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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밝고 행복한 삶을 살다
엄마, 우리 엄마 | 부모의 한마디가 인생을 만든다 | 고등학교 1학년 4반 담임선생님 | 반듯한 삶의 의미 |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2. 행복에는 조건이 없다 돈이 없어서 불행하다는 사람들에게 | 친구들의 이야기, 나의 생각 | 삶을 대하는 마음가짐 | 물질적인 욕망에서 벗어나라 | 그래도 행복하지 않아! | 내가 누리는 만큼 행복한 세상 | 손만 뻗으면 닿을 일상의 행복들 3. 부부란,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 너무 다른 남과 여 | 이모는 커서 뭐 할 거야? |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 힘든 시기는 누구에게나 있다 | 세월이 흐를수록 짙어지는 사랑 | 곁에 있기에 소중함을 모르는 | 사랑은 찾아오는 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 4. 도전하고, 저지르고, 경험하는 삶 400만 원으로 결혼하다 | 자격증 취득의 즐거움 | 한 달에 천만 원을 벌다 | 100일간의 남미 여행 |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 | 함께라서 가능했던 시간들 5. 지금, 여기서 행복하기 행복이란 무엇인가 | 이 일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 | 나는 늘 밝게 웃으며 행복하게 살아간다 |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 | 단 한 사람이라도 나로 인해 행복하길 |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을 놓치지 말기 | 당연한 일은 없다. 모두가 기적이다 | 존재 자체만으로도 행복할 자격은 충분하다 |
리얼꼬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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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과 함께할 수 있는 ‘나중’은 오지 않았다. 부고 소식을 듣고 파라과이까지 가는 동안 아버님의 장례는 치러졌다. 흙이 쌓인 무덤 앞에 서서 가슴만 아파야 했다.
지금 아니면 안 될 것 같다고 하셨던 아버님. 아버님과 함께 만들고 싶었던 행복은 기다려 주지 않았다. 아버님 덕분에 온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었지만 그 빈자리는 너무 컸다. 그리움에 말을 잊지 못하는 순간의 연속이었다. 어떤 말로 남편을 위로할 수 있을까? 이미 놓쳐버린 행복은 두 번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을. 지금의 행복을 충분히 즐기며 산다고 생각했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지금 나에게 온 행복이 행복인 줄 아는 것. 그 행복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후회를 되풀이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겠다. 이 책을 쓴 이유다. 오늘, 지금, 여기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p.7~8 비용이 얼마 들든 이제 우리 두 사람은 언제든지 다시 벌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하지만 남미행의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았다. 분명 돈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을 얻게 될 거라는 확신이 생겼다. “남들은 평생 한 번 가보겠다고 마음먹기도 힘들다는데 남미에 시댁이 있으니 얼마나 좋아!” 그냥 시댁에 가보자며 시작한 여행이 우리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팔라우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했던 생계를 위한 고민들이 해결됐다. 돈 걱정, 생활 걱정, 직업 걱정 등 모든 일상의 걱정들을 내려놓고 인생을 여행하듯 살고 싶어졌다. 나이가 들면 결혼해서 돈 모으고, 돈 모으면 집 사고, 애 낳고 사는 평범한 삶이 어쩌면 나에게는 평범하지 않은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너희는 평생 떠돌아다니면서 살 거가? 집 살 돈은 있나?” 둘이 함께 남미 여행을 다녀온 이후로 남편은 혼자서 남미를 세 번 더 다녀왔다. 우리 부부는 지금도 발리, 태국, 대만, 일본 등 1년에 두 번 10일 이상 시간을 내서 여행을 다니며 살고 있다. 여전히 수중에 돈은 없지만 8년 전보다 지금 훨씬 더 행복하다.--- p.48 백지에 결혼이라는 그림을 그리고 내가 원하는 색깔로 칠을 하며 계획했던 결혼생활은 얼굴을 보며 함께 연주하는 젓가락 행진곡이었다. 눈으로 서로의 마음을 교환하고 상대를 충분히 배려하며 연주를 할 때 비로소 모두의 귀를 만족시키는 합주 같은 것. 결혼도 처음에는 불협화음을 내지만 상대를 조금씩 배려하며 내가 가진 소리를 낼 때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얼마 전에 결혼한 동생이 고민을 털어 놓는데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났다. “언니! 남편이 자꾸만 양말을 벗어서 아무 데나 둬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보물찾기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청소하라고 남편이 일부러 그러나 봐.” 나도 이럴 때가 있었는데 싶은 마음에 재치 있게 웃어넘기는 여유가 생겼다. 여전히 서로가 만족하는 완벽한 연주를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결혼을 하고 지금까지의 시간은 “당신 덕분에”라는 말로 채워졌다. “이 사람은 누구를 만나도 잘 살았을 거예요. 하지만 나는 이 사람이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행복하게 살지 못했을 거예요.” --- p.131~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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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기 위해 떠난 인생 여행
