. 이는 나 자신이나 내가 속한 집단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로 발현된다.---pp.22~23 도요타의 T자형 인재가 한 개인이 진정한 프로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을 강조하는 것이라면 안철수의 A자형 인재는 여기에 팀워크 능력을 추가한다. 업무가 점점 복잡해지고 세분화되는 사회에서 팀을 이루어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철수가 말하는 팀워크 능력에는 ‘나도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열린 생각,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심,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상대방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자신의 지식을 후배에게 잘 전달하는 능력과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리더십이 포함된다. ---pp.27~28 안철수의 성공 요인으로 제일 처음 꼽을 수 있는 것이 ‘변화’다. 그런데 그가 변화를 추구하게 된 이유를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것에 대한 탐구나 열정이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조금 역설적인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앞에서 그는 ‘너무 열심히 살다 보니 선택을 강요당하는 순간이 왔다’고 회고한 바 있다. 박사과정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서 기계어까지 배웠고, 그 덕분에 백신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다. 사람들이 컴퓨터 바이러스 때문에 피해를 입고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에 없는 시간을 내서 백신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다 보니 의사냐 프로그래머냐의 선택을 강요받는 순간을 맞게 되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한 사람에게 강요되는 변화는 사실 행복한 변화다. (중략)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 성과를 내는 사람은 터닝포인트가 왔을 때 그 다음의 선택을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그리고 안철수의 변화의 순간은 거의 매번 이와 같이 여러 좋은 기회들 중에서 스스로 선택하여 이루어진 변화였다. (중략) 의학 공부를 잘하려다 보니 프로그래밍까지 배우게 되었고 그러다가 기업의 CEO가 되는 길로 들어섰다. CEO 노릇을 잘하기 위해 공부를 하다 보니 어려움에 처한 다른 기업들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교수가 되었다,라는 것이 그의 말이다. 하지만 그 변화의 지점마다 그는 의사를 버리고, CEO를 버렸다.---pp.50~53 “새로운 바이러스 백신이 나올 때마다 원리를 익혀야 하지만 시간이 충분치 못할 때가 많다. 그럴 때는 잡지사에 내가 먼저 전화를 걸어 잡지에 기고를 내겠다고 선수를 쳤다. 누가 먼저 글을 쓴 경우가 없는 기고이기 때문에 잡지사는 대개 '좋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제 마감을 약속했으니 나로서는 잠을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틈틈이 시간을 내 그걸 완성한다. 그렇게 해서 잡지사에 글을 주고 나면 고생에 몹시 찌들게 되지만 해당 바이러스에 관해서만큼은 해박해질 수 있다.” (중략) 약속이나 마감시한을 먼저 정한다. 혹은 그 일을 해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자신을 내몰아 어쩔 수 없이 이루게 한다는 전략이다. 사람은 누구나 빠져나갈 틈이 보이면 쉬운 길로 가려 하기 마련이다. 사람이 기계나 컴퓨터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 어떤 사람은 오히려 의무나 제한을 걸어두면 부담감 때문에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안철수와 같이 다른 사람과의 약속이나 의무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이처럼 스스로 올가미에 자신을 묶어두는 전략이 효과가 있을 것이다. 스스로 자신이 어떤 성격인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판단하여 그에 맞는 전략을 구사하면 성과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pp.120~122 “어떤 일을 선택할 때는 과거를 잊어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 아무리 커다란 성공을 하였듯 혹은 치명적인 실패를 하였든 간에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 항상 현실에 중심을 두고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나 자신도 발전할 수 있고,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으며,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과거의 실패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미래에 아무런 도전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 깊은 상처 때문에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지 못한다거나, 사업의 실패로 다시는 창업에 도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중략) 미국 사회 전반의 모습은 어떤지 모르지만 적어도 기술벤처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는 실리콘밸리에서는 실패 역시 성공과 마찬가지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안철수는 이렇게 새롭게 시작하는 도전을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표현한다. 성공한 사람이 그 성공 안에서 안주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다시 도전이 필요하듯, 실패한 사람 역시 스스로를 실패자로 낙인찍지 않기 위해 도전이 필요하다. ---pp.144~146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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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직장인들의 희망 멘토 1위, 대학생들이 가장 본받고 싶은 롤모델 1위, 2030 창의성 롤모델 1위, 우리 시대 가장 존경받는 CEO 1위, 미국 시사 주간지 「비즈니스 위크Business Week」가 선정한 ‘아시아의 스타 25인’, 다보스포럼이 뽑은 ‘차세대 아시아의 리더 한국 대표 18인’, 한국 윤리경영 대상 투명 경영 부분 대상…… 바로 안철수연구소의 설립자이자 지금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로 있는 안철수에게 따르는 수식어들이다.
