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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금요일
역사 시간에 당황스러운 일이 있어났다. 클로이 뒤에 앉아 있는데 내 송곳니 두 개가 길어졌다. 뱀파이어는 인간의 피를 빨아 먹으려고 할 때만 송곳니가 길어진다. 나는 피를 구하러 직접 사냥을 나가지 않기 때문에 송곳니가 길어지는 일은 드물다. 그런데 오늘 클로이를 바라보고 있다가 그런 일이 생긴 것이다. 모리스 선생이 제 2차 세계 대전 이야기를 어찌나 재미없게 하던지, 너무 따분해서 클로이에게 눈길을 돌렸다. 클로이를 빤히 보고 있는데 클로이의 피가 핏줄 속에서 힘차게 흘러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아, 클로이의 목정맥을 깨물어 피를 쪽쪽 빨아 마시면 얼마나 좋을까. --- pp.13-14 6월 14일 화요일 엄마 아빠가 맛있는 AB형 피를 가지고 런던에서 돌아왔다. 내가 기쁜 마음으로 피를 벌컥벌컥 들이켜고 있는데, 아빠가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내 방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나한테도 이제 인간 여자 친구가 생겼으니 피를 마시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되었다고 했다. 나는 클로이의 피를 마실 계획이 없다고 말했지만, 아빠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아빠는 뱀파이어들은 피를 마실 때에 아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잘못하면 인간을 우리와 같은 뱀파이어로 변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아빠는 원하지 않는 변신은 뱀파이어의 피가 인간의 피와 뒤섞일 때 일어난다고 설명해 주었다. --- p.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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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나이젤’은 평범한 사춘기 뱀파이어 소년이다. 85년 전 15살에 뱀파이어가 되어서 곧 100살이 되는 지금까지 85년째 사춘기를 겪고 있다. 영원히 죽지 않는 뱀파이어의 세계에서 ‘나이젤’의 사춘기는 영원히 계속될 예정이다. 그러던 어느 날 ‘클로이’라는 여자아이가 나이젤의 마음에 들어왔다. 그때부터 나이젤은 클로이의 마음에 들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그 노력과 뱀파이어로서의 고민을 비밀 일기장에 고스란히 써내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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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뱀파이어의 다이어리》는 15살에 뱀파이어로 변하게 된 소년‘나이젤’의 다이어리이다. 이 책은 ‘뱀파이어’라고 하면 흔히 떠올릴 수 있는 무서운 괴담이 아니다. 15살에 뱀파이어가 되는 바람에 영원히 15살의 외모로 15살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사춘기 소년의 고민을 솔직하게 담은 일기장이다. 이 일기는 또래의 청소년들도 충분히 공감할 만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이성 친구에 대한 고민, 나는 왜 남들처럼 뛰어나지 못할까 하는 고민. 특히 청소년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고민과 뱀파이어로서의 고민을 모두 극복하고‘제대로 된 능력을 갖춘 뱀파이어’로 성장하게 되는 나이젤은 몸도 마음도 성숙한 뱀파이어가 된다. 처음에는 자신을 형편없는 뱀파이어라고 생각하며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던 나이젤은, 뱀파이어로서의 능력을 발견한 뒤로는 모든 일에 자신감을 찾게 되어 몸도 마음도 성숙한 뱀파이어가 된다. 인간의 세계에서도 민감한 시기를 하루하루 기록한 나이젤의 일기는 독자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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