“‘성유진이! 니 나중에 커서 뭐 될래?’ ‘저요? 여행가요!’ ‘니가 살아가는 시대는 여행가라는 직업이 별로 매력이 없어요. 돈만 있으면 갈 수 있는 게 여행인데. 인생을 여행하듯 살아보는 건 어떻노?’” 행복을 찾아 떠난 인생 여행이 성공적이었다고 고백하는 성유진은, 인생 여행에서 만난 행복을 전하며 산다. 일도 여행으로 만들어버리는 재주를 가진 작가의 꿈은 진로 상담 때 담임 선생님과 나눈 대화에서 예견되었는지도 모른다. 『지금, 여기서 행복하기』에는 이처럼 평범한 것 같지만 누군가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모은 책이다. 지금 나에게 온 행복이 행복인 줄 아는 것, 그 행복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후회를 되풀이하는 일은 더 이상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을 읽은 모든 사람이 오늘, 지금, 여기서, 행복하기를 기대한다. 손만 뻗으면 잡을 수 있는 행복 “대학 시절 혼자 자취할 때였다. 손만 뻗으면 필요한 것이 손에 닿을 수 있게 물건을 놓고 살았다. 자려고 누워서 불을 꺼도 손을 더듬더듬 움직이면 내가 필요한 것을 잡을 수 있었다. 행복도 마찬가지였다. 눈을 감고 손을 뻗어 잡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하면, 그것이 바로 진짜 행복이 될 수 있는 거였다.” 성유진의 삶은 평범하지 않다. 나이가 들면 결혼해서 돈 모으고, 돈 모으면 집 사고, 애 낳고 사는 평범한 삶이 어쩌면 자신에게는 평범하지 않은 일일 수도 있겠다는 작가의 고백처럼, 언제나 다른 사람들의 걱정 어린 조언을 듣는다. 하지만 행복은 그런 것에 있지 않다. 함께 있으면 함께 있어서, 떨어져 있으면 떨어져 있어서 좋은 점이 있다. 여유가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고 불행한 것도 아니다. 이처럼 관점을 바꾸면, 행복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찾지 않으려 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의외로 행복은 손만 뻗으면 잡을 수 있다. 어디가 좋았을까? “좋아하는 이유가 따로 있었다면 우리가 지금도 여전히 연애 중일 수 있을까? 사랑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면, 사랑하기 위해 계속 특별한 이유를 찾아야 했을 거다. 사랑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사라지고 나면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게 되겠지.” 누가 봐도 잘 살고 있는 것 같은 저자 부부도 가끔은 속이 터질 것 같은 날이 있고, 잦은 의견 충돌로 감정 상하는 날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주보며 웃을 수 있는 이유는 함께라서 즐거운 일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듯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 단지 함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 부부 금실의 비결이다.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사연을 읽다 보면 그 비결이 무엇인지 분명히 느낄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고 상대방을 탓하기보다 서로 인정하면서 함께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은, 쉽지 않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지금, 여기에 행복이 있다는 저자의 말이 왜 사실인지 구체적인 사연을 통해 확인해보자. 뭐가 그렇게 행복할까? “힘들다는 말이 목 끝까지 올라왔다. 난 여기에서는 못 살겠다 생각이 드는 이곳에서 과자 하나에 세상을 다 가진 듯 환하게 웃어주는 아이가 있었다. ‘저 아이는 뭐가 그렇게 행복할까?’” 행복은 환경도 돈도 아니었는데, 몸도, 마음도, 환경도, 가장 힘든 곳에서 진짜 행복을 찾았다는 성유진의 남미 여행 이야기는 『지금, 여기서 행복하기』가 단순히 별난 사람의 특이한 이야기가 아님을 여실히 보여준다. 저자가 지금, 여기서 행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와 달리 모험을 즐겨서가 아니라 일상에 숨겨진 작지만 큰 행복을 찾아냈기 때문이다. 저자가 극한의 상황까지 가서 만난 행복의 비밀을 우리에게 솔직하고 생생하게 들려준다. 이렇듯 글에 알알이 박힌 진심 덕분에, 정말 우리가 흔히 겪은 일도 생각해보니 행복이었다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행복하지 않은데 나중에 행복할 수 있을 거라는 보장은 없기에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지금 이 순간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성유진의 말처럼, 지금, 여기서 행복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