지켜야 할 가치가 있다면 모두 다 버려라 1990년 단국대 의대 학과장이 된 이후로 현재까지 약 20년이 지나는 동안 안철수가 자신의 이름 앞에 붙인 타이틀은 매우 많은데, 의사, 프로그래머, 벤처기업 CEO, 교수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개인으로서는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는 큰 업적이자 얻기 힘든 직함들이다. 그런 직함들을, 안철수는 50년 남짓 사는 동안 두루 거쳤다. 하지만 우리가 안철수의 이력서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그가 이러한 훌륭한 지위와 자리를 획득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가 스스로 그 자리를 버렸다는 점이다. 1995년에는 의대 학과장의 자리를 버렸다. 미래를 알 수 없는 벤처기업 CEO가 되기 위해서였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05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회사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다시 학생이 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2011년, 안철수는 지지율 50%를 넘나드는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불과 5%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던 박원순 당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양보했다. 이변이 없는 한 얻을 수 있는 자리라고 예측되었던 서울시장이라는 이름을 포기한 것이다. 하지만 이 조건 없는 양보 이후, 안철수는 대선후보로 분류되는 정치인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박근혜와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로 떠오르며 대권주자로까지 떠밀려가고 있다. 유시민 통합진보당 대표는 한 인터넷 매체에서 안철수가 ‘뜨기 위해 노력한’ 것이 아니라 대중이 그를 ‘발견’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 말은 민심이 누군가가 의도해서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대중이 욕망하는 것을 어떤 사람을 통해 스스로 깨닫게 된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안철수를 ‘발견’하게 된 것일까? 아니, 왜 다른 사람이 아닌 ‘안철수’인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수평적 네트워크 “젊은 사람들의 도전정신은 옛날 못지않지만 더 큰 구조적 모슨 때문에 숨통이 막혀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는다. 한번 도전해 실패했을 때 새로운 도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도전정신 강한 학생들을 안전 지향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도록 사회가 몰아붙이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대기업은 말로는 창의성 있는 인재를 찾는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아닌 것 같다. 기업에서 말로 주장하는 것과 실제로 뽑는 것이 다르다 보니 창의적인 인재보다는 스펙으로 가려내게 되고 그 점이 모든 불행의 시작이다.” “규제만 철폐하고 감시 기능을 강화하지 않으면 불법적인 약탈 행위를 방조하는 결과가 나온다. 룰은 단순화하되 심판의 감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심판을 다 없애버리면 반칙이 일어나는 무법천지가 되고 만다. 결국 대기업에 특혜만 주고 그냥 놔두다 보니까 중소기업은 불공정거래 관행에 빠져서 양극화가 더 심해진 결과가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대기업들이 불공정거래 관행으로 이익을 못 내게 하니까 고용을 더 확대할 여력이 없다. 마지막 남은 탈출구가 창업인데, 새싹들을 짓밟는 우리나라 대기업 때문에 이것도 안 된다.” 안철수는 벤처와 중소기업 중심, 창의성 강조, 동반자적 관계, 공정한 경쟁과 나눔을 줄곧 역설해왔는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수직적 하청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머지않아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아이폰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의 융합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나라 기업은 혼자만 나오고 외국 기업은 여러 네트워크를 가지고 연합군으로 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힘이 딸린다. 이제는 네트워크에 대한 개념 없이 기술로만 이길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고 설파했다. 세상에 무엇을 줄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라 공동의 가치관이 붕괴된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집단들이 자신들의 이해와 이익에 따라 행동하며 집단 이기주의가 승하고 있다. 이견이 발생했을 때 서로 간의 대화나 제3자의 조정에 의해 합의를 이끌어내기보다는 서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팽팽하게 대립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안철수는 지금이 혼란 상태에 빠져 있는 사회적인 가치관을 바로 세우는 문제에 대해 공론화할 시점이라고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인 합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사회를 구성하는 주체들 간의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믿을 수 있는 중재자의 역할이 규정되어 있거나 투명성이 보장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교육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소양을 길러주는 데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나 배려는 점점 찾기 힘들게 되어가고 있다. 나만 옳다고 생각하고 나만의 시각이나 판단에 따라 일을 처리하니 커뮤니케이션 능력 또한 부족하다. 이런 사람들이 모여 대화를 하면 할수록 오해가 커지고 불신이 깊어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성공을 100% 개인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머리가 좋고 개인적인 성공만 추구하는 사람이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가를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사명